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오, 이부키, 책을 읽고 있구나."
"재미있니?"
"마코토 언니! 이부키, 책 읽고 있어! 조금 어렵긴 한데, 재미있어!"
"독서는 좋은 거죠. 이부키만 원한다면 어떤 책이든 구해 줄께요."
"고마워! 이로하 언니 너무 좋아!"
"후후후... 이부키여, 필요하다면 내 서재의 책들도 마음껏 읽도록 하여라."
"와아! 마코토 언니도 너무 좋아!"
"그거, 선배도 안 읽는 그냥 두꺼운 책들 아닌가요..."
[며칠 후]
"...마코토 의장님."
"아아, 우리 이부키, 무슨 일..."
"응? 마코토 '의장'?"
"이번에, 게헨나의 모든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어요."
"도와줄 수 있죠?"
"어...에... 갑자기?"
[지이이이잉----]
"뭐 어때요. 이부키가 하고 싶은 말이라면, 다른 학생들도 좋아할 거에요."
"방송부에 연락해서, 점심 시간에 생방송으로 송출하게 하겠습니다."
"어, 그, 그래..."
'뭔가 쎄한데... 기분 탓이겠지...?'
[점심 시간, 게헨나 선도부실]
"선생, 오랜만에 여기서 식사하는군. 맛있게 먹어."
"우후후~ 히나 쨩과 단둘이 식사~ 잘 먹겠습니다~"
["아, 아, 지금부터... 저, 만마전의 이부키가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응?"
"오오... 이부키 쨩이다! 노래라도 불러 주려나?"
["친애하는 게헨나의 학생 여러분. 드릴 말씀이 있어요!"]
"후후... 무슨 얘기를 하려는 걸까?"
[“(전략)우리가 게헨나에 있는 이유는 아주 중요해요! 왜냐하면, 우리는 다 같이 엄청난 팀이니까! 우리 모두가 똑같이 생각하고, 똑같이 행동하면, 세상에서 제일 멋진 학교를 만들 수 있어요! 그리고 누가 우리를 막으려 한다면? 우리가 다 같이 힘을 합쳐서 이길 거예요!"]
"서로 힘을 모아서 열심히 하자는 얘기인 거지? 좋네!"
"..............."
["지금부터 우리는 다 같이 이 커다란 배를 타고 바다를 헤쳐나가는 거예요. 그리고 우리가 가는 곳은 아주 멋진 곳이 될 거예요! 그러니까, 모두 힘내고, 우리 팀을 믿어요! 앞으로도 우리는 항상 같이 있을 거니까, 절대로 포기하지 않을 거예요! 알겠죠? 우린 최고예요!”]
"어... 좋은 얘기인 거지?"
"으음, 뭔가 묘한데... "
"그런 의미에서, 여러분께 책을 하나 소개시켜 드릴께요!"
"'마인 캄프'라는 책이에요! 이걸 읽고, 다함께 게헨나 학원을 키보토스 최고의 학원으로 만들어요!"
"응? 마인 크래프트?"
"아, 아니! 그게 아니라!"
"마코토는 애한테 뭘 준 거야!"
["이제 우리는 트리니티의 못된 사람들에 맞설 거에요! 우리의 힘은 방어에 있는 것이 아니라 공격에..."]
[뚝]
[치지익...]
[팟]
["방금 전엔, 아무 일도 없었습니다... 식사 맛있게들 하시길."]
"............."
"............"
[만마전 회의실]
"흑... 흑... 이부키, 책 잘못 읽은 거야?"
"손 똑바로 들어요, 마코토 선배."
"서재에 뭘 둔 겁니까 대체..."
"미, 미안해!!!!"
"내가 잘못했어!!!"
이건 '마인크래프트'잖아! 이부키, '마인 캄프' 읽고 싶어!!
???? ??? : 역시 빡통은 연기였군!!! 그래 잘걸렸다!! 하뉴마 마코토!!!!
"알았어, 알았어~ 뭔진 모르겠지만 일단 줄께^^"
"역시 본색을 드러냈군요! 마코토 언니, 빨리 선전포고 해요!!"
"선생님, 선생님은 너무 물러. 세계를 정복하면 할 수 있는 놀이가 엄청 많아진다고!"
[게헨스라움]
이부키, 세계를 정복한 다음은 뭘 할거니? 음.. 선생님과 놀지 않을까? 이부키는 지금도 그럴수 있는데 뭐하러 세계를 정복하려 하니
이건 '마인크래프트'잖아! 이부키, '마인 캄프' 읽고 싶어!!
"알았어, 알았어~ 뭔진 모르겠지만 일단 줄께^^"
???? ??? : 역시 빡통은 연기였군!!! 그래 잘걸렸다!! 하뉴마 마코토!!!!
"역시 본색을 드러냈군요! 마코토 언니, 빨리 선전포고 해요!!"
"어... 어?"
???? ??? : 그러고보니 히나가 그 하누마 뭐시기를 교육시켜주면 유... 아니 전 학생회장 유품을 주는 의뢰가 있어서 철저히 교육시켜주도록 하지!! 만마전 여러분!!!
이부키, 세계를 정복한 다음은 뭘 할거니? 음.. 선생님과 놀지 않을까? 이부키는 지금도 그럴수 있는데 뭐하러 세계를 정복하려 하니
"선생님, 선생님은 너무 물러. 세계를 정복하면 할 수 있는 놀이가 엄청 많아진다고!"
갓지기
[게헨스라움]
"역시 수염은 중요하지! 자네 잘 어울리는구만!"
콧수염달고 세계정복
제군들에게 묻겠다. 그대들은 총력전을 원하는가?
"우리에겐, '총망추'가 있어요! 모두 총력전에 나서요!"
"누가 '총망추'에요!"
"귀하의 헌신은 보답받았는가? 나약하고, 무지하고, 그대가 없으면 오합지졸이 되어 패배하기 바쁜 저 어리석은 자들이 그대를 진정으로 존중하고 자신들의 머리 위로 그대를 모시기라도 하였는가? 어째서 초인이 날아오르기는커녕 보모가 되어 남의 기저귀를 갈아주며 그 고귀한 재능을 허비해야 하는가?"
"(벌떡)초인?!"
앗 나는 그런의미는 아니 으아악 아니야!!
"하... 같이 가시죠. 금방 끝납니다."
"YOU大人이라면 여기 없어. 너는 아직 어리거든."
마인 캄프 : 나의 투쟁이란 책으로 저자가 히틀러..
"Ja!"
대신 마인 깐프를 읽으렴
"귀 긴 사람은 배신자랬어."
삼국지를 읽었구나 물론 그 말도 맞다
전면전 음모를 꾸민 마코토가 그걸 '잘못'이라고 생각할까? 과연?
"아, 아니다! 나는 그런 곳의 털을 꾸미거나 하지 않는다! 이로하, 뭔가 말을 해 줘라!"
제 학생들의 헌신은 보답받았는가?
???: (치직) 할머니가 돌아가셨다...(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