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 소드를 꺼내드는 씬'과 '다리 옆에서 고개를 드는 씬'
척 보시다시피 양쪽 다 오메가몬으로,
극장판의 TV CM에 쓰인 장면 중 하나입니다.
극중 씬을 옮긴 다른 장면들과는 달리 이 두 씬은 오직 CM영상에서만 등장.
처음부터 CM용으로 제작된 영상일지
제작 도중 편집된 장면일지는 불명입니다.
…라고 생각했는데
개봉 한참 전에 공개되었던 비주얼 샷에서 보이는 한쪽 팔을 당한 오메가몬의 모습.
마치 "이래서 이쪽 팔이 당했습니다"하고 주장하는 듯한 cm의 장면도 그렇고,
더욱이 극장판이 상영되던 「토에이 아니메피아」는 이벤트 특성상 상영시간에 제약이 많았던 점을 떠올려보면
(덕분에 디지몬 시리즈의 극장판은 러닝타임이 짦은 편이죠)
도중 편집된 미사용 씬이라는 데 좀 더 무게가 실립니다.
반쯤 잊어먹고 있다가 다른 분들이 지적해주신 덕분에 떠올랐네요ㅋㅋ
트라이는 상영 시간도 기니 기대합니다.
트라이는 준비 기간도 넉넉했으니 아쉬움 없는 멋진 작품이 되리라 믿습니다ㅎㅎ
두번째 스샷은 예전에 큰 사진으로 인터넷에 많이 돌아다녔던 기억이 나네요 ㅋㅋ 왜 전투씬을 만들어놓고 쓰지를 못하니 ㅠㅠㅠ
구 극장판 시리즈들은 특성상 반년 단위로 서둘러 제작했던 만큼 그 편집 또한 잦았지 않나 싶습니다.ㅠㅠ 어쩌면 지금 이상으로 좋은 작품이 될 수 있었을지도 몰랐을 텐데… 아쉽;ㅁ;
갑자기 드는 생각은 오메가몬이 외메가몬이 되었던건 예고편 제작을 위한 토에이의 어그로가 아니었을까 하는...(농담)
토에이의 어그로는 멋지게 성공, 외메가몬은 무메가몬이 되었다는 훈훈한(?) 후일담.
포켓몬 극장판 같은 건 CM과 본편 내용이 달라서 연례행사로 욕을 한 바가지 먹곤 합니다 파일럿 영상...이란 개념일까요?
포켓몬은 아예 제작진이 작정하고 만든다는 느낌이었죠ㅋㅋ 단정할 순 없지만 초기 플롯에서 어느정도 수정된 점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