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이게임의 진정한 보스는 '악령의 기슭' 맵 그자체인거 같아요.
길도 복잡하고 적들도 쎄고(1회차때 못와보고 2회차때 온거라 적들은 더 강해져있고, 대략 난감.) 심지아 발광은 2회차라 피통 50까지 찍었는데도 원콤.
적때리면서 진정제 빨아야 되는데 근력50 기력50인데도 몹이 피통이 쎼서 빨리 안죽으니. 때리다가 발광 터지거나 해버리면 바로 유다이 뜨더군요.
독늪에서 도트 데미지 쎄게 들어오는데 어디서 날아오는지 모르겠는 돌덩어리 한방에 또 원콤. 유다이.
아, 그리고 첨에 불길한 종소리 잡기전에 사냥꾼 두마리 잡아야되는데, 적 유저까지 난입해서...
근데 그 유저는 왜그랬는지 제가 사냥꾼 두마리 잡을때까지 공격은 안하더군요. 덕분에 사냥꾼 두마리 잡은뒤에 그 유저랑의 영혼의 맞다이 해서 이기긴했지만, 수혈액 다빨고 세개정도 남은 상태에서, 길 헤메면서 독뎀 먹다가 결국 수혈액 다쓰고 또 유다이.
비록 2회차에 처음온길이긴 하지만, 그래도 2회차고 렙업도 좀 되어있고 했는데도 유달리 어려운 맵이었던듯 하네요.
보스중에는 역시 1회차떄 첫보스인 성직자야수가 인상적이었고, 개스코인 신부도 아휴. 제일 빡쎄게 잡은건 피에 굶주린 야수. 피굶야는 보스한정으로 가장많이 트라이 한거 같습니다. 또 가는길에 사냥꾼이 두마리나 있는데 1회차때 그 기관총 갈기는 사냥꾼(듀란인가 머신가.) 어려웠습니다.
그리고 피굶야만큼 빡센적은 그 대성당에서 만난 사냥꾼. 까마귀 방어구주는 npc는 피훌리고 쓰러져있고, 대성당안에는 누군가가 등불을 끈거 같은데. 또 미친 사냥꾼이구나...하고 착잡한 마음으로 대성당안으로 들어갔는데 진짜 참담한 놈이 기다리고 있더군요.피굶야 만큼 트라이 한듯.
야하굴에서 만난 삼총사 사냥꾼도 많이 힘들었던.
그 외에 보스는 또 의외로 다들 쉽게 잡았습니다. 운도 따랐던거 같기도 하고, 1트에서 대부분 잡히고 아니면 2트정도에.1회차땐 게르만에게 목숨을 맡겼다가 그대로 엔딩보고 2회차때 보스로 다시만난 게르만이랑 달의존재도 1트에 끝.
개인적으로 제일호구 보스는 역시 맨시스 였던거 같습니다. 다른보스는 1트에 잡았다 해도 그 포스가 막강했고, 소름돋는 외모랑 사운드랑 해서 싸우면서도 개 식겁. 진짜 소름끼치면서 '흐으읍' 숨을 삼키면서 잡았는데. 맨시스는...음 ㅋㅋㅋ 숨바꼭질하다가 ' 이새끼 잡혀라 패죽인다' 했는데 진짜로 잡아서 패죽임.ㅋㅋㅋ, 아 그리고 천계의 사자. 이 꼴뚜기 새끼들 왜이리 많이 나와 하는데 갑자기 커질때 쪼끔 놀랬지만, 꼴뚜기는 역시 꼴뚜기. 심지어 배경도 뭔가 약간 정원? 꽃밭 같은 느낌이라(게르만도 정원이긴하지만 거긴 분위기가 좀 간지가 있었던듯) 쫄리지도 않았고. 둘다 다른 보스들에 비해 외형이 그렇게 압박이 있지도 않았고.
제일 소름끼쳤던 부분은 그 뭐냐 맨시스 잡고 나서 좀돌다가 레버 작동하면 떨어지는 거대한 눈깔. 나중에 어둠속에서 만나서 그냥 패죽이는 보스도 아닌 그몹.
1회차떄도 2회차때도 그놈은 가만히 있고 때리는건 난데, 온몸에 소오름. 맨시스나 꼴뚜기보스 보다 훠얼씬 무섭.
이렇게 야남의 짧은 소감을 마칩니다. 너무 몰입감 있게 해서, 이런글까지 남기게 되네요. 성배...가 남았지만....로도스에서 디드리트가 기다리고 있어서. 성배는 패스.
그럼 즐거운 야남라이프~ 하세요
Dlc보스 이야기는 없으신데 안하신건가요? 그렇다면 츄라이 츄라이
넹 dlc는 안샀어욤. 블러드본 본편도 플스 플러스에 있어서 해본거거든요. 일단 지금은 로도스에 다녀와서 생각해보든가 하려구요 ㅋㅋ
발광은 회차와 무관하게 최대 HP의 80% 정도 되는 피해를 입히게 되어 있어서 체력을 아무리 올려도 비율 피해가 하도 커서 굉장히 아프죠. 남아있는 HP 기준이 아닌. 그냥 현재 HP가 최대치에서 80% 이하로 체력이 까져 있었다면 터지는 순간. 즉사를 당합니다. 게다가 계몽이 많으면 발광 내성치가 크게 줄어들어서(15 부터 점점 올라가고 30,40쯤 계몽 쌓인 상황에 발광 내성 잔뜩 올려준게 아니면 그냥 순식간에 터지죠.) 내장뽑기중에 나오는 무적시간으로 넘겨버리는 것도 있지만, 상황이 안되면 무리라서(...) DLC도 즐기시면 새로운 무기들 모으고 쓰는 맛이 훨씬 붙게 될겁니다. -~-; 로도스를 하시면 블본 보단 쉬워서 뭔가 부족함을 느끼실지도 모르겠군요;
아앗. 계몽... 정확한 갯수는 모르겠지만 그 시기에 엄청나게 쌓여있었을텐데..쓰질 않아서 ㅜㅜ 로도스는 악마성하는 기분으로 하고 있습니다 ㅋ
계몽이 많으면 정말 발광은 감당할 수 없지요. 거기다 초기 블본에선 계몽 쓸데가 거의 없어서 처치곤란했는데 패치로 강화석(6~9 단계와 마지막 풀강을 하기 위해 필요한 강화석) 구입이 계몽으로 가능해지면서 사용처가 생겨 단숨에 줄여버릴 수 있게 되었쬬. 악마성 시리즈에선 누릴 수 없는 활과 화살을 직접 쏘아대는 재미가 커서 정말 재밌었습니다. 게임 난이도가 블러드본에 비하면 훨씬 낮다는 것도 좋지만, 악마성 월하 이후에서 활을 들고 시위를 당겨 쏜다는 게 가능한 건 창월 뿐인데 그나마도 직선을 모아서 쏘는 정도의 차지샷에 위력은 몰라도 MP 소모가 극심하고 판정도 좁은 편이라 바닥이나 천장에 붙은 적. 그리고 공격 판정이 닿지 않는 적이나 모을 시간이 없는 상황에선;; 그래서인지 로드스에서 활을 들고 각도를 조절해가며 쏘거나 화살을 한번에 여러발 쏴서 맞추기 쉬운 특수한 활이 나오는 점도 좋았습니다. 블러드본의 DLC에서 얻을 수 있는 궁검도 엄청난 매력을 주었지만, 혈탄을 만들어서 보충을 하면서 쏴야 지속적인 공격이 가능했고 스탯을 무척 많이 주고 좋은 혈정석까지 구해야 비로서 공격에 대한 효율이 나오는 탓에 어려움을 낮춰주는 효과는 크지만, 필요한 게 많았던 무기였습니다... 그래서인지 각도 조절밑. 연사속도가 적당하면서 위력도 좋고 화살의 수급이 쉬운 이번 로드스는 꽤 즐거웠지요. 블본 다음에 나온 다크 소울 3에서 활과 크로스보우의 위치가 보조로 바뀌면서 실망했으나 엘던 링에선 메인 무기로 쓸 수 있게 조정을 한다고 했으니 기대 됩니다.
와 진엔딩이라니! 2회차에 가능하군요. 수고하셨어요.
1회차에 너무 멋모르고 목숨을 맡겼다가...2회차에는 이미 알려진꼼수대로 마지막에 세이브파일 usb에 백업 해뒀다가. 두가지 모두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