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아빠 : 2년전 계약할 때 임대인이 보증금 돌려줄 수 있다고 했는데
지금 만기 다가오니 못 돌려준다더라. 너 이거 어떻게 책임질거냐?
나 : 2년전에 국세, 지방세 등 임대인 세금체납 없는거 확인시켜드렸고
기존 세입자도 보증금 받아서 나간거 확인시켜드리지 않았냐?
고객 아빠 : 아니 그니까 우리 딸에게 임대인 보증금 돌려줄 수 있는
사람이라거 했잖아. 이거 녹취중이다, 분명 그렇게 말하지 않았냐?
나 : 그랬다.
고객 아빠 : 그럼 임대인이 못돌려주는 상황이니 말한 것에 책임져야지
나 : 잠시 확인하겠다.
(임대인과 통화 후)
나 : 통화했다. 임대인께서 2년전부터 전세시장이 급격히 나빠져 자금사정이-
고객 아빠 : 그러니까 책임지겠다는 거냐?
나 : 임대인이 자금사정이 나빠지면서 손해가 막심해 지금 당장 돌려주기
어렵다고 한-
고객 아빠 : 2년전이랑 말이 다르네?
나 : ...내가 무당도 아니고 2년동안 임대인 사정이 나빠질지 어떻게 아냐?
우리는 계약당시의 임대인 상태를-
고객 아빠 : 그러니까 지금 책임 못지겠다는 거냐?
나 : 내 말을 끊지말고-
고객 아빠 : 중개수수료까지 받아먹고 이러기냐?
나 : 중개수수료는 엄연히 중개수수료지. 이런 상황 닥쳐왔을 때 내가 책임지는 보험금이 아니다.
고객 아빠 : 중개를 잘못하지 않았냐?
나 : 이게 어떻게 잘못한거냐?
고객 아빠 : 딸을 속였잖아! 이 새끼야.
나 : 욕하지 마라
고객 아빠 : 너 내가 신고한다.
나 : 해라. 2년 동안 임대인의 재산상태 변화까지 예측하는게 공인중개사라고 생각하는데 내가 뭐라 말을 해야하나 하하하
고객 아빠 : 웃어?
나 : 웃겨서 웃는다. 내 말 계속 끊고 억양높이고 욕설까지 하는데 내가 가만히 들어줄 이유가 어딨나?
고객 아빠 : 내일 경찰서 갈거다
나 : 가라.
고객 아빠 : 나이도 어린놈이-
(내가 끊음)
그냥 임차권등기하라고 FM대로 하지 그랬어. 왜 굳이 적대를 한거야?
근데 이게 공인중개사 입장으로 유게에 올리니 이 반응이지 똑같은 상황인데도 저 세입자 입장에서 글 올렸으면 분명 공인중개사는 돈만 받고 결국 아무 책임도 없네 하고 성토하고 있었을걸?
......공인중개사 하려면 예지력 또한 필요한 요즘세상이구니
2년전에 정상매물인거 확인하고 계약 중계해줫으면 끝난거아님?
공인중개사가 그냥 중간에 낀 직업이긴 한데 2년후 집주인 재산상황을 알꺼면 투자회사에서 일하고있지 않을까?
글쓴님 제가 쓴글에 화내지 마시고 생각해보세요 웃겨서 웃는다 내가 무당도 아니고 이런 말투는 오랫동안 공인중개사 못하실것 같습니다. 중개인이 법적인 책임자는 아니지만 중재자의 역할을 하며 노력을 했고 한번더 연락 드려보겠다. 대화를 끊는 쪽보다는 조금더 차분히 말해보는게 좋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고객이랑 싸우면 공인중개사 오래하기 어려워요
전세보험 없었음 ?
전세보험 없었음 ?
......공인중개사 하려면 예지력 또한 필요한 요즘세상이구니
그냥 임차권등기하라고 FM대로 하지 그랬어. 왜 굳이 적대를 한거야?
그럼 사이다 썰 못씀
친절하게 문의했으면 그렇게 나왔을텐데 ㅈ같이 말하면 그렇게 답변해주기 힘들지
미래를 알면 점쟁이를 했지
근데 저런경우 어떻게 해야함? 일단 공인중개사 한테 따지는건 아닌거 같음
계약당시 확인시켜줄거 다 확인 시켜줫으면 중개인이 2년이나 지난후에는 해줄게 없지..
윗댓대로 임차권등기명령 신청해야지 일단 임차권등기 결정 확인하고 방 빼면 됨 이사 가더라도 그 주택이 어떻게 처분되건 내 보증금 우선 돌려받을 수 있게 해 주는 제도임 물론 이런 것도 세금 먼저 떼는 건 변함이 없음
위에 내가 썼잖아... 그런 경우 내용증명 먼저 보내시고 임차권등기 하세요. 라고 조언함..그러면 어디서 돈을 끌어와서라도 주던가 아니면 부동산 경매 해서라도 받아낼수 있음. 참고로 지금은 사무실정리했지만 나도 15년 경력 공인중개사 ㅋㅋㅋ. 저렇게 핏대 올리고 싸우는건 초창기에 나도 저래서리 ㅋㅋ
말이 전세사기지 본질은 채무 불이행인데 전세가 >= 매매가면 답안나옴 애초에 빌라들어가지말라는 소리가 이거고 아파트면 매매가 > 전세가니 임차권 등기하면 없던돈도 만들어서 호다닥 가져오는데
2년전에 정상매물인거 확인하고 계약 중계해줫으면 끝난거아님?
공인중개사가 그냥 중간에 낀 직업이긴 한데 2년후 집주인 재산상황을 알꺼면 투자회사에서 일하고있지 않을까?
그렇게 2년후 재산상황까지 꿰뚫어볼정도면 공인중개사 안하고 주식왕하고있다고 ㅋㅋㅋㅋ
2년 후 미래까지 아는데 왜 투자회사에서 일함? 2년동안 로또번호, 주식 등 다맞추고 집에서 놀아야지
2년후 재산상황을 아니깐, 미래를 본다고 한적 없음
2년 전에 줄 때 정상 물건이었으면 공인중계사는 최선을 다 한거 아닌가? 처음부터 불량 물건을 알선해준 거라면 모를까...
흥망성쇠를 예지할수 있었음 진작에 땅부자 되서 크루즈 타고 여행 다니지 일을 하고 있겠냐고ㅋㅋㅋㅋㅋㅋ 별 등신같은 사람이 다 있네ㅋㅋㅋㅋ
뭐 잘났다고 이런글을 올린거지? ㅋㅋ 화나네
연결해주고 비싼 수수료만 먹고 하는것도 없는데 저런말도 못하나? ㅋㅋㅋㅋ 으름장놓고 뭐라할게 아닌거 같은데..
? 저게 중개인 잘못도 아닌데 개소리를 들어줘야됨?
ㅂㅅ을 거르지 못한 너의 잘못이다!
해줄 거 다 해주신 거 같은데요 저는 전세사기 당했을 때 보증보험 들어야 할지 말아야할지 물어봤는데 공인중개사 이 시1발새1끼가 안 들어도 된다고 걱정말라고 했다가 안 들었고 전세계약한지 일주일만에 집주인 새1끼가 체납 억대로 하고 있어서 압류됐다는 통지받고 오랜 시간 끝에 결국 집을 사버린 상황까지 옴 사과 한 마디 안 함 시1발새1끼가
근데 이게 공인중개사 입장으로 유게에 올리니 이 반응이지 똑같은 상황인데도 저 세입자 입장에서 글 올렸으면 분명 공인중개사는 돈만 받고 결국 아무 책임도 없네 하고 성토하고 있었을걸?
ㅇㄱㄹㅇ
근데 반대였어도 감성빼면 답은 똑같음
너 이자식 유게를 너무 잘 아는걸 여기 있을 능지가 아니야
글쌔요... 당해본 입장으로는 전세금을 받을 기회가 주어진 것 만으로도 충분한 거 아닐까 싶음 당시 진짜 깨끗한 상태라면 강제경매 신청해서 99% 다 받을 수 있는 상황이긴 하거든요 1%는 집주인이 사업하는 사장이고 사업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이 급여 밀려서 그걸로 소송걸었을 때 세입자보다 근로채권이 먼저라서 다 뜯길 가능성이 있어서 남겨놓은 여지..
성인이라면 이성적으로 뭐가 옳고 그른지를 판단할 수 있어야 하는데, 공인중개사 입장에서 말하냐, 세입자 입장에서 말하냐에 따라서 입장 바뀌는 사람은 무늬만 성인인거지 뭐.
ㅇㅇ 결국 이젠 전세보험 드는게 필수인듯
사실 그리 치면 지금 소위 전세사기라고 먹튀된 애들 절대 다수도 호황 시점 계약시점에는 별 문제없던 경우가 많음. 대놓고 집주인이랑 사기친놈들보다는 걍 기계적으로 중개해줬는데 2년 사이 부동산 시장이랑 금리 작살나서 돌려막기 못하게 된거고. 그러면 여태까지 유게서 공인중개사들 욕하는거 절반 이상은 쳐내야할걸
아니 그래도 2년은 너무하잖소.
맞지? 말이 전세사기지 본질은 채무 불이행인데 공인중개사가 아예 집주인이랑 붙어먹어서 서류 조작한거 아니면 단순히 걍 채무 불이행임
전세계약기간이 보통 2년이니까 긴 기간도 아니고 지금문제되는 전세사기들이 대부분 그 2년시점에 터짐. 걍 전형적인 전세 채무불이행 사례임. 여기서 그리도 욕먹던
보통 전세사기들은 시작부터 문제있는 매물이고, 본문은 문제없는거 다 확인시켜줬으니 그 다음은 임차인 문제지.
세금확인까지 해서 넘겨줬다면 뭐.. 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는 다 한거지..
글 작성자 사례와는 조금 다른 이야기이긴 하지만 전세제도에서 공인중개사의 책임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드는건 어쩔수없네
전세 제도 자체가 너무 헛점이 많아서 그럼. 구조적으로 해결 못해서 전문가들도 월세 추천함.
집주인한테 걸거 많은데 왜 중개인한데 그러지....저건 중개인이 거짓말한게 이닌데
글쓴님 제가 쓴글에 화내지 마시고 생각해보세요 웃겨서 웃는다 내가 무당도 아니고 이런 말투는 오랫동안 공인중개사 못하실것 같습니다. 중개인이 법적인 책임자는 아니지만 중재자의 역할을 하며 노력을 했고 한번더 연락 드려보겠다. 대화를 끊는 쪽보다는 조금더 차분히 말해보는게 좋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고객이랑 싸우면 공인중개사 오래하기 어려워요
명심하겠습니다
비추 주셔도 좋습니다 그래도 한번더 제가 쓴글 무슨 의민지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아뇨 이해합니다.
나도 이 의견에 공감함
그리고 작성자는 힘내구요
차분히 말하는거 좋지. 근데 저 쪽이 안 듣는 상황같은데?
2년후를 알수있으면 뭐하러 공인중개사를 하고 있냐. 오를 주식이나 끌어모으고 있지
저거 다 예측 가능하면 토토만 들이박아도 억만장자가 되지않았을까
형 직업 무당으로 잘못 알고 왔나봐
고객 아빠 : 아니 그니까 우리 딸에게 임대인 보증금 돌려줄 수 있는 사람이라거 했잖아. 이거 녹취중이다, 분명 그렇게 말하지 않았냐? 나 : 그랬다. 이런말은 함부로 하는게 아님... 특히 중개인은...
님 상황도 이해는 가지만 보증금 못돌려받게된 저쪽심정도 어느정도 이해는 감 저쪽이 열받은거에 괜히 강대강으로 맞받아칠필요는 없지않았을까... 님이 한마디 좋게 이야기해줬으면 그래도 좀 화가 가라앉고 침착하게 이야기할수있었을텐데
저게 강이었군요. 억울하다고 생각했는데 저만 생각했네요
차분하게 생각해보면 사실 중개인이 뭘 어떻게 해줄수있는게 없는건 팩트겠지만... 상대방은 이미 보증금을 받을수있더라도 언제받을수있을지 모르는상황인데다가 요즘 보증금사기가 뉴스에 계속 나오고있는 실태이니 차분할수가 없는 상황이겠죠 물론 대뜸 전화와서 책임질꺼냐면서 화내면 당연히 님쪽도 화는 나겠지만, 도의적으로는 님이 상대방 아버지를 좀 차분하게 생각하고 대처할수있도록 한번 원쿠션 받아주는 역할이었으면 좋지않았을까...하고 생각해봅니다
애초에 돈이 많았다면 주인이 월세를 놨겠지 아무리 따져봐도 전세는 리스크가 꽤 큰 제도임
동평수 월세랑 전세대출 이자 비교해보면 왜 그 리스크를 지고 들어가는지가 보임
중개인 잘못이 아니긴 한데 불난곳에 부채질 하는 행위라 저런 상황에 웃지는 않았으면 좋았을듯 싶네요.
공인중개사로서 해줄건 다 해준것같긴 한데 대응을 너무 본인에게 득될것 없는 태도로 한것같아요..
당하는 쪽이 알바같은 을 입장일 땐 사이다 대응이라고 할거면서, 당하는게 공인중개라니까 침착하게 대응하라고? ㅋㅋㅋㅋㅋ
작성자 잘못까진 아니고 돈떼먹은 사람이 잘못이긴 한데... 서로 답답한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