[잡담] 토미노 감독이 말하는 태평양 전쟁 일본군 상층부

[맙튀]

1분 46초 부터 그 전 내용들도 건담과 관련된 것을 비롯해서 재밌는 얘기를 해주는데 해석이 되시고 관심이 있으시다면 들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영화에서 가장 묘사가 부족한 부분이 병참에 대한겁니다

병참이라고 하는건 보급입니다

즉, 전선 부대에게 어째서 물자가 전해지지 않으면 안되는 것인가

그리고 물자가 전해지지않는 한 전쟁, 전장이라는건 성립되지 않는다는 것

20살까지 알고 있던 쇼와 일본군의...이건 육해군 둘 다 입니다

병참에 대해선 하나도 생각하질 않는 바보가 한 전쟁입니다

그래서 육군에 대해 얘기해보면 기본적으로 현지조달입니다

현지조달이라는게 뭐냐면 약탈이죠

해군은 그것조차도 생각하질않는 사람들의 집단이다

뭘 생각하고 있는건지 비유하자면 오타쿠, 즉 머신 오타쿠들의 집단이다 배 오타쿠들의 집단이다

배를 타면 만족한다, 항공모함을 움직이면 만족한다는 녀석들이였고 그들은 전쟁에 대해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생각을 했다면 그런 바보같은 전쟁은 하지 않았을겁니다

즉, 제가 이번에 이마무라씨의 역할을 담당하게되며 라바울 기지에 대해서도 다시금 생각하고 보니

(※일본군 장군이였던 이마무라 히토시, 영화 일본의 가장 긴 여름에서 해당 배역을 담당했는데 그 영화 토크쇼에서 하는 얘기)

지금의 그...과학 기술이랄지 항공력을 가지고도...그...도쿄에서 4천킬로미터 정도인가요?

이 리치를 뭘 가지고 확보가능하다고 생각한걸까

그걸 지금으로부터 6, 70년전의 군인들 중 진심으로 가능할거라고 생각한건 2, 3명 정도 있었던겁니다

말해두겠습니다만 2, 3명 정도라고요

전선에 있는 부대의 병사라거나 장군들은 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도쿄에 있는 놈들만 가능하다고 생각해서는 '너희들 가라!' 라고 말한게 태평양 전쟁입니다

아마도 중국 대륙에 대한 침공 역시도 그런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일부러 단어 선택에 주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러한 전술론으로부터 역산해서 생각해봐도 이런 바보같은 전쟁이 가능할 리가 없어

그런 쇼와 군대라는걸 다시금 생각해봤을때 역시 거대 로봇 애니메이션에서도 병참에 대한것 정도는 생각하자고....

굵은 글씨로 적은 부분은 감독이 말하면서 강조하는 부분들인데

말하면서도 화가 치밀어 오르는건지 눈이 커지는게 보이는군요

그 외에 영상 댓글 꼬라지를 보면서 역사 교육의 중요성을 다시금 실감했습니다

[altrise]

전쟁을 다루는 창작물에서도 생각해야할 문제를 실제 전쟁을 하면서 생각하지 않은 놈들이란.

[kingofmeat]

??? : 일본인은... 초식동물이야

[지나가던 ??]

확실히 댓글들 상태가 영 아니네요. 개념있는 글이 적게 있긴 하지만-_-

[RX-U0-22X]

상쾌한 영상입니다. 확실히 강조포텐 있는 부분은 토옹이 갑갑했던 것들을 토해내듯이 말하는거니 감정이입이 잘되는군요
명쾌영상인데 댓글들 보고 없던 암이 생기네요

[베나터!]

"지금 일부러 단어 선택에 주의하고있습니다.."
말하고싶은게 많은대 참고계시는게 느껴지는 부분이네요..

[Granduke]

배 오타쿠...ㅋㅋㅋ

[로케런저]

소금이 부족한데요?

[C-Blade]

토미노 옹은 좀 오래오래 사셨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