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 그거 요즘 수험생 필수템이야."
늦깎이 수험생 A 씨(24)는 최근 지인을 통해 한 텔레그램 채널을 알게 됐다. 대치동 일타 강사의 교재를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는 그 채널은 A 씨에겐 '신세계'였다. "제가 고3이었을 때 이런 건 상상도 못 했어요. 너무 신기해서 사촌 동생에게 알려줬더니 '요즘 수험생들 필수템인데 이제야 알았냐'는 핀잔이 돌아오더라고요."
최근 텔레그램서 사교육 인기 강사의 교재를 PDF 파일로 공유하는 '유빈 아카이브'가 활동하고 있다. 공유되는 PDF 파일은 사교육 강사의 강의를 수강해야만 구매할 수 있는 유료 교재지만, 유빈 아카이브는 저작권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채 전부 '무료'로 이를 유포하고 있었다.
이에 대해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교재를 무단으로 유포하는) 수험생들이 저작권 관련 법규를 모르고 있다면 (이러한 행태가) 바로 형사 처벌 대상이 된다는 걸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만약 사실이 인정되고 확인이 된다면 즉각적으로 조처를 하겠다. 선처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고 밝혔다.
나종갑 연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다수가 공유 목적으로 복제를 위한 방을 개설했다면 공동에 의한 저작권 침해가 명백하다고 본다"며 "(무료로 공유했더라도) 돈을 안 내고 교재를 사용하려는 목적이 있다면 영리적"이라고 말했다.
솔직히 대치 1타들 책 만드는 원가대비 판매가가 얼마나 개영아치인지 알기때문에....애매하다...
어쩌면 저렇게 하는게 공정한 경쟁일지도 모름(불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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