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화 요약 : 고라니는 그냥 미로의 호들갑이었나봐요! 할무니 친절해요!)
여우할무니의 반응을 보니..
고라니의 방문은 미로의 호들갑이었던 모양이다.
괜히 한방 맞은 고라니만 불쌍하지..
우리는 식사를 하고 가라는
여우할무니의 말씀에 따라,
할무니 댁으로 향했다.
확실히 엄청 넓은 차밭, 꽃밭 등을
운영하시는 분 답게 집도 으리으리하게 컸다.
"요 사랑방에 앉아서, 잠시 놀고있으려무나."
-앗 넵..
할무니가 말씀을 마치자,
미로가 우리를 사랑방이라는 곳에 데리고 갔다.
잠시 미루와 잼잼하며 놀고있자..
할무니가 오무라이스와 스테이크를 인원 수 만큼
잔뜩 가지고 오셨다!
왠지 구수한 찌개를 내어주실 것 같았지만,
양식이라니.. 의외다!
?? 근데 이게 아침밥 아닌가..?
"캥 ㅎㅎㅎㅎ"
???
스테이크, 오므라이스 등..
양식 퍼레이드를 맛나게 먹고나자,
정갈한 생선구이 한상이 차려졌다.
계란장조림, 바지락국, 그리고 이건 차인가?
여우찻집에서 일하면서 유부초밥, 유부우동,
유부차, 녹차비빔밥 같은 음식만 먹다가
제대로 된 밥상을 보자 너무 반가워서
배가 부른 것도 잊어버렸다!
-와! 잘 먹겠습니다!
"캥♥"
가정식 한상을 다 먹은 후..
식사를 정리하는 것을 도와드리려는데,
여우 할무니가 사과가 잔뜩 든 바구니를
가지고 들어오셨다!
"아가, 올해 사과가 참 잘 됐단다."
말을 마친 할무니는 미루 옆에 앉아,
능숙하게 사과를 깎기 시작했다.
향긋한 사과 향이 방을 가득채우자,
미루는 신나서 꼬리를 살랑였다!
할무니와 높이를 맞추기 위해
작은 상자를 놓고,
미루의 입에 사과를 쏙 넣어주었다.
"애기가 참 잘먹네~"
"앙냥냥ㅎㅎㅎ"
미루는 와삭와삭 소리를 내며
사과를 넙죽넙죽 받아먹었다.
애고.. 미루야 무리하는 거 아니니
-------------------------------
힐링~~~
힐링 깜사합니다 ㅎㅎ 즐거운 주말 되세요!
추천 깜사해요!ㅎㅎㅎ 해피한 주말 되세오!
항냥냥 사과냠냐
앙냥냥! ㅎㅎ
에엑따 미루가 확대되고 있다!
ㅎㅎㅎㅎ 미루는 성장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