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하기 그지없는 행성
삶의 질은 낮고
사람들은 피폐하다
행성을 살리기 위해 악의 대기업의 투자와 시설 유치를 받아들인 시민과 정치인들
악의 대기업은 행성의 돈줄
행성과 떨어진 위성에서 온갖 범범행위도 저지르지만
시민들에게 책임은 없어 보인다
한때는 악의 대기업이 벌인 횡포에
그들을 유치한 정치인이 책임지려 한 적도 있었다
그러나 시민들은 부흥에 열광해 다른 세상의 피해 따윈 아랑곳하지 않고
정치인도 책임을 잊고 넘어가버린다
하지만 부와 더 나은 삶을 얻은 시민들은 딱히 관심이 없었고
누구 하나 책임지지 않는다
시민들이 전부 악인은 아니다
하지만 시민들에게서 나온 눈꼽만큼의 악의는 조금씩 쌓이고
결국 악의에서 태어난 복수자를 만든다
결과적으로 악의 대기업이 유치한 중요 시설은 파괴당하고
행성은 다시 퇴락의 길을 걸을 예정
민주주의는 시민 모두가 정치에 참여한다
그러므로 책임을 져야 할때는 모두가 책임질 수밖에 없으므로
사건과 사고를 방관하지 않도록, 작은 악의를 쌓지 않도록 시민과 정치인 모두가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것이다
과연 지금은 민주주의를 우린 잘 지키고 있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