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운빨이 꽤 좋은지 코토부키 미나코 사인 팜플렛에 당첨됐습니다.
근데 그게 다름아닌...
한국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였네요. 한국인이 한국 드라마 팜플렛에 일본 성우, 그것도 스피어의 멤버인 미나쨩의 사인...
미나쨩이 육룡이 나르샤 일본어 더빙판에서 신세경이 연기한 분이의 목소리를 담당하게 되었는데,
그러고보니 그 둘도 나이차가 크게 나진 않더군요. 미나쨩도 블로그에다 신세경이 롤모델이다, 너무 예쁘다 등등의 다양한 찬사를 연신 적으며
역시 스피어 원조 한류팬임을 공공연하게 밝혔는데 덕분에 이런 계기로 스피어의 내한 기회가 3.75%나마 상승하지 않았나 개인적으로 기대는 해봤습니다.ㅎㅎ
예전에도 미나쨩의 사인은 라이브 회장에서 가챠돌려서 특상이었던 사인 뱃지를 뽑아본적은 있지만 이렇게 받아보는건 또 처음이라 신선하네요.
작년에도 그러고보니 이맘때 하루쨩 사인 포스터 당첨됐던 기억이 새삼스레 오버랩됩니다.
하루쨩 베스트 라이브 다녀와서 개천절 쉬고 화요일이었나...
연차쓰고 하루쨩 라이브 다녀오고 난 이래로 간만에 출근하는지라 좀 잠자리가 뒤숭숭했는지
아침에 딱 눈이 떠져서 핸드폰을 보니 아침부터 라인 라이브 어플에서 육룡이 나르샤 특집 방송을 하고 있더군요.
거기에 출연했던 미나쨩입니다. 처음부터 유창한 한국어 발음으로 "여러분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했는데 너무 자연스러워서 순간 한국사람인가했네요.ㅎㅎ
제가 받은 사인 첨부 팜플렛을 들고있는 모습인데... 하루쨩한테 직접 특전도 받질않나 미나쨩의 손길이 닿은(?) 사인 팜플렛도 받지않나
스피어 멤버들과 이래저래 직간접적으로 팬과 아티스트로서의 교류를 하고 있는거 같아 나름 뿌듯하기도 하고 만족도 큰거 같습니다.
저 방송에서 하던 이벤트 중에 포니캐년 위 러브 K라는 트위터 계정에 올라온 트윗을 리트윗한 사람 중 추첨으로 저 사인 팜플렛을 받는 거였는데..
물론 미나쨩말고도 다른 남배우들도 있어서 리트윗이 거의 천번정도 됐었는데 그중에서 당첨된거라 확률적으로 진짜 큰 운을 쓴 느낌입니다.ㅎㅎ
게다가 어떻게 알고 스피어 팬인지 티가 났나본지 미나쨩 사인으로 받을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포니캐년 위러브K 트위터 계정에 올라왔던 사진.
이때 이후로 스피어도 라인 라이브를 이용해서 출연하거나 하고 있는지라 자주 시청하는데 확실히 니코나마보단 편리하긴 하더군요.
서버 용량도 풍족한 편인지 끊김도 적고, 니코동처럼 프리미엄 결제 안해도 무리없이 폰으로 볼수 있는건 메리트인거 같습니다.
이것저것 당첨된것과 구매한것.
일단 코토부키 미나코 사인이 들어간 육룡이 나르샤 팜플렛. 나름 포니캐년에서 신경써서 마케팅하고 있더군요.
그리고 마찬가지로 이전에 라이브 투어기간에 당첨됐던 토마츠 하루카 베스트 라이브 투어 책갈피.
그리고 이번에 발매한 타카가키 아야히 오페라/재즈/팝 계열 커버곡 수록 미니앨범 "melodia 3"까지.
앨범에 이벤트나 포스터 등을 응모할수 있는 응모권이 있는데 이게 이번주말까지가 응모기한이라 받아볼수 있을까싶었는데
다행히 오늘 무사히 받아볼수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코토부키 미나코 사인 들어간 팜플렛 확대사진. 금박 사인에 지워지지 않게 뭔가 특수 처리를 했나보더군요.
뭔가 익숙한 배우들 사이로 미나쨩의 사인이 새겨져있으니 소장가치가 엄청난것 같습니다.
미나쨩 팬인 지인에게 보여주니 엄청 부러워하더군요.ㅎㅎ...
그동안 모은 미나쨩 관련 굿즈와 함께.
마침 직장에서 빼빼로데이라고 빼빼로도 받았기에 같이 찍어봤습니다.ㅎㅎ
그러고보니 이전에 받았던 하루쨩 사인 포스터에는 무려 제 이름을 적어주긴했었는데... 포스터도 조만간 액자 맞추긴 해야겠네요.
견적 다 봐놓고 가격만 내면 되는데 그동안 라이브랑 이벤트 다니느라 바쁜데다 살게 많아서 미루고 있었던지라 올해 안에는 마무리 지을것 같습니다.
그러고보니 저번달 말에도 한번 이것저것 모아서 가져왔었는데 하루쨩 싱글도 잘 받아서 응모도 해놨습니다.
발매이벤트때가 마침 좀 애매한 시점이라 그냥 로또하는 심정으로 하루쨩 직필 메세지 들어간 머그컵에 응모했는데 뭐 한장갖고 응모한거라 별 기대는 안하고 있습니다.
노래 자체는 정말 좋은데 저번 라이브에서 안 불러 준지라 아마 제가 듣게 되는 건 내년 스피어 요요기 라이브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게다가 작년 가을때 있었던 도쿄-나고야-오사카를 순회했던 투어의 BD도 느즈막히 구매해서 가져왔습니다.
물론 구매의 이유는 제가 출연했던(?) 댄스피어 영상이 특전으로 들어간지라 DVD로 소장하기 위해서 샀습니다. 뭐 그밖에도 포스터라던지 공연이 수록된 BD도 있지만요.
그동안 공연만 주로 다녔지 다녀온 공연의 BD를 자주 사모으진 못했던지라 틈틈이 시간나는대로 사려고 하네요.
그러고보니 저번달 25일에는 타카가키 아야히의 31살 생일이 있었죠.
작년 생일 당일 30살 생일에 있었던 공연에 다녀온지 어느새 1년이 훌쩍 지났습니다.
개인적으로도 많은 일이 있었던 1년이었던지라... 정말 뜻깊은 한해가 된 것과 더불어 31살이 되어도 귀여운 아야히의 모습과 아름다운 가성을 들을수 있어서
행복할 따름이네요.
아야히가 진행하는 개인 라디오인 아시타모 하레루야의 본방이 새벽 2시에 있는지라 (그것도 주중 한복판에...)
평소에는 본방사수를 잘 못하고 재방을 듣는 편인데 이날은 생일이다보니 영상도 나오고 해서 밤잠 설쳐가며 (사실 미리 저녁에 선잠을 자놓고 중간에 깼지만요)
본방사수를 했습니다. 마녀 아야히의 모습도 귀엽고 어울리더군요.
그리고 나서 3일뒤인 28일.
드디어 토요사키 아키의 30살 생일을 맞이하는 날이 올줄이야...
개인적으로 정말 이 분이 등장했던 때부터 거진 9년동안 직접 공연도 다니고 하면서 초창기부터 활동을 지켜봐온 입장인지라 큰 감회를 맛볼수 있었습니다.
팬들로부터 도착한 화환과 일러스트와 함께 행복한 서른살 생일을 맞이했던 아키쨩.
마침 오카라지도 생일 전날에 있어서 영상과 함께 재밌게 들을 수 있었네요.
토토로 원피스의 아키쨩 귀여웠습니다.ㅎㅎ
게스트로 후지타 사키쨩이 나와서 이로서 유루유리 생도회 멤버들이 다 한번씩 아키쨩 오카에리 라디오에 게스트로 오게 되었는데
사키쨩이 와서는 야구 네타 엄청 거하게 풀고 소프트뱅크 영업을 심하게해서 호불호가 갈릴법했지만 여튼 나름 텐션 높았던데다
아키쨩이 잘 못먹는 고수를 먹는 모습을 지켜볼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비록 고수를 먹는 아키쨩의 모습은 일종의 벌칙게임같았지만요.
그래도 못먹던 토마토도 먹게 되고 이제 고수도 먹게되었으니 아키쨩도 어느덧 서른인데다 어른이 되긴했네요.
저도 뭐 그만큼 어른이 되긴했습니다만... 앞으로 같이 늙어가야할 처지다보니 더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별건 아니지만 작년에 했던대로 아키쨩이 즐겨찾는 스타벅스에서 아키쨩 팬인 지인과 더불어 오카라지를 같이 본방사수하면서 참으로 성대하게 축하회를 치루고 왔습니다.ㅋㅋ
그리고 저번주에는 아사쿠라 모모, 모쵸쨩의 데뷔 싱글이 발매되었죠.
나름 노래도 준수하게 부르는데다 요즘 여러모로 물이 오를만큼 오른거 같습니다.
오리콘 랭킹도 오구라 유이를 제칠정도로 잘나가서 후배들이 잘 나가는 모습이 보기 좋더군요.
게머즈에서 구매하면 주는 프리 페이퍼인데 게머즈에다 하루쨩 싱글을 주문했더니 붙어와서 덕분에 재밌게 읽어보았습니다.
여러모로 엉뚱하면서 4차원인 모습도 귀엽지만 아티스트로서, 성우로서 이제 한사람 몫을 해낼만한 능력이나 나이도 되었기때문에
더욱더 성장한 모쵸의 모습도 기대됩니다.
허니웍스 고백실행위원회 2탄도 나중에 국내 개봉하거나 현지 개봉시 관람할 기회가 되면 보러 갈 생각입니다.
그밖에 무려 제 생일에 싱글을 발매하는 스피어의 메시지가 담겨있는 일면도 재밌게 읽어보았는데,
역시 스피어의 발라드의 화음이나 음색이 능숙해진데다 원숙미마저 뽐내게 된 것도 새삼스럽지만 그동안의 궤적을 토대로 일궈낸 기적이 아닌가 싶네요.
여튼 이 싱글도 다음주 발매다보니 주문 해둔지라 조만간 또 받게 될것 같습니다.
그러고보니 인상 깊었던건 도쿄가 고향이라 유일하게 집에서 출퇴근하며 집에서 빌붙어 살던 아야히가 드디어 31살이 되어 자취를 시작하게 되었다는 뉴스..ㅋㅋ
연말이라 집도 알아보러 다니고 바쁜것 같은데 그와중에도 이번주말에 콘서트도 하고 미나쨩하고 같이 무대에도 출연하고 여전히 정력적인 활동을 이어나가는
모습이 좋더군요.
4명다 예전처럼 애니메이션이나 업계 최전선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시기는 지나서 이제 후배들에게 물려준것 같지만
그래도 나름대로의 활동도 꾸준히 하고있고 소소하게 연극이나 시디발매, 아티스트 활동, 이벤트 등지에 나오고 있다보니
팬으로서는 그동안 공들인 애정이 결실을 맺는 거 같아 뿌듯하네요.
그러고보니 이제 장신소녀 마토이의 엔딩테마인데 마토이도 겸사겸사 보고는 있긴합니다. 클라루스 역의 하루쨩의 츤데레 연기같은걸 체크하면서 보는 재미도 있더군요.
이제 이렇게 한 해를 또 마무리하고 내년에 있을 요요기 라이브를 준비하면서, 이제 당분간 올림픽 개최 준비로 보수공사에 들어갈 대다수의 공연회장들을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다녀보면서 내년에 하지 않을까 예상되는 스피어 전국 라이브나, 토요사키 아키 베스트 라이브나, 코토부키 미나코 솔로 라이브 투어 같은걸
체크해볼까합니다.
물론 하루쨩의 이벤트도 가능하면 우선해서 다녀볼까하지만요.
작년과 올해 하루쨩의 라이브 투어로 꽤 바쁘게 살았으니 아마 내년엔 하루쨩은 아티스트로서 안식년이 예상되는지라...
소아온 극장판의 무대인사정도나 그 때 나올법한 타이업 싱글관련 이벤트를 체크하면서 겸사겸사 다녀와볼까하는 계획을 구상 중에 있습니다.
그러고보니 이제 스피어도 조만간 결성 8주년인데다, 멤버들 다 성우 커리어가 어느새 10년차를 넘는 중견 성우들이 되었음에도 초심 잃지않고
여전한 모습 보여주는 것과 활발히 다양한 도전을 계속해가는 모습이 저에게 여러모로 자극제가 되는것 같습니다.
뮤레가 요즘 소속 맴버들을 열심히 일 시키더군요. 이러니깐 심야 애니 출연 빈도가 낮을 수 밖에 없지 라는 생각과 음반 활동으로 잘나가는 게 성우 활동보다 낫지 않는가 라는 생각이 동시에 들었습니다. 저 개인으로는 일본에 자주 가기 어려운지라 간접적으로라도 접할 수 있는 심야애니 쪽에 많이 나와줬으면 하는 바람은 가지고 있지만 그게 마음대로 되는 일이 아니니 어떤 일이든 오랫동안 꾸준히 활동해줬으면 좋겠네요.
원년멤버들을 열심히 굴려먹긴하는데 예전만큼 아웃풋이나 프로핏이 안나오다보니 여러모로 딜레마가 있는거 같긴합니다. 멤버들도 위기의식이 있는지 좀 성우라기보다는 회사 사원 같은 느낌마저 들 정도니까요. 소니 뮤직 빌딩 안에서 근접전을 위해 보러간 토마츠 하루카는 성우라기보다는 뮤직레인 고참 사원으로서의 포스가 났을정도라 성우가 아닌것 같았지만, 그 또한 인간 토마츠 하루카의 일면인지라 색다른 면모를 볼수 있어좋았습니다. 심야애니메이션을 고집하지않고 팬층을 다양하게 넓히는 시도는 좋긴한데, 애니메이션과 동떨어진 분야로 나가다보니 코어팬층 이외에는 쫓아다니기엔 다소 어려움이 있지않나 싶습니다. 정보력이나 행동력, 재력이 받춰주지않는한 장기적으로 팬질하기 쉽지 않은데, 저는 나름대로 해온대로 해오다보니 그냥 하던 가락으로 유지하면서 나머지는 운이나 그때그때의 상황에 크게 기대는것 같네요. 확실히 성우로서나 아티스트로서 다양한 활동을 보는 측면은 좋지만 심야 애니메이션에 노출되어야 오타쿠들 시장에서 먹힐히더라도 이또한 최근 대두하는 세대교체 측면에 기인한거 같습니다. 스피어가 처음 업계 나올때가 나름 세대교체기간이었는데 어느덧 또다른 신진 성우들이 대두되고 있는모습을 보아하니 더더욱 실감이 나네요. 그렇다해서 젊고 이쁜 성우로 갈아타기보다는 하던대로 좋아하던 사람들을 계속 좋아하고 싶은 마음은 여전히 크기에 계속 하는것 같습니다. 저도 다른분들보다는 자주 가는 편은 아니지만 운좋게 지금까지 자주 다녀왔고, 저는 제가 갈때 아니면 평소에 심야애니메이션을 자주 확인할 시기는 이미 지나서 라디오정도나 겨우 듣는지라, 실질 이벤트 참가나 라이브나 라디오가 아니면 이 컨텐츠를 즐길수 없는 시점이 된거 같긴하네요. 확실히 5-6년전만해도 심야애니메이션을 많이 볼때가 있었는데, 오시 성우를 그때마다 갈아타지않으면 성우팬질하기 어려우니 자연스럽게 문어발덕질로 향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여튼, 다른 젊고 특출난 성우들이 데뷔하고 인기를 얻더라도 저는 이 자리에서 하던대로 하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