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 물기름 (시)

[키무라카에라]

물기름 (자작시)

물과 기름

물은 가라앉는다

기름은 뜬다

잘 섞어보니 하나가 되었다

찰랑찰랑 물 속의 공기방울처럼 

기름이 녹아버렸다

우린 이제 완벽한 하나

물기름이 되었다

시간이 흐르자

물은 물끼리

기름은 기름끼리

제갈길을 가고 있다.

그제야 깨닫는다

합쳐질 수 없었던 물과 기름

그냥 그렇게 지낸다

다시 깨끗하게 분리된 물과 기름

물 위에 기름이 완벽히 뜬 상태로

그냥 그렇게 지낸다

물과 기름은 

그렇게 하나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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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같은 공간 안에서 함께하고 있을 때.

서로의 차이를 인정한 순간부터 진정 하나가 되가는게 아닐까요?

[Stingray]

계면활성제가 필요하네요

[키무라카에라]

앗 그렇군요!! 감사감사 ㅋㅋ

[작은라마]

와 뭔가 좋네요.. 이대로도 나쁠건없단 느낌

[키무라카에라]

더 이상 꾸미기보다 이대로도 좋을 떄가 좋네요

[Noir Ram]

사랑은 내주는거죠 가지는게 아니에요

[Noir Ram]

그래서 내가 여친이 없구나

[키무라카에라]

^ㅜ^ ㅋㅋ

[Noir Ram]

일단... 썸네일부터 바꿔야 할거같아요;;
첫 사진때문에 사람들이 안보러옴;;

[키무라카에라]

ㅋㅋㅋ 넵 ㅋㅋㅋ 지웠어용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