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마마마 다 봤습니다. 다 본 감상은 실로 어마머마한 세계관을 가진 이야기를 군더더기없이 깔끔하게 단 1쿨 12화 안에 담아낸 각본가 우로부치 겐의 능력에 감탄에 또 감탄을 했습니다. 이미 사이코패스, 취성의 가르간티아를 통해 겐의 존재를 알았지만 이 작품을 통해서 그의 능력을 확실히 알았습니다. 마지막으로 큐베는 아무리 봐도 상당히 묘한 녀석이었습니다. 처음엔 단순한 악인 줄 알았는데 11화에서 가축 이야기도 그렇고 12화에서 호무라의 말을 듣고 새로운 가능성을 언급하는 등 생각 이상으로 다양한 얼굴을 가졌습니다. 가깝게는 사기꾼, 영업사업, 잔혹한 지략가, 공리주의자 등등 여러 각도에서 해석해도 될 정도입니다. 거기다 큐베가 인류의 역사와 함께 한 공생관계라는 점에서 녀석은 분명 나쁜 놈이지만 인류의 번영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손을 잡아야 하는 필요악과도 같은 존재라서 더더욱 흥미롭습니다. 그나저나................
얼티밋 마도카
겟타 엠페러
초 천원돌파 그렌라간
이 셋이 싸우면 누가 이길까? 난 겟타 팬이니 겟타 엠페러에게 한 표!!!!!!!
다보셨기에 댓글 쓰려다 참았던 걸 써봅니다. 마도카의 소원이 다른 마법소녀들과 근본적으로 다른 점이 댓가를 바라지 않는 사랑, 즉 자기희생이라는 점이죠. 마치 예수님 같은 포지션 이기도합니다. (역시 마느님) 사야카는 사랑하는 소년을 위해서, 쿄코는 아버지를 위해서, 호무라는 마도카를 위해서 소원을 빌었고 스스로 댓가를 바라지 않았다고 생각했지만, 실재로는 마음속에 내가 배푼 사랑이 자신에게 되돌아오길 바라고 있었고 그것이 결국 마녀화와 비극적 결말로 이어지며, 지금까지의 모든 마법소녀가 이래왔던 거죠 하지만 마도카는 달랐다는거죠. 댓가를 바라지 않은 진정한 사랑의 형태 아가페를 실현했고 모든 비극의 굴레를 부셔버렸죠. 저는 마마마의 핵심주제가 '진정한 사랑이란 무엇일까 ? 그것은 댓가를 바라지 않는 순수한 사랑' 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애이게에 이런 솔직하고도 리얼한 감상문이 올라오는 것도 오랜만인 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이런 관점에서 봐와서 인지 마도카가 변신해서 과거 미래의 모든 마법소녀를 구하는 씬을 볼때 오열을 할정도로 울곤 합니다 ㅎ 10번은 넘게 봤는데 지금도요 ㅎ 마도카의 소원은 너무나도 눈부시게 빛나고 아름답습니다.
큐베는 최근 개미와 같은 군체종이 지성체가 된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개미나 말벌과 같은 군체종은 공공의 이익을 위해 자기 자신을 내던지는 것도 마다하지 않죠. 그런 애들을 지성체로 만들면 어떤 모습일까? 그 생각 끝에 나온게 큐베가 아닐까 싶습니다. ㅎㅎㅎ
확실히 마마마는 단순히 잔혹한 전개만 가는게 아니라는 점을 알게 하는 작품으로 다시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우로부치 겐의 각본가 분이 단순히 잔인한 전개로만 유명해진게 아니라는 점도 알게 되었습니다) 다만 열린 결말이라서 좀 호불호가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나중에 한번 반역의 이야기 소감도 올리시는게 어떤신가요? 다만 마마마의 하나의 단점 아닌 단점 이라면 마마마 이후로 단순히 잔혹하기만 하는 마법소녀물이 많이 나온다는 점일까요... (다만 그중 유유유 라든지, 괜찮은 마법소녀물이 약간 있기는 하지만...)
급으로 따지면 개념 그 자체가 된 마도카가 둘보다 더 상위종....
크흑 안 돼!!!! ㅠㅠ
애이게에 이런 솔직하고도 리얼한 감상문이 올라오는 것도 오랜만인 듯 합니다.
생각 이상으로 재밌게 잘 봤습니다. ^_^
수고하셨네요 극장판 3개 중 반역의 이야기가 정식 후속작인데 그 전에 나온 2개인 [시작의 이야기] [영원의 이야기]는 총집편이지만 컷의 연출이나 작화가 좀 바뀌었으니 보시면 단순히 봤던 애니 재탕하는 느낌을 뛰어넘을 수 있을 겁니다. 저도 마마마를 보면서 12화 안에 정말 많은 '의미'와 '캐릭터' 그리고 '스토리'를 탄탄하게 우겨넣었다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따지고 보면 몇 화 나오지도 않은 쿄코나 마미 같은 캐릭터들의 2차 창작이 거의 10년이 다 되는 지금까지도 이루어지는 걸 보면 마마마는 정말 잘 만든 애니인 것 같습니다.
우로부치 겐의 각본 능력에 감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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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작성은주1회만
그러고보니 작곡가는 전혀 생각도 안 했네요. 음악도 다시 한 번 제대로 들어봐야 겠습니다.
다보셨기에 댓글 쓰려다 참았던 걸 써봅니다. 마도카의 소원이 다른 마법소녀들과 근본적으로 다른 점이 댓가를 바라지 않는 사랑, 즉 자기희생이라는 점이죠. 마치 예수님 같은 포지션 이기도합니다. (역시 마느님) 사야카는 사랑하는 소년을 위해서, 쿄코는 아버지를 위해서, 호무라는 마도카를 위해서 소원을 빌었고 스스로 댓가를 바라지 않았다고 생각했지만, 실재로는 마음속에 내가 배푼 사랑이 자신에게 되돌아오길 바라고 있었고 그것이 결국 마녀화와 비극적 결말로 이어지며, 지금까지의 모든 마법소녀가 이래왔던 거죠 하지만 마도카는 달랐다는거죠. 댓가를 바라지 않은 진정한 사랑의 형태 아가페를 실현했고 모든 비극의 굴레를 부셔버렸죠. 저는 마마마의 핵심주제가 '진정한 사랑이란 무엇일까 ? 그것은 댓가를 바라지 않는 순수한 사랑' 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와우 정말 감사합니다. 이 글을 읽고 작품의 주제를 확실히 알았습니다. ^_^
루리웹-2095443861
감사합니다. 저는 이런 관점에서 봐와서 인지 마도카가 변신해서 과거 미래의 모든 마법소녀를 구하는 씬을 볼때 오열을 할정도로 울곤 합니다 ㅎ 10번은 넘게 봤는데 지금도요 ㅎ 마도카의 소원은 너무나도 눈부시게 빛나고 아름답습니다.
솔직히 마도카의 결정은 전형적인 마법소녀물 결말이기는 합니다. 그런데 그 흔한 걸 굉장히 설득력있게 구성한 우로부치 겐의 각본력에 감탄했습니다.
확실히 마마마는 단순히 잔혹한 전개만 가는게 아니라는 점을 알게 하는 작품으로 다시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우로부치 겐의 각본가 분이 단순히 잔인한 전개로만 유명해진게 아니라는 점도 알게 되었습니다) 다만 열린 결말이라서 좀 호불호가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나중에 한번 반역의 이야기 소감도 올리시는게 어떤신가요? 다만 마마마의 하나의 단점 아닌 단점 이라면 마마마 이후로 단순히 잔혹하기만 하는 마법소녀물이 많이 나온다는 점일까요... (다만 그중 유유유 라든지, 괜찮은 마법소녀물이 약간 있기는 하지만...)
죄송하지만 마마마에 영향을 받은 잔혹하기만 한 워스트 마법소녀물이랑 괜찮은 베스트 마녀소녀물 좀 추천해주세요. 둘 다 보고 비교하게요. ^_^
글작성은주1회만
그래도 궁금해서요. 그럼 대표로 워스트 하나만 추천해주세요. 보고 신나게 욕하게요. ^_^
일단 극장판 마마마 총집편도 추천드립니다. 잘만들어져 있어요. 그리고 후속작 반역의 이야기도 보시는것 괜찮습니다. 나쁘지 않아요 마마마 영향받은 괜찮은 작품은 유우키 유우나는 용사다. 줄여서 유유유 가있습니다. 자극적이기만한 워스트 작품으로는 마법소녀 특수전 아스카 추천합니다. 그래도 생각없이 보기엔 괜찮습니다
추천 정말 감사합니다. 둘 다 보고 마마마의 위대함을 다시 한 번 느껴보렵니다.
글작성은주1회만
추천 감사합니다.
육성계획은 진짜 호불호 갈리고 거기 마스코트는 큐베가 양반으로 보일정도의 쓰레기입니다. 육성계획의 비극은 애니로 나온 1부 이후에도 계속 고통받죠.
큐베는 최근 개미와 같은 군체종이 지성체가 된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개미나 말벌과 같은 군체종은 공공의 이익을 위해 자기 자신을 내던지는 것도 마다하지 않죠. 그런 애들을 지성체로 만들면 어떤 모습일까? 그 생각 끝에 나온게 큐베가 아닐까 싶습니다. ㅎㅎㅎ
정말 흥미로운 해석입니다. 진짜 감사합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