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부품 반복적으로 많아도
무게 / 두께 / 부피 / 수지의 배합과 수지상태 / 수지의 시세가 / 금형에 투자 / 설계투자비 / 시장 경쟁성 등등
이런걸 다 들어가는 금액입니다.
부품이 많아야만 고가킷은 아니란거에요.
대표적으로 Mg 앗가이가 있습니다
이놈? 크기가 20m급 MS키에 덩치까지 빵빵 합니다.
거기에 슬라이드 금형도 재법 쓴놈이고
가격도 4천엔 입니다.
그런대 부품은?
250개 안넘습니다.
그런대
거진 비슷한 부품수를 가진 MG네모요?
2800엔 이에요.
둘이 발매한 기간차이도 얼마 안나요.
참 재밌죠?
부품수는 서로 비슷한데
가격이 달라요
이게 뭘 의미할까요?
부품수 적다만으로 판단할게 아니라는 겁니다.
또 다른 예시를 들어보죠
제타 2.0
부품 400개 안넘습니다
변형기체
가격 5000엔
스트라이크 프리덤
400개가 넘는 부품수
비변형 기체
4800엔
띠용?
더 많이 들은놈이 더 싸네요?
하이뉴 이즈부치 버전
500개 안넘는데 7천엔
뉴건담 ver.ka 요?
600개 다되가는데 7천엔 입니다.
둘이 시간차는 말도 못하죠.
이 사이에 일본 엔가 가치 변화도 엄청난 시절입니다.
그런대 저걸 봐요
부품수 = 가격?
완전 잘못된 오판입니다.
경험상으로는 첫째 부피 / 둘째로 위에 말씀하신 부품수 및 바리에이션 고려/ 마지막으로 기대 판매량(인기도) 에 따라서 가격은 유동적으로 책정 된다고 생각합니다.
판권문제도 있을거고[스타워즈같은경우] 수지값도 무시 못합니다.
건프라 기준으로 판권문제는 특이한 경우 아니면 크게 좌우된다고 보질 않아서요. 수지값은 말 그대로 재료값인데 이게 일반적으로는 부피와 연관이 있으니까요.
뭐 판권은 제품별로 다르긴하죠.
다 떠나서 덥스같은 마이너 기체로 bep 맞추려면 가격이 무조건 올라갈 수 밖에 없습니다. 구매자 수 자체가 적을테니까요. 퍼건 리바이브가 그 퀄리티에 만원인 거랑 반대 케이스죠.
덥스 -> 딥스
원래 가격이란게 한두가지의 요소로 정해지는 것은 아니니까요. 좀 더 나아가면 미끼상품이라는 것도 있습니다. (일시적이긴 하지만) 일부러 이윤을 줄여서 판매하는 경우도 있다는 거죠.
사자비 버카가 그런캐이스였죠.
건프라 같이 다품종 동일 계열 제품은 예상되는 시장 수요에 따라 가격을 맞추는 거죠. 다만 부피에 당연히 비례도 합니다. 그러한 비례나 시장 수요 전부 고려해서 책정된 가격일 뿐이고요. 복합적인 결과인데 그걸 또 부품수와 가격이 무관하다고 결론 짓는 것도 웃기는 일이 됩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것은 요즘 보이는 댓글들 패턴중 하나가 부품수가 늘어난게 적으니 딥스는 무조건 싸야한다는 패턴이 자주 보여서 한말입니다. 가격의 요소를 결정 하는건 부품수만 있는게 아니란걸 말하고 싶었던 거구요.
그런데 결국 부품수와 가격의 비례관계가 틀린 것도 아니니 그분들의 소망 역시 고려할 수 있는 범위인 거죠. 문제는 딥스가 그렇게 팔릴만한 놈이 아니니 애초에 단가를 높게 잡아서 적게 팔고 돈을 많이 뽑아야 한다는 거지만...
네오지옹도 부품수 얼마안되는데 가격이 높죠
부품수=가격이 아니라 런너수=가격 입니다 제타 5000엔 18장 프리덤 4500엔 16장 뉴버카 7000엔 25장
보면 반다이 프리미엄 제품으로 의심되는 몇몇 기체들 국지형 국지형 국지형이라던가 HG 리젤과 델타플러스도 반다이 프리미엄 의심 기체들이라고 했던가......
안팔릴거 각오하고 내는 애들은 일부러 바가지좀 내긴 합니다. MG디오가 그짝이었고 이번 딥스도 마찬가지인 놈이죠..
근데 여기서 아무리 말해봐야 정보뜨면 또 설정화 들이밀면서 까겠죠.. 설정화대로 뽑았으면 건프라는 진작망했을 거에요.
설정화대로 뽑아도 다른핑계대고 모양 마음에 안든다고 깠을겁니다. 이번 MG F91 2.0 영상대로 나오니 그거가지고 뭐라하는 사람도 많았죠.
정말 간단하게 rg류가 부품수만 보면 엄청 비싸야할거같죠. 헤헤
MG EX-S가 어지간한 PG보다 부품수가 더 많은 것만 봐도 엉터리 주장인 게 드러나죠. 이러면 같은 체급끼리 비교해야 공평하다고 할 분이 계실지 모르겠지만, 그런 분들이 깔고 계신 '체급이 다르면 부품 수에 상관없이 가격이 달라진다'는 전제 자체가 부피라는 변수 앞에 갯수는 무의미함을 스스로 거드는 모양이 되죠.
아머드 코어 벤전스는 8800엔 씩이나 하는데 본체는 HG보다 작죠
코팅 들어가면 또 무조건 +2000엔이죠
악플달면좋니
당연하죠. 애초에 물건은 다 그런거에요.
대량생산되는 제품의 가격이라는 건 결국 개발비 + 생산단가 + 마진이예요. 개발비는 판매량에 상관없이 고정된 비용이라 판매량이 많을수록 비중이 줄어드니 예상 판매량이 많은 인기기체는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이 책정될 수 있는거구요. 건프라에서 생산단가의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건 들어가는 재료, 수지의 양이라고 생각되네요. 결국 크기/부피가 클수록 비싸지는 거죠. 실제로 평균적으로 보면 RG보다 RE/100이 더 비싸고 MG보다 메가사이즈가 더 비싸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