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 이 정도 궁궐 재건한다고 국가 경제 위기? 할 수 있지만
이건 일제 강점기 당시 일본이 밀어버려서 그런거고
원래 경복궁의 모습은 이렇다.
이렇게 생긴 경복궁의 면적은 자금성과 비교하면
약 1.5배 차이가 남.
역시 자금성이 크네 할 수 있지만
실제 국토 크기를 비교하면 경복궁이 오버 스케일.
이런 규모의 궁궐을 재건하니 당연히 경제적 부담이 클 수 밖에 없었는데
그래도 괜찮았다. 왜냐하면 조선이 당시 저 정도 궁궐을 재건할 정도의 경제력은 충분히 갖췄기 때문이다.
화재가 발생해서 다 태워먹기 전까지는
당시 화재로 준비한 목재가 모두 소실되고
사실상 처음부터 다시 지어야하는 상황이 되었는데
보통은 여기서 중지하거나 재정 회복 후 다시 짓는게 맞는데
왕실의 권위 하락 문제와 중지 후 재개가 불투명하다는 것을 알게되면서 대원군은 2회차를 시도했고
1회차는 버틸 수 있던 조선왕조도 2회차는 버틸 수가 없었음.
그리고 중건 이후에도 꾸준히 화재가 발생해서
지속적으로 유지 보수 해야했기 때문에
어마어마한 비용이 꾸준히 들어갔음.
* 인부들에게는 일당이 지급되서 사실 공사가 길어져도 빡칠 일은 없었음
이정도면 인부가 빡쳐서 불지른듯
* 인부들에게는 일당이 지급되서 사실 공사가 길어져도 빡칠 일은 없었음
ㄹㅇㅋㅋ
지금 경복국 복원도 몇십년째 하고 있잖아
지금 꺼는 일제가 다 부숴놔서 원형을 알기 힘든 것도 큼.
특) 실제로는 원래 저런 규모자체가 아니었다 옆에 창덕궁이나 여러 궁을 세웠지 정궁인 경복궁은 크게 늘리거나 하질 않았음 재건한답시고 광해군때 확장공사하고 흥선대원군때 그거의 배로 확장하기 전까지는
오히려 규모면에서는 지금 복원한 만큼이 조선초의 경복궁에 제일 가까울지도 모름
임진왜란 때 불탄 이후로 복구한적없음. 광해군조차도 경희궁하고 잔뜩 지어도 경복궁 복구는 엄두를 내지 않았음.
정도전이 지은 최초의 경복궁은 말 그대로 제대로된 담벼락도 없는 정전이랑 침전만 있는 수준이었지만 그건 애초부터 점점 확장을 염두에 두고 설계한거임. 실제로 내내 경복궁은 확장의 확장을 거듭했지.
특히 광해군은 경복궁이 풍수가 안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건드릴 생각도 안 함.
첫 준공 당시에는 300-400칸 남짓이었고 우리가 아는 복원도의 형태는 세종 시기에 확립됨.
세종ㅡ명종 시기도 대략 5000칸 정도로 보여서 흥선대원군 대에 7500칸 가까이 된 건 대원군이 확장한 거는 맞음.
관악산의 화기를 어쩌고......는 대원군때는 생각 안했나
경복궁 중건이 얼마나 국가적인 사업이었느냐면 세계 유수의 선진국이 된 지금도 90년에 시작한 경복궁 복원사업이 현재까지 고작 30% 정도 복원된 수준임. 2045년까지 70% 복원하는게 목표고, 그것도 예산이 줄어서 될 지 안될지 불투명함. 근데 흥선대원군은 그걸 해버림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