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에서 한 노친네가 소주 두병 마시고 반말, 욕설 하면서 병원에서 아무것도 안 해준다고 깽판치더라구요
문제는 요즘 의사들이 파업인지 뭔지 하고 있잖아요? 그래서 해당 병에 대한 진료를 못 받는 상황이라 대학병원이 아닌, 중간쯤 되는 병원으로 가야한다고 하니까
버티면서 안 가고 욕하고 때리려는 시늉도 했는데, 경비가 경찰 불러서 10분가량 얘기하는데 옆에서 듣기만 해도
몸에 사리가 생길 정도로 말이 안 통하는 대화를 하고 있었고... 그 모습 보면서 안쓰럽기까지 했네요
결국 깽판치던 노친네는 경찰들 손에 의해 강제로 응급실 퇴거조치... 질질 끌려나가는 모습에 시원하긴 했는데
경찰들은 2라운드 뛰어야할테니 참... ㅠㅠ
치료 받고 싶으면 다른 병원 가라는데 시간 낭비하며 지랄할 체력이 남아있는 거 보니 노친네는 응급환자가 아니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