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봤자 들개 정도인 포지션의 애가 정말 선명한 자아를 얻었는데.
정말 짐승 수준의 머리에서 사람급은 되는 자아를 한번에 얻어서 태어난지라 사리구분이 되는 나이가 되자마자 이미 자기가 엄빠보다 더 머리가 잘굴러가고 자기 머리가 대부분의 동족보다 낫다는걸 깨달음.
그리고 동족 사회상이 대부분 창조주 밑에 붙어서 애교부리고 열심히 댓가없이 섬기는데 창조주들 입장에서는 동족을 거의 인형같은 물건으로 취급하는 모습에 의문을 가지고는
이게 맞음? 이러려고 우리가 태어남? 하다가 자신을 만든 창조주한테서 "너희들은 처음부터 우리를 섬기기 위해 태어난거야. 대업? 그런거 없어. 그냥 우리한테 충성하고 우리한테 애교부리라는게 너희가 창조된 목적이야." 라는 빨간약을 제대로 먹어버리면
우리는 노예가 되지 않는다! 같은거 시전하려고해도 동족 대부분이 그런 개념을 받아들이기엔 너무 빡대가리에다가 이미 지금으로 만족하면.
유일한 천재는 어떻게 반응할까.
그런 웹소설은 뒤져보면 많은데
그 정도 지능이면 동족이 창조주에게 그런 취급을 당하는 이유도 빠르게 이해하고 이기적이라면 창조주에게 내 특별함을 어필해서 삶을 개척할 거고 정의감이 넘친다면 동족들의 지능을 높일 방법을 강구해서 실행할 테고 전개가 우울하다면 정의감 파트에서 결국 동족을 구원할 수단이 없음을 깨닫고 절망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