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투 끝에 최종보스를 꺽은 엑시아.
트란잠이 풀리면서 스펙이 다운되고...
세츠나 역시 지쳤습니다.
하지만 쉴 틈도 없이 새로운 적이 난입하죠.
BGM : 건담 더블오 - RECOVER
충격적이게도 유사 태양로가 박힌 플래그입니다.
유사 태양로를 끼울 수 있도록 급히 개조된 거라
실상은 쑤셔박다시피한 물건이죠.
빔 사벨을 뽑는 GN 플래그.
충격적이게도 이게 유일한 무장이죠.
세츠나와 그라함은 이제야 서로의 정체를 확인합니다.
왼 팔을 잘린 엑시아.
세츠나와 시청자가 한 마음,
한 표정이 될 만큼 엉뚱한 소리가 나왔습니다.
왼 발을 잃는 GN 플래그.
직후 사벨로 엑시아의 머릴 날려버립니다.
마찬가지로 상대를 참수하는 엑시아.
GN 플래그는 배빵, 샤아 킥(...)으로 연타를 먹이죠.
엑시아의 마구잡이 난사를 피하는 GN 플래그.
급기야 양 측은 온 힘을 다해 격돌하는데...
크로스 카운터가 일어나죠.
결국 둘 타 터지는데 기적적으로
생존한 둘은 4년이 지나고 나서야 결판을 내죠.
오랜만에 봐도 그라함의 사랑 드립은 머리가
얼얼해지면서도 그 만큼 임팩트도 있네요.
마지막에 상대했다지만
최종보스라기보단 히든 보스 느낌이 강했죠.
그러나 코너가 3류스러웠기에 임팩트는 그라함에
비할 바가 아니었습니다.
기체 역시 대놓고 강력했던 알바토레보다
날아다니는 쓰레기나 다름없음에도 주인공과
혈투를 벌인 GN 플래그가 기억에 남았죠.
이는 엑시아가 트란잠의 부작용으로 성능이
저하되서 가능했던 거지만 양 쪽 다 만신창이인 채
혈전을 벌였다는 점에서 뽕을 자극했습니다.
GN플래그의 처참한 성능이 공개되기전까진 그라함은 트란잠으로 성능 저하된 엑시아하고도 무승부나가지고 실력에 대해서 은근 안좋은 평이 많았었다죠.
GN플래그의 처참한 성능이 공개되기전까진 그라함은 트란잠으로 성능 저하된 엑시아하고도 무승부나가지고 실력에 대해서 은근 안좋은 평이 많았었다죠.
기억나네요. 야심한 밤의 코너횽이...!
1. 매우 촉박한 기간 내에 태양로 쓰라고 만든 게 아닌 플래그 커스텀에다 유사 태양로를 억지로 쑤셔박아 마개조한 거라 태양로와 기체 본체를 연결하는 입자 공급 케이블을 내장시키지 못해 케이블이 고스란히 노출됨 2. 그 케이블도 왼쪽 어깨에만 연결되어 있어 빔 샤벨 쓰려면 왼쪽 어깨에 있는 마운트에다 태양로를 고정시켜야 함 3. 그런데 빔 샤벨 쓰려고 태양로를 왼쪽 어깨에 고정하면 태양로를 메인 스러스터로 쓰지 못하고 반대로 태양로를 메인 스러스터로 쓸 때는 빔 샤벨을 아예 못 씀 4. 급발진이나 급정거, 방향 전환 시 발생하는 관성을 경감할 장치가 없어 파일럿이 중력 가속도를 고스란히 받게 되면 5. 태양로 설치하려고 플라이트 유닛을 다 떼어내서 변형을 못 함 아무리 당시 엑시아가 트랜잠 끝나서 입자가 거덜나고 GN 소드를 제외한 다른 무기들을 모조리 소비했는데다 세츠나도 장기전으로 컨디션이 저하된 탓에 만전의 상태가 아니었다는 걸 감안해도 저런 개막장 결함기로 엑시아와 무승부를 내는 게 가능했던 그라함의 조종 실력과 광기에 경의를 보내야 할 판입니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그라함 이자식. 세츠나한테 한말이 아니고 엑시아한테 한말이잖아? 라는 생각밖에 안듬...
그리고 그 사랑은 결국 이루어졌습니다!
2기의 리본즈와 사투 역시 마무리 지은 것도 결국 엑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