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장 3호봉 달때쯤임
이쯤 되면 아무도 날 막을수 없음
옆소대 애들이랑 축구하는데
대대장이 오더니
야 재밋냐? 해서 같이함
대대장 공 몰고 오는데 애들 쫄아서 그냥 가는거
내가 대대장 공 뺃어서 슛넣고 골 넣음
그러고나서 챔피언스 리그에서 선수들 골넣을때처럼
끼야야호호오옷! 우후후후후ㅜ혹후훟ㅅ! 하고 소리지르면서
온갖 세레머니 다함
그거보고 대대장이 빡쳐서
야 이새끼야! 하면서
갑자기 내자리 관물대 검사 한대서
샴푸랑 바디 샴푸 갖고
누가 군대에서 허가받지 않은 물건 가져오랬어?! 하면서
군기교육대 보낼려는거 중대장이 말려서 싹싹 빌고
대대장한테 끌려다니면서 작업나감
대대장 꼈으면 접대축구해야지 그걸 인터셉트하냐
근데 영창이 아니라 군기교육대라는 용어를 쓰는 시절인데도 그런 지랄을하는 대대장이 있다는게 더 신기하구만
대대장이 쪼잔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