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호러 영화들의 범람으로 피로감이 높아진다는 기사)
호러 팬:
말도 안되는 소리. 호러 영화들은 톤, 스타일, 규모, 방식이 다양해서 질릴 수 없다고!
다들 똑같은 슈퍼히어로 영화들에 피로감을 느끼는 것과 다르게!
슈퍼히어로 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라고 그런 말 안 하고 다녔냐ㅋㅋㅋㅋㅋ
우린 뭐 다양한 종류하고 스케일하고 그런거 없는줄 아냐고ㅋ
넌 조커2(아트 무비 지향 겸 뮤지컬)하고 데드풀3(멀티버스 R등급 유혈 액션)하고 베놈3(로맨스 코미디)이
같은 장르와 스타일로 보이냐ㅋㅋㅋㅋㅋㅋ
다 거기서 거기 아니냐고? 그럼 호러 영화도 그 소리 들어야지ㅋㅋㅋㅋ
+
여담으로 저 호러 영화 시장의 파이 축소 주장은 개인적으론 꽤 흥미로운 편.
타 장르에 비해 제작비가 훨씬 적게 들어간다는 장점이 있지만, 동시에 일정 수치이상으로 흥행을 끌어내기 어렵고(그 극찬받은 에일리언 로물루스가 3.5억불임)
시장이 제한된다는 한계도 있다고 생각해서 잘 모르겠네.
이러나 저러나 호러 영화든 히어로 영화든 살아남기 힘든 극장가가 되어간다면 맞말이겠지만...
소설/게임 원작 영화 감독: 저는 원작을 보지않았습니다. 그래야 창의성있는 작품을 만들기 때문입니다 팬: (혼절)
솔직히 마틴스코세이지야 뭐 그럴수 있는데 아무튼 거장이 한마디 했다고 우수수 일어나는꼴이 참 웃기긴 했음
자아의탁하는 광경 웃기긴 했음 분명히 엔드게임 존나 재밌다고 봤던 애들이 "아 ㅋㅋㅋㅋㅋㅋㅋㅋ 택시드라이버랑 좋은친구들 성난황소 감독님인데 킹정이지 ㅋㅋㅋㅋㅋㅋ" 이러고 있다고
(그리고 당연하리만큼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스콜세지의 플라워 킬링 문) 농담 아니라 그 영화 주제로 베글간게 유게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뽑을걸요. 물론 한명은 당연히 나고.
"[시네마가 아니]다"
- 그럼 시네마가 뭔데요? - 시네마란 감성의 고양과 새로운 발상을 깨닫게 하는 창의적인... - 그니까 내가 그걸 엔겜같은거 보면서 느꼈다고!!
"아니, 그건 [가짜 감정]이다"
"[시네마가 아니]다"
- 그럼 시네마가 뭔데요? - 시네마란 감성의 고양과 새로운 발상을 깨닫게 하는 창의적인... - 그니까 내가 그걸 엔겜같은거 보면서 느꼈다고!!
DDOG+
"아니, 그건 [가짜 감정]이다"
DDOG+
솔직히 마틴스코세이지야 뭐 그럴수 있는데 아무튼 거장이 한마디 했다고 우수수 일어나는꼴이 참 웃기긴 했음
데드풀 : 조까 디스 이스 시네마
루리웹-5832649870
자아의탁하는 광경 웃기긴 했음 분명히 엔드게임 존나 재밌다고 봤던 애들이 "아 ㅋㅋㅋㅋㅋㅋㅋㅋ 택시드라이버랑 좋은친구들 성난황소 감독님인데 킹정이지 ㅋㅋㅋㅋㅋㅋ" 이러고 있다고
(그리고 당연하리만큼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스콜세지의 플라워 킬링 문) 농담 아니라 그 영화 주제로 베글간게 유게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뽑을걸요. 물론 한명은 당연히 나고.
"그래서 뭐 주사했어?" "어.........인슐린?" "(병 신)"
"흑흑 제가 제 아내와 결혼한건 드 니로가 시켜서가 아니라 택시에 태운 그날부터 사랑했기 때문이었어요! 난 이제 죄를 고백하고 순결해요!" "...아 근데 독살하려고 주사 계속 넣은건 말하긴 쪼금... ㅎㅎ..!"
난 플킬문 뒤늦게 보긴 했는데... 솔직히 내 기준으론 너무 루즈했어서 살인적인 러닝타임이랑 겹쳐서 보는 내내 죽을 것 같았음
난 아이리시맨보단 덜 지루하게 본 편. 그건 제한상영에 맞추려 뛰어감 + 비 옴 + 사람들 바글바글함 + '시대와 늙어감'을 다루다 보니 루즈함 으로 앉아있는게 거의 고문 수준이었지. 물론 작품 자체는 좋긴 한데 그냥 영화관 좌석에 있는 것 자체가 힘들었어.
아이리시맨도 그렇구나... 이것도 꼭 보려고 생각했는데 한동안 더 묵혀두게 되겠네
소설/게임 원작 영화 감독: 저는 원작을 보지않았습니다. 그래야 창의성있는 작품을 만들기 때문입니다 팬: (혼절)
가장 골때리는 경우 팬: ...근데 왜 재밌는데!!!!
가끔 극소수가 우리에게 희망을 남기지 그리고 그 희망의 맛을 잊지못하고 영원히 구천을 떠도는거야
이터널스같은 자연경관 다큐멘터리도 있다구
사실 이터널스는 보면 볼수록 아 이 처자 마블빠라고 어필한거 헛소리는 아니었구나 생각 개쎄게 들던데
영상 찍는 스타일이야 본인 연출 기조인거고 유머공식이라던지 쿠키 카메오라던지 마블의 룰에 아주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수준
조커2도 히어로 코믹스 원작인데ㅋㅋ 히어로 무비도 매우 다양한 명작과 쓰레기들이 공존하는 생태계야
우리야 마블이나 DC같은 유명한 것 위주로 들어오긴 하는데 이거처럼 시리즈 시작도 못하고 사라진 히어로물도 꽤 많을듯...
응 ㅋㅋ 현재 초능력 마법 변이물 로봇 괴수 스페이스오페라 신화 첩보 기타 등등등 죄다 히어로물들이 장르 확장했어 ㅋㅋㅋ
사실 데드풀과 울버린은 슈퍼히어로물인 동시에 B급 스플래터 호러기도 함. 슈퍼히어로물이란 장르는 어디까지나 소재에 관한 분류이지 스타일을 말하는 게 아니거든. 반면 닥터스트레인지 광기 멀티버스는 클래식 오컬트 호러에 가깝고.
히어로무비 질렸는데 똑같다는 건 말도안되지 다크나이트, 가오갤, 데드풀, 윈터솔져 히어로 나온다는 거 빼면 장르가 다다른데
업계를 주름잡는 명감독들의 초기작중 상당수가 호러작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