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멜코르 밑에서 절대적인 악이 되리라 -> 그 멜코르 에온웨한테 개처럼 쳐맞고 본인은 싸울 의욕도 잃어버리고 목숨 구걸
큭큭 후안(발라가 기르던 개)이 최강의 늑대 앞에서 쓰러진다고! 내가 최강의 늑대다! -> 아니었고 개털려서 목숨 구걸
큭큭 아이누도 없고 발라들도 없는 이 중간계에서는 내가 최강이다! -> 인간인 누메노르 군대에게 개같이 털림
절대반지를 얻었으니 이제 최강이겠지? 절대반지까지 얻은 내가 인간의 군주다! -> 누메노르군한테 진짜 영혼까지 털리고 살려달라 애걸복걸해서 노예 같은 느낌으로 목숨만 살아남음
큭큭 누메노르인들을 속여 발라들을 공격하게 만들었다! 이제 발라들 앞에서 누메노르인들은 자멸하리라! 크핫핫핫! -> 사실 발라가 아니라 절대신 일루바타르가 개입해서 누메노르인들이랑 다같이 수장당해 뒤짐
누메노르도 망했고 수백년 존버해서 악의 세력을 다시 일구었다! 나를 이길 자는 없으리라! -> 엘렌딜 이랑 길갈라드한테 개털리고 손가락잘리고 뒤짐
엘렌딜 혈통 존나 견제한다! 존버한다! 사루만도 포섭했다! 나는 다시 최강이 되리라! -> 반지 녹아서 뒤짐
맨날 뭐만 하면 털리고 목숨 구걸이야
살아남은자가 강자다
절대신이 실존하는 세계 심지어 그 절대신을 모시던 입장이었으면서 무슨 깡이었을까
웃긴건 창조신 멀쩡히 눈뜨고 살아있는데 그지랄했다는거임ㅋㅋㅋ
그게 사우론의 매력이면서 위험한 부분이거든: 아무리 망해도 어떻게든 다시 일어나서 세상을 암흑기로 물들이는 거악 대표적으로 누메노르에게 패배한 다음에 노예로 끌려갔지만, 세 치의 혀로 3년 만에 왕의 측근이 되고는 누메노르가 자멸하도록 만든 걸 보면 어마어마하게 위험한 거지. 그리고 "누메노르도 망했고 수백년 존버해서 악의 세력을 다시 일구었다! 나를 이길 자는 없으리라!" 부분은 틀렸는데, 사우론이 안 죽고 살아돌오니까 기겁한 엘렌딜과 길갈라드가 먼저 선제공격한 거. 사우론 성격상 자기 힘을 고를 동안 정말로 조용히 수백년 동안 세력을 다시 일구고 싶은데, 제대로 일구기도 전에 아직 전성기의 힘을 유지하던 인간과 요정들이 몰려온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