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잔데.
연 평균 매출이..
1. '혼자 그 업종 창업해서 이 정도 매출이면 중박이상' ......이라고 평가받는 매출의 2배를 넘어감.
2. 20개월 동안 단 한번도 '이 정도면 대박' 이라고 업계에서 통용되는 기준매출 밑으로 단 한번도 내려온 적 없음.
3. 세무사가 곤란해함. 동업자들 대비 영업이익율이 너무 높아서, 아무리 절세를 하려고 해도 한계가 있다고;;
.............근데 거짓말 좀 섞으면 한달 30일 중 20일은 불안함.
특히 오늘처럼 말일되면 다음달 걱정으로 뒷골이 쑤심.
.........와이프가 미쳤다고 까더라;;
직업병 아닙니까
직업병 아닙니까
자영업이 언제 망할지 모르니까 이해는 간다만 너무 걱정이 좀 많은거 같다 야
그냥 한치앞을 모르는게 인생에 한번 삐끗하면 힘들어질수도 있는게 자영업이고 책임질 가족도 있어서 걱정이 많은거 같은데
조금만 걱정 내려놓는게 좋을거 같긴 하다
근데 와이프가 좀 마음 좀 놓고 살라고 깔 정도면... 난 좀 심한거 아닐까;; 다른 집은 보통 사업하면, 와이프가 매출 걱정하고 더 벌어오라고 갈군다던데;;
ㅇㅇ 걱정을 조금만 내려놔봐
뭐 굳이 따지면 강박 비스무리한건데 어쩔 수 없잖습니까
그냥 걱정이 많은거야. 스트레스는 많겠네. 불안하면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을 받자
아니 그래서 나도 근처 정신과에 가보려고 했는데.. 병적인 수준이 아니면 딱히 처방내기도 그렇고, 뭐 해줄 수 있는게 많지 않다고;;;
진단 처방은 의사가 해야지 왜니가 니 스스로를 판단하고 진단하는데.. 잘모르는 사람이 니 업종 니 작업에 맘대로 뭐라뭐라면 할말 많을거면서 왜 본임일에 그러는건데
아 미안... 내가 내용생략을 넘 많이했네;; 사실 우리 VIP 중에 정신과 의사 선생님이 한분 있으셔서 식사하다가 대충 함 물어봤더니 그러시더라고 들어보니까 힘드신건 알겠는데, 뭐 병적이신건 아닌거 같고, 사실 저희가 그냥 이야기 들어드리고, 심하면 약 드리는거 정도 외에 큰 뭔가는 없다 상담 받아보시면 좋을듯 한데, 이게 개인마다 굉장히 효용감이 달라서 제가 누구한테 가보라고 추천해드리긴 조심스럽다 뭐 그러시더라
비틱임
잘버는건 나도 좋지. 근데 잘벌어도 매일매일 걱정을 못놓으면 삶의 질이 훅훅 떨어지더라
걱정이 많은건데 한발짝만 더 넘아가면 병되는거지 예민하고 걱정많은건 정신병걸리기 쉬운 성격이긴함
불안함을 느끼는 포인트는 사람마다 다르지. 지금 단계에선 그저 잘 나가고 있는데 왜 불안해하냐고 딱 잘라 말하면 안된다고 생각은 함. 잘 나가다가도 어디선가 한 번 삐끗하면 와장창 되는 게 자영업인데 뭐... 다만 어느 부분에서 불안한지 확실하게 체크하고, 그 부분에 대한 대비를 해 둔다면 훨씬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쵸 그래서 저도 나름대로 체크리스트를 만들고, 잠재적인 리스크에 대해서 대책을 세우고, 팀장들이랑 회의도 하긴 하는데.. 대충 반응이.. 뭐라고 해야하나... '대표님 이건 집에서 바퀴벌레나 기타 해충이 나올지 모르니까 대전차 화기를 준비해야 한다는 수준이에요.' ........라는 요지의 말을 매우 완곡하게 돌려서 말하더라;;
주변 사람들이 다들 같은 말을 한다면 너님 스스로가 본문에 적은 것보다 많은 걸 하고 있을 수도 있다. 그 행동이나 발언이나 걱정이 무의식이건 아니건 간에... 그리고 정 신경쓰이면 그냥 정신과 한 번 가 봐. 장신과라는 게 무슨 영화나 드라마처럼 정신병동 관리하고 그런 게 아니라 심리치료 같은 쪽에 가까워서, 별 부담 없이 그냥 들러도 됨. 가서 의사한테 "이건 그렇게 크게 문제될 건 없겠는데요" 라는 말 한마디만 들어도 생각보다 꽤 큰 심리적 안정감이 올 수 있음. 확실한 해결방안을 제시해 준다면 더 좋을 것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