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마나 마쿠베는 밈으로 얕보기 쉽지만
저 둘은 굉장히 유능하고 현실적인 부분도 존재하고
재밌는 녀석들임
가르마는 샤아가 통수만 안쳐도 아무로가 탄 건담을
작전 지휘능력+본인은 전투기 조종능력+상황 판단능력만으로
가우의 주포로 격파시기키 직전까지 갔었음
샤아의 애송이니까란 말로 밈이 되서 그렇지 실제로는
화이트베이스를 굉장히 정석적으로 유능한 지휘관으로서 궁지에 몰아넣은 뛰어난 인물임
샤아의 음모도 아느정도 눈치를 까고 있지만 어디까지나 친구였기에
그리고 무엇을 생각하는지 아무도 몰랐기에(샤아 혼자 뺴고) 대처를 생각 못했을 뿐
마쿠베도 수폭을 날린것도 대국적 시각에선
우리는 남극 조약을 깨면서라도 이곳을 넘길수 없다라는 전략적 판단에 의한거고
레빌도 어짜피 그걸로 죽는 사람 수 보다 앞으로 전쟁이 늘어지는것이 더 피해가 크단 판단에 전진이라는
굉장히 재밌는 이야기였고
걍도 설정이니 뭐니로 빔라이플도 못드는 ㅄ으로 취급되지만
마쿠베가 건담을 잡기 위해 최대한 고민해서 최적화된 기체이고
실제로 지휘관 타입인 마쿠베가 어마어마한 기동성으로 건담과 거의 대등이 덤벼들었을 정도로
상황 파악과 전술 전략을 굉장히 잘 짰음
문제는 제타임
적군 지휘관들은 죄다 무능하고 무뇌에
무슨 달에 콜로니를 떨군다는 지구와 우주 양측에게 잘못하면 원수나질 작전을
에우고 잡는다고 저지른다는 무리수라던가
생각없이 짠것같은 악행들이니 뭐니
진짜 이런걸 비교하면 완성도면에서 제타가 떨어진단게 이해가 됨
그거같음. 퍼건은 시초라서 여러 생각이 들어간거같고, 제타는 프랜차이즈화되면서 작품성보단 상품성쪽으로 간듯. 그래도 둘다 명작임
상품성이라 해야하나.. 뭔가 만드는 과정서 존나게 이것저것 막 헤프닝이니 뭐니 그런게 많아서 작품에서 케릭터에 대해 퍼건마냥 뭔가 뿌리가 깊다던가 근반이 있다기보단 즉흥적으로 던지고 빼고하는 그런 느낌 제리드도 내버리고 시로코도 내버리고 다 내버리고 그래서 제타에 남은 케릭터가 뭔가 미쳐버린 카미유과 계속 고뇌만 하다 사라진 샤아 대체뭐였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