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블루아카)난 지금처럼 이사쿠상을 문제의 주범이라 비난하고 싶진 않은데

[캡틴 @슈]

그래도 좀 복잡한 생각이 드는건 있다

그 도무지 이해가 안가던 콘비니나 정목이 KV에서 그 짧은 표현에서 찐빠낸거 보면 이사쿠상이 원래 그랬던건가 싶기도 하고

내가 감명깊게 봤던 에덴조약이나 최종장에서 이사쿠상의 역량은 얼마나 됐던걸까

사실 내가 피카츄의 역량이라고 생각했던 부분에서 생각보다 많은 부분이 저 시나리오 팀에 있어서 나올 수 있던 스토리였던거 아닐까

뭐 그런 생각은 좀 들고 있음

역시 사람이 창작할때는 혼자 오롯이 하는게 아닌거구나 싶기도 하고...

모르겠다 이때다 하고 패고 싶진 않은데 암튼 그래

[케프]

나도 뭐 잘했던거에 대해서는
딱히 저평가 하고 싶진 않음
재밌었던건 재밌었던거니까

[루리웹유저4]

뭔가 모든 문제점을 퇴사자라는 쓰레기통에 던져버리는 인상이 강해서 좀 전면적으로 동조하기 어려운 포인트가 있음
아 물론 퇴사자가 잘했다는 소린 당연히 아니고요

[rag2]

앙그라 마이뉴...

[ARASAKI]

뭐 모르겠다...
그냥 다 모르겠다

[유부남 베드로]

이게 맞음. 일이 돌아가는 거 보니 갈등이 아예 없었다곤 보기 어려움.
갈등이 폭력적으로 드러나지 않았다고 해서 갈등이 없다고 정리할 순 없음.

뭐 뉴진스 사태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사랑스러운 멤버들 뒤에는 어른의 사정으로 뒤범벅되어 있음.
몰루 역시 마찬가지. 디테일을 어디서도 제대로 공개하지 않는 지금, 팬들이 상황을 정확히 파악한다는 자체가 어려움.

[루리웹-7199590109]

책임들이 퇴사자들한테 몰빵당하는 느낌이 있긴함

[291838]

기존남아있던 인력들 욕하는건 제살파먹기지만
쟤들은 나가서 욕해도 쉴드칠 팬들이 없으니

[캐서디]

[한바레]

무방비도 이런 무방비가 있을까 싶다.

[MikaAlice]

이런거에 휘둘리지 말고
솔직히 그 시간에 좋아하던 거 계속하는게 남는 거 같음.

너가 그동안 재밋게 즐긴 게
어디 가는 게 아니야.

남들이 뭐라고 그러던
너가 보고 즐긴 게 전부다.
남들이 널 대신하지 않아.

그래도 힘들면
인터넷 당분간 꺼버리는 것도 도움 됨.

[위 쳐]

스토리별로 작가가 달라서 왔다갔다하는 스토리간의 괴리 전부를 피카츄탓 하긴 뭣하긴 해

[별윗너울]

블아 접은지 꽤 되었고
그때도 지금도 블아는 명작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잘 쓴 이야기다 라는 취지인데
불과 몇개월 전만 해도 철학이니 뭐니 다 갖다 붙이면서 이게 스토리고 이게 감동이지, 하던 동네가 갑자기 이러는거 보면은 여러모로 재미있어

[아쿠시즈교구장]

또 모르지
천지개벽같은거라도 일어나서 피카츄가 다시 돌아오면
또 빨릴지

[uspinme]

그럴지도 까놓고 로다주도 ㅁㅇ 빨앗는데 연기 잘해서 빨렸음...

[오고곡헤으응]

ㄹㅇ ㅋㅋ

[유우기리츠즈리의가라아게]

퇴사자가 대부분 장급인데 당연히 책임을 물어야 맞다고 봄

[날개비상]

광기임

문제는 그 광기가 바라보는 방향을 옳은 것으로 만들어 버렸다는 데 있음, 자가복제를 통해 창작자로써의 책임을 방기해버림으로써

물론 광기는 광기니 많은 부분에서 틀릴 수 있음

그러나 창작자로써 책임을 방기하면서 광기스러운 비판을 잠재울 수 있을까 하면 나는 의문밖에 안듦

[날개비상]

차라리 욕먹은건 욕먹은거고

뒤늦게라도 창작자로써 고칠 수 있는 타이밍이 점점 더 지나가기 전에

숙이고 들어가서 다시 컨셉 잡는게 나아보임

[한바레]

이 모든게 안좋은 의미로 최상의 조합임.
1. 퇴사 과정에서 말이 아주 많았음.
2. 그 이후 신작을 발표한다고 했는데 그게 극도의 자기복제임.
3. 실체를 알고(?)나니 유저들이 여태까지 너그러이 넘어갔던 것들, 혹은 말하지 못했던 것들이 이때를 계기로 불타기 시작함.
이렇게 안좋은 것들이 시너지를 내버렸어.

이게 이렇게 커질수 있구나 싶네.
씁쓸하긴 한데 그래서 뭔가 역하고 ㅈ같은 기분이 솟아올라.
뭔가 인간이라면 느낄수밖에 없는 그런 감정들.

[한바레]

근데...
최근 현실보면 숙이는것도 숙이는건데
그걸 받아들이는것도 ㅈㄴ게 어려운 세상이다.
용서가 없다고 해야하나?
물론 쉽게 용서받을거라 생각할수 없을거고 필히 그래야만 할거다.

아이러니하네. 용서와 화해를 강조한 에피소드를 굉장히 감명받게 봤는데
그 현실 앞에서는 그 빌드업과 포텐을 몇초만에 밀려나버리다니 말야.

[전부 터트릴꼬얌]

번역 문제는 원래 시나리오가 한글로 작성된 걸 다시 한글로 돌리는 작업이라서 전문 번역가를 고용한게 아니라 자기들 끼리 일본어를 할 줄 아는 사람이 원래대로 돌려서 그런거 같아

그렇기에 번역에 문제가 있다는 걸 모르고 그걸 게임에 낸거고

[루리웹-9202130279]

이럴땐 그냥 침묵이 답일떼도있지.....

[하얀물감]

공은 모두 넥슨 잔류직원에게 몰아넣고
과는 퇴사파에 몰아넣고 존나 단순화하고있음 ㅋㅋㅋ

[알아류]

나는 그래서 작품 해석론에서 작가(표현론)을 안 좋아함. 작품하고 작가는 별개로 봐야함. 특히 장르소설은 더더욱 그렇다 봄. 철학이나 수필 같은 게 아니고 가상의 이야기잖아.

[맛대가리]

당시에는 부족한점이 있어도 팀이 있으니 사전에 조치를 어느정도라도 취해서, 단점은 부각이 덜되고 장점만 뚜렷히 보였던건데
이제 거기서 벗어나서 제어가 안되니 장점마저 가려져보일정도로 단점시 크개 보이는거지.....
모두 단점이 있고, 그팀안에서 서로 단점을 보안해서
시너지가 있던건데 아무리봐도 나가신분들은 자기들이
겜을 다만든거나 다름없다 오만해져서 이런일이 벌어진걸로밖에 안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