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회자되는 DCEU 최초의 빌런이자 역대 최고의 빌런.
아직도 오마쥬되며 언급되는, 초인 액션의 최정상을 찍은 곱빼기 전투씬
결국 시리즈의 첫 최종전이, 여러 의미에서 최고인 최종전이 되고 말았다.
(악명높은 유조차 폭발 멍때리기 씬)
물론 저 전투씬이 장점만 있는건 절대 아니며,
사실 히어로 영화의 최종전 중에선 민간인 구조 논란으로 호불호가 굉장히 강한 부류에 가깝다.
...
다만 DCEU 내의 설정을 본다면...
저 조드 시체를 예토전생 동굴트롤로 만든 이놈을 빼면,
사실상 세계관 최강급 빌런과 최강급 주인공이 겨룬
파워 밸런스적 의미에서 끝판왕급 대결인 것은 부정하기 어려움.
팀업 영화였던 잭스저리도 스테파니의 스펙 자체는 조드와 비비기엔 한참 딸렸으니까.
거기에 조드 장군은 아예 '플래시든 슈퍼걸이든 몇명이 와도 슈퍼맨 아니면 절대 막지 못한다' 라는 점을 못박아버렸고.
거기에 상술한 압도적인 액션 퀄리티가 더해지니,
그 많은 단점에도 '야 10년 하면서 처음 맨옵스 최종전 넘은거 있긴 했나?' 라는 질문에 답하기 어려워진 것.
단순한 질적인 측면이나, 더 주제의식에 맞게 잘 만든 최종전이야 찾으면 나름 나오지만
(난 샤잠2 최종전이 좋았어)
세계관 내외적으론, 결국 시리즈가 끝날 때까지 저 최종전의 영향력은 끝내 넘지 못하게 된 것이다.
그나마 비견되는 걸로는 대규모 물량 전쟁을 내세운 아쿠아맨1의 최종전이 있지만
이것도 '확실히 넘었다' 라고 칭하긴 미묘한 부류라,
삼바.
어디서 본 대사인지 기억 안나지만, 딱 이게 어울린다고 생각했음. 빌런도 자기 머리 속으로는 슈퍼 히어로일거라고.
난 전투씬이나 파워 밸런스보단 조드 장군 대사 하나 때문에 최고라고 생각 그냥 악당이 아니라 속사정 있다는 게 확 드러나서리
저 전투씬은 다 좋았는데 '슈퍼맨'이라면 절대로 하지 않았을 방식의 전투였다는 게 문제였지
...
미숙한 슈퍼맨보여주기-납득감 그걸 이유로 시민 피해 큰거 보여주기-어째서??
극장에서 이걸 본 기억이 나는군 친한 동생들이랑 가서 봤었는데 그 동생들에게 쌍욕을 먹었고 나는 미안하다고 대가리를 박았던 그 여름날의 추억이여...
삼바.
댄스배틀로는 승리했구먼ㅋㅋㅋ
배트-댄스로 승부보지!
SNOW per
...
루리웹-222722216
극장에서 이걸 본 기억이 나는군 친한 동생들이랑 가서 봤었는데 그 동생들에게 쌍욕을 먹었고 나는 미안하다고 대가리를 박았던 그 여름날의 추억이여...
이쪽이 더 화려하게 잘 춘다
난 전투씬이나 파워 밸런스보단 조드 장군 대사 하나 때문에 최고라고 생각 그냥 악당이 아니라 속사정 있다는 게 확 드러나서리
거북행자
어디서 본 대사인지 기억 안나지만, 딱 이게 어울린다고 생각했음. 빌런도 자기 머리 속으로는 슈퍼 히어로일거라고.
저 전투씬은 다 좋았는데 '슈퍼맨'이라면 절대로 하지 않았을 방식의 전투였다는 게 문제였지
뭐 후속편에서 베트맨은 사람 죽든말든 신경 안쓰고 갈기고 다니니까 쌤쌤으로 치면 될듯 ㅋㅋㅋㅋㅋ
슈퍼맨으로는 최초의 전투니까 경험이나 능력 숙련도가 부족해서 민간인을 구하기는 힘들었다 같은 묘사라도 좀 주지
어림도 없지 건물 터지게 냅둔 다음 멍때리기!
정체 밝히면 안된다고 아빠는 자연사(?)를 택했는데 아들은 꼴받는다고 인간이 할 수 없는 방식으로 트럭 박살내놓는 영화니 뭐
미숙한 슈퍼맨보여주기-납득감 그걸 이유로 시민 피해 큰거 보여주기-어째서??
(대충 폐허 위 키스씬)
그 쥰나 큰 시민 피해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는 로이스 구해주면서 쥰나 천천히 키스신 찍으면서 내려옴 - ??????????
감독이 생각하는 히어로의 모습이 대중들이 생각하는 히어로의 모습이랑 차이가 심각하긴 함
개인적으로 저건 마블에도 비비는게 없다고 봄 어벤저스도 엔드게임도 어떻게 보면 물량 빨이지 1대1로 저 영화 비비는게 몇개나 될까
잭동이가 액션 감독으로만 머물러야 하는 이유지
캐릭터 서사 기가막히게 하는 감독에 잭동이 액션 감독으로 붙여 놓으면 개쩌는 작품 나올걸? 그렇게 해서 잭동이식 연출 넣은게 가오갤3 마지막 원테이크 전투씬이잖아
ㄹㅇ TENET에서 엑션감독을 잭동이 했다면 마지막 전투씬이 서바이벌게임 하는 동호회 붕쯔붕쯔 씬이 아니라 제대로 찍혔지 싶었음
그게 원더우먼이었을건데..
dc 단독 영화들을 다 볼만했던거 같아 맨옵스도 원더우먼도 아쿠아맨도
1편만
저때 그래서 첫상대로 조드는 너무 세잖아 이야기 나왔지
슈퍼-목꺾기를 쓸 수 밖에 없었던 상대죠.
기깔난 장면을 뽑기 위해 무언가 슈퍼맨으로서의 아이덴티티를 놔버린것 땜에 거부감이 심하게 들었는데 첫 끗발 개 끗발이라더니 최초작품이 최고점이었을줄은..
나도 그때 불판 엄청나게 터진 이걸 이렇게 글을 쓰게 될줄은 정말 꿈에도 몰랐어...
내 기억속 최고의 빌런은 조드장군과 피오라다
자 조드 장군 보면 좀 음.... 싶은게 햇빛을 많이 받을 수록 강해지는 강점 + 새로운 행성을 테라포밍 해야 하는 과업 + 극소수만 살아남았기 때문에 불필요한 분쟁은 하지 말아야함 등등을 고려하면 슈퍼맨을 신 크립톤 외교부 장관 비슷하게 앉혀 놓고 금성에다가 테라포밍기나 뺑뺑이 돌리지 싶은데 왜 자멸하는 선택을 했을까 싶기도 하고
저 동네 테라포밍이 만능이 아니라 그럼. 조드가 찾아다닌 크립톤 식민지는 죄다 멸망했고 거기서 월드 엔진만 건진거. 크립톤 태아도 고통 살짝 느끼다가 적응하고 성장이 가능한 + 초인적인 힘을 얻게 되는 행성의 메리트가 원채 컸던거지. 그리고 조드는 그런 식으로 생각하면 타협 따위가 없는 양반이라 빌런인거고...
팬들의 가설이긴 한데 조드 장군 머릿속엔 신 크립톤 같은 유화책은 애초에 없었고, 그저 크립톤의 '재건'만이 지상명제여서 저렇게 행동했다고 보는듯 저 영화에서 미국이 크립톤인들 엄청나게 경계하기도 하고(후반부 보면 그럴만 하기도 했고)
으 무식한 군인 놈이라 그런거엿군
저장면에선 조드장군의 절절한 감정이 더 와닿았음
저스티스리그 슈나이더컷도 액션 하나만큼은 쩔었는데
국가를 잃어버린 군인이 이미 망해버린, 재건이 불가능하다고 여겨지는 국가를 어떻게든 살려내겠다고 발악하는 모습처럼 볼 수도 있으니까 물론 그렇게 본다 한들 그 방식이 '미천한 지구인들은 죽든말든 일단 크립톤 재건이 우선이다'인거에서 악당인거고
시리즈가 이어질 수록 저 정도로 피해를 준 세력이 없다와 이것저것 사정이 있다지만 저 병력을 가지고도 결국 미군 컷 당했다는 상반된 평가가 동시에 가능.
생각해보니 그렇네 결국 테라포밍은 (이런저런 슈퍼맨의 조력으로) 미군맨 컷이네ㅋㅋㅋㅋ
마이클 베이정도만 아닐 뿐이지 잭스나도 미군뽕 상당하긴 하더라 그 파오라랑 미국 군인이 칼 들고 대치할때나, 함정 파서 팬텀존으로 넣어버릴때 보면 그냥 미군뽕으로 한사발 가능할듯
저 전투신의 불호 부분은 이후 전개에 따라 제대로 된 슈퍼맨으로 거듭나면서 아직 미숙한 슈퍼맨이 자신만큼 강한 적을 만나서 그렇다로 커버가 될순 있었음 하지만 이후의 전개가..!
지금에 와서 생각 하는건, 'DCU는 언제 망할지 모르니까 일단 하고 보자' 라는게 아니었을까? 물론 맵옵스로 큰 출발을 해버렸지만..
액션만 잭스나가 해주면 좋겠다. 지금도 마블보단 DC가 좋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