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가서 커피 한 잔 하면서 창밖 구경했는데, 사람들 바쁘게 다니는 거 보니까 나만 여유롭게 즐기고 있는 거 같아서 묘하게 기분 좋더라 ㅋㅋ 진짜 이런 시간 없으면 내가 어떻게 버티겠냐 싶음. 근데 머리 한쪽 구석에선 계속 친구한테 배신당한 그 일이 생각남. 아무리 넘겨보려 해도 자꾸 떠오르는 거 보면 아직 내가 다 정리 못 한 거 같기도 하고, 그냥 커피 한 잔에 정신 못 차리고 있는 건가 싶음. 그래도 이런 소소한 시간이 아니면 진짜 내 멘탈 갈려 나갔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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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낮에 그러고있으면 더 기분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