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날 추워졌는데
야근하고 퇴근하느라 피곤에 지친 몸이 찬바람 쐬다보니 몸살걸려
열도 많이 나고 몸도 나른하고 기침도 나서 노아가 강제로 결석계 제출하고 쉬게 하는거지
한편 선생은 유우카가 연락도 없이 샬레에 안오니깐 무슨 일인가 싶어 노아에게 연락해보겠지
"흐음.....그게ㅡ"
노아는 유우카의 상태를 알려주며 유우카 방 비번도 알려주겠지
그리고 유우카는 오전에 자다가 목이 말라 잠에서 깨어나
"물...목말라...물..."
중얼 거리며 자리에서 일어나려 할 때
"자, 여기 물."
"응....? 선생님....? 선생님이 왜 여기에....?"
"자, 여기 뚜껑 따놨어. 마셔."
"네....고마워요...."
"콜록콜록....꿈인가....?"
비몽사몽하는 유우카에게 물을 건네주고 대충 침대에 누운 유우카에게 이불 제대로 덮어주며 이마에 올려둔 수건을 갈아주겠지
"또 뭐 필요한거 있어?"
"....손...손 잡아줘요..."
라며 유우카는 꿈이라 생각해서 평소에 부끄러워 말못할 투정을 부리겠지
선생님은 평소에 애써 어른인 척 하는 모습과 달리 애같은 유우카의 모습에 미소지으며 손을 부드럽게 잡아주겠지..
여전히 유우카는 꿈인 줄 알고는 중얼중얼 거리겠지
"손...따뜻하다...되게 크다..."
"그래, 평소에 다 나으면 더 잡아줄께."
"....자장가도 불러줘요..."
"푸훗...! 진짜 어린애가 됬네."
"그래, 까짓거 다 해줄께."
라며 선생이 흥얼거리는 자장가를 들으며 유우카는 다시 꿈 속으로 빠져들겠지.
그리고 얼마나 잤을까 한밤중에 몸이 좀 나아진 유우카는 허기에 자리에서 일어나며 책상에 놓여진 쪽지를 보겠지
- 냉장고에 죽 넣어놨으니깐 일어나면 뎊혀먹어 by 선생님
그리고 냉장고를 열어서 선생이 사준 죽을 먹으며 감동하다가
"잠깐?! 그러면 아까 그건 꿈이 아니었어?!"
당황하겠지...
그리고 몸이 다 낫고나서 샬레에 찾아가서 선생님한테 차마 자기가 아팠을 때 실수를 안했나 물어보진 못하고 선생 주변만 빙글빙글 도는 모습에
선생은 눈치를 채고는
"유우카, 자 옆에 앉아봐."
라며 의자를 끌고와서 자리를 만들겠지
그리고 유우카가 자리에 앉자 손을 꼬옥 잡고는
"어때? 오늘도 따뜻해?"
"흐아아아아아아?! 그...그거 역시 꿈 아니었죠?!"
"왜 자장가도 불러 줄까?"
"흐아아아앗?! 노...놀리지 말아요!!!"
"왜 귀여웠는데~"
하며 투닥거리는 둘의 모습을 문틈 사이로 재밌단듯이 미소지으며 바라보던 노아가
"후후훗~이런 때의 둘을 방해하는건 안되겠죠~"
라며 조용히 문을 닫고 돌아가며 끝나는
짧은 순애만화가 보고프당
헤으응
웨 젖은 수건으로 땀 닦아주는 시추는 없냐. 그게 클리셰인데
본문의 글은 건전함을 추구해서?
이것도 건전한데
님 저번 미래 유우카 넘기신 이후로 순애물 자주 쓰시네요
미래 유우카 흥신소 시점을 보고 싶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