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노
추노꾼인 이대길의 이야기라
등장은 거의 없다.
하지만 큰 틀에서 보자면 인조와 연관 깊은 소현세자의 아들 석견과 연관된 내용이다 보니
아주 연관이 깊음.
김갑수 배우님의 연기톤으로 음험하게 나옴.
당연히 호감가는 인물도 아니며
작중에서 존재감도 없는데
마지막에 한 대사 때문에 추노의 인조가 뇌리에 강하게 남음
효종이 되는 봉림대군이 조카인 이석견을 사면을 요청하는데
거기에 대고 니가 왕이 된다음 사면하라고 하면서
남긴 말이
이건 내 역사니라
라는 대사.
진짜 뭐라고 해야하지.
한 페이지를 책임지는 왕이라는 정체성과
끝까지 권력욕 때문에 인간이기를 포기한 아집까지
인조라는 인물에 대한 걸 저 한 마디로 한번에 표현한 느낌이었음
어? 난 왜 안즈라고 보고 들어왓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