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똑같은 @ 아님? 하겠지만 모바마스 시절부터 @ 팠는데 시리즈마다 세부 장르나 분위기는 확연히 다른게 있음.
샤니가 그중에서 가장 이질적인 편이였고 학원마스도 얼핏보면 전형적인 @지만 하다보면 @답지 않은 위화감이 충실함.
특히 학원마스가 특이한점은
아이돌들끼리의 관계인데 그전까지 @는 샤니 연분홍이나 어당리 같은 극단적인 갈등상황이나 샤니의 루카-닛치 관계 같은거 제외하면 아이돌간의 교우 관계는 하하호호 무난하게 넘어가는
나카요시한 분위기인데
학마는 처음부터 신호등애들이 서로 물어뜯고 조소하는 비즈니스적 관계를 시작하자마자 보여줌.
피지컬만 약하지 입딜 최강 히로 보충조와 같은 취급 받기 싫어하는 마리라던가 사키가 만든 된장 페이스트리..먹고 와 다신 안먹는다는 스미카처럼
상냥하고 배려심 많은 미스즈,릴리야 같은 애들 제외하면 서로 딜 주고 받는게 일상.
같은 @여도 이런 분위기면에선 시리즈마다 확연히 다르면서 트랜드 충실히 따르는게 아이마스 장수 이유라 보는데
대충 시리즈마다 분위기를 한줄 요약하면
본가:아이돌물을 빙자한 미연시
데레:현실(산타,초능력 있음)을 배경으로 하는 퐞,바하부트 같은 군상극.
샤니: 좋게 말하면 현실적이고 나쁘게 말하면 감정선이 살짝 뒤틀린 여고생들의 청량하고 애틋한 청춘 드라마.
학마:얼핏 보면 평범하지만 나사빠진 애들이 우당탕탕 거리는 학원물 라노벨.
밀리:메르헨한 배경에서 극단적으로 기호화된 컨셉들의 캐릭터들이 날뛰는 4컷만화
특히 밀리는 대놓고 머리에 운석쳐맞아서 기억 상실컨셉 가거나 츄파카브라는 실존했고
연극,드라마 컨셉이란 이유로 사람이 고양이 되지 않나 아이돌 암냠냠까지 가는 슈르한 배경이 밀리의 특징.
개인적으로 샤니의 특징은 요즘은 너무 심하게 덧나서 마이너스 요소라고봄 특히 아이돌들간 갈등을 너무 의도적으로 피하려고 하다보니 무리수스런 전개도 나오고 모브캐가 심히 개판내는 경우도 자주 나오고 학원마스의 좀 우당탕탕하는 유쾌한 분위기가 밸런스 좋은거 같아
ㄹㅇ 샤니 가장 큰 문제가 에모이의 필수는 극단적인 갈등과 시련인데 그걸 팔아야하는 플레이어블 아이돌한테 맡겨버리면 어당리 재림이라 얼굴없는 모브한테 다 떠넘겨버림. 연분홍 이후로 아이돌간 갈등 안만드려다 보니깐 이상한 방향의 커뮤가 너무 많아졌어. 학마처럼 적당히 서로 물어뜯어야 캐릭터들의 매력이 더 사는데
나올때마다 시대의 트렌드가 팍팍 반영된 느낌
학원마스가 요즘 게임 캐릭터, 스토리같지 개인적으론 좀더 깊숙히 파고드는 샤니마스같은 스토리가 더 맘에 들긴하는데 위에 댓글말마따나 초기설정이랑 스토리 장점 아귀가 잘 안맞는 느낌들긴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