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판교에서 일 하는 여자분이라길래 나 대신 엔씨 다니는 친구 소개시켜줬다가 대화가 안 맞는다고 친구가 차임
두 번째는 부잣집 딸이라던데 서로 얼굴 살짝 보니 그쪽이 시큰둥해하고, 팀장님이 봤을 때 성격도 안 맞을 것 같아서 중간에 컷 냈대고
그 사이에 난 내 주변에 있던 사람한테 어필하고 있다가 개처럼 까이고
그러다 어제 집에 내려오는 길에 고향에서 가져온 과일같은거 팀장님 드리러 갔다가 팀장님이 또 여자얘기 막 하시던데
친구한테 소개시켜줬던 첫 번째 여자분이 최근 다른 남자 만나다가 완전 개 상처입고 헤어졌다던데 만나보시면 어떻겠냐길래 부담된다고 했고
그럼 진짜 여자애들이랑만 놀고, 남자 하나만 있어도 찍소리 못 하는 애가 있는데 차라리 그런 애가 어울릴 것 같다는거임
내가 회사에서 살짝 대인기피 있는거 아닌가 싶을 정도의 20대 직원들한테 막 들이내서 잘 노는 편이라 그러신다던데
함 가봐? 소개팅 같은거 해본 적 없오
어 음...일단 루리웹하는 거 들키면 안될듯
너이자식 루리웹이 부끄러워?
시켜줄때 하는게 좋지
소개팅 시켜줄 사람이 주변에 있는 것만으로도 존나 부럽다
경험삼아 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