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엘든링으로 소울류에 입문해서 다양한 소울겜을 즐기고 있는 게이머입니다.
올해 대학생이 되자마자 컴퓨터부터 맞춰서 그렇게 해보고 싶던 엘든링을 했고,
너무 재밌게 했어서 다른 소울류 겜들도 하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플레이 순서는 "엘든링" -> "다크소울3 (with DLC1, DLC2)" -> "세키로" -> "다크소울 : 리마스터" -> "P의 거짓" 순이었습니다.
(아래 의견은 제 정말 정말 주관적인 의견입니다.)
초회차 재미는 세키로 > 엘든링 > 다크소울1 > 다크소울3 > P의 거짓 순이었고,
다회차 재미는 다크소울3 > 엘든링 > 세키로 > 다크소울1 > P의 거짓 순이었습니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체감 난이도는 P의 거짓(w/o 투척물) > 세키로 > 다크소울3 > 엘든링 > 다크소울1 순이었습니다.
(어떤 작품이건 PVP는 즐기지 않았습니다.)
특히 세키로는 그 칼 싸움의 낭만을 가장 잘 구현한 게임이라 생각합니다.
잡기, 찌르기, 하단 베기 등 여러 공격에 적절한 대응을 하고, 적의 공격을 튕겨내며 전투하던 그 액션의 재미는 여전히 제가 마음 속 겐이치로/잇신을 한달에 최소 한번씩은 잡게 해주는 원동력이 되었죠.
흔히 말하는 스콜라의 악명을 들어왔기에 손을 안 대고 있다가...
할 겜이 없어서 그런가 결국 혹하더군요 ㅋㅋㅋ
사실 가장 해보고 싶은 소울은 블러드본이지만... 안타깝게도 플스를 살 돈이 없습니다...
다크소울2 오리지널과 스콜라가 보스 난이도는 시리즈의 다른 게임에 비해 확연하게 낮고, 필드 난이도(함정 & 몬스터 배치)가 가장 높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실 다크소울1도 플레이하기 전에 이런 측면 때문에 종합적인 난이도가 다크소울3보다 훨씬 어렵다는 말을 들었는데, 정작 플레이해보니 그 정도는 아니더군요. (공략이나 지역 순서를 제대로 안보고 해서 병자의 마을을 비룡의 계곡 쪽으로 들어가 비교적 쉽게 넘겼다던지 뭐 이런 상황이 맞아 떨어져서 그럴 수도 있겠습니다만...) 그래픽이 안 좋다, 초중반 화톳불 간 이동이 안된다, 에스트를 움직이며 못 마신다는 등 여러 문제가 있었지만, 그래픽은 게임 시작한지 약 3시간 만에 신경 쓰이지도 않았고, 화톳불 간의 이동이 막힘으로서 그 예술적인 숏컷을 찾아다니는 것이 진짜 모험하는 맛을 살려주었습니다. 에스트 모션이야 낮은 보스 난이도가 커버해주었구요.
그래서 해볼만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P의 거짓을 하고 스콜라를 해봐야겠다며 찜 목록에 넣어두었죠.
그리고 그 생각은 P의 거짓을 플레이하며 반쯤 부숴졌습니다 ㅋㅋㅋㅋ...
너무 많은 엘리트 몬스터, 그리고 너무 많은 엘리트 몬스터의 체력, 너무 약한 내 공격력, 스텟 노가다가 의미가 없는 수준의 스텟 효용성, 노가다가 불가한 수준의 스텟 노가다 효율 (1회차 한정), 뭔가 모션이 이상한 공격들...
사실 트라이 시간은 P의 거짓의 어떤 보스건 세마리 뽑아서 그 트라이 시간 합쳐도 다크소울3의 DLC2 : 고리의 도시에서 제가 어둠을 먹는 미디르에 투자한 시간을 넘기지는 못합니다. 미디르는 정말 하루에 밥 먹고, 화장실 가고, 자는 시간 빼고 내내 트라이하여 3일을 도전해서 잡았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밌게 했던 다크소울3와 다르게 P의 거짓에 대한 재미는 뭔가 그렇게 임펙트 있지도 않았고 오래 유지되지도 못했습니다. 분명 잘 만든 게임인데, 피로도가 너무 빠르게 쌓여서 그런가...
그리고 다들 이 P의 거짓이 스콜라와 비슷하다고 하더군요...
TMI가 많기는 했지만 저는 소울류를 플레이하면서 각 게임들의 이런 부분들에서 재미를 느꼈습니다.
사실 글의 핵심 질문은 이제야 나옵니다.
지금의 제가 다크소울2 스콜라를 플레이 했을 때, 체감 난이도는 어떻게 느낄 가능성이 높을까요?
또, P의 거짓처럼 재미가 오래 유지되지 않거나 큰 재미를 느끼지 못할 가능성이 있을까요?
제가 P의거짓과 세키로는 하지 않아서 정확한 비교는 어려우나.. 초반부는 진짜 어렵습니다 죽을 수록 어려워지는 시스템이고 물론 초기화하는 템이 있긴하지만 초반엔 몇개 없으니까요.. 그리고 몬가.. 게임이 느리고 묵직해요 중갑옷 입고 줄넘기 하는 느낌 길이 진짜 그지같았고 낙사... 다구리.. 유인 함정 낙사.. 낙사.. 낙사........ 낙사 많이 당했어요 근데 재밌어요 저는 닼소 중에선 스꼴라가 제일 좋아요 왜냐면 주박자 첨 잡았을 때 진짜 카타르시스 대박이었거든요!!!
그 벽을 넘어야 진정한 스콜라의 모습을 볼 수 있나보군요... 조작이 좀 이상하긴 한데 일단 좀 더 해보겠습니다!
난이도는 3보단 쉬워요.
의견 감사합니다!
블러드본은 플렛폼상 어쩔수 없을듯 하지만 인왕 이란 게임도 있어요 기존 소울류와는 전혀다른 재미가... 빠르고 강한액션을 느낄수 있으니 이것도 해보세요
인왕도 한번 고려해보겠습니다! 좀 찾아보니 소울류와 몬헌의 사이인 듯 한데... 제가 몬헌 월드를 400시간 가까이 즐겼던지라 잘 맞을 것 같기도 하네요!
다크소울2 는 처음 시작하면 이질감이 심한데요. 그 고비만 넘기면 정말 재밌어요. 그리고 많이 더럽구요. 그런데 한참을 안하다가 다시 하면. 많이 이상해서 못 하겠더라구요. 손이 안가요. ㅋㅋㅋ
이질감이 무엇을 말씀하시는지 알 것 같습니다 ㅋㅋㅋ 결국 사서 82분 플레이 했는데요, 조작이 진짜 이상하네요. 키마라 그런가... 방패 올렸다가 때리려고 하니까 패링 모션이 나오고, 기본 키가 우클릭이 오른손 공격, 좌클릭이 왼손 공격이고... 일단 120분 이내로 좀 해보고 결정해야 겠습니다. 환불 후 아머드코어6으로 갈지, 한번 해볼지...
ㅎㅎ 말씀들 하신 것처럼 조작감이 다른 시리즈에 비해 이질적이죠. 뭔가 직접 갑옷을 입고 움직여도 저렇게까지 둔할까 싶은 애매모호한 느낌과 묵직함... 그래도 적응력을 찍기 시작하면 또 허공답보 찍을 기세로 훌훌 굴러다닐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