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직하면서 혼자 친구들이랑 떨어져서 타지역 나간 친구가 혼자 게임하기 심심해서(교대근무라 시간대 맞추기 힘들었음)
방송을 켜고 게임을 했다고 함. 꾸준히 켜다 보니 평청 10~20정도는 나왔는데, 얘가 건강 문제로 방송을 접음
걔는 그냥 혼자 게임하면 심심하니까 그냥 켜던거라 별로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고 공지를 안 했었다고 함.
한 2개월 안 하다가, 다니던 직장 퇴사하고 본가 내려가서 컴 세팅하는 와중에 마이크 보고는
'아... 전에 방송했었지...' 하는 생각이 문득 들어서 방송을 켰다고 함
그랬더니 바로 1명 들어와서는 '님 왜 말도 없이 방송 안했어요, 기다렸는데' 했다던 ㅋㅋㅋㅋ
그래서 다시 방송 좀 하다가 접는다고 공지 하고 이제는 완전 접음
전업으로 하던 친구도 2명 있었는데, 지금은 전부 다 접고 현생 산다
둘 다 평청 50~60정도 나왔고, FPS 주력이었는데 한명은 현실적으로 돈이 없음+프로 데뷔 무산으로 현타와서 접고
나머지 한명은 게임이 터졌고(...) 그래도 억지로 끌고 가보려고 다른 게임으로 전환했는데 예전처럼 즐겁지도 않아서 접음
평청자 500명 이상 생방하는 사람들도 몇 없는 거 보면 레드오션이 실감되더라
트위치 살아있던 시절에는 방송 5주년 축하방송 하는데 시청자 60명인 사람 봄... 진짜 빡세더라
상상만 해도 내가 다 아프다
인방은 아니고 진짜 방송인데 아버지가 방송국에서 프로듀서 일 하던 시절에 핫바리 중소 방송국이라 광고가 고작 두개 밖에 안됄 정도로 시청률이 너무너무 안나와서 7개월만에 소속 프로덕션 해체되고 방송사도 도산함.. 그때 힘들었던 기억이 있어서 그런가 인방 도전하는 사람들 보면 도저히 응원을 못해주겠더라고 백이면 백 결말을 알고있으니까
아무래도 진짜 힘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