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너무 우울증이 심해서
맨날 혼술하고
퇴근 하면 퇴근하는 사람들끼리
술먹고
회식도 하고
거의 한달에 25일은 술 달고 살았고
이래 죽어도 좋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너무 힘들어서 아주대병원 갔더니
간경화 중기 라고 하고
중증이라고 해서
결국엔 응급입원하고
그 이국종교수님이 아주대에 해주신 중증외상센터 에서 한달
1급 무균실 1인실 입원 한달
기본적으로 투석과 기타 온갓 투약과 링겔 맡고
간이 부풀어서 대장을 눌러서 대소변도 안나오고
의식없는 기간 난 자세히 기억 안나지만 약 2주
후에 간신히 광주에 뇌사자 한분이 간 기증해줘서
구사일생과 담당 교수님이 잘 수술해줘서
지금도 약먹고 살고 있는데
물론 부모님 덕이 컸지 1인실 거진 세달을 있고
수술비 다 해서 보니 거진 1억 들었더라..
이런일 겪으면 죽을생각 1도 안나던데....
왜이렇게 자살을 쉽게 생각할까...
고생했네 술 끊으심요 ?
네 끊음요
대단스
쉽게 생각하는게 아니라 항히스타민제 먹어도 계속 가렵고 특히 코 속에서 가려워서 이건 뭐 겉으로 긁어도 소용이 없고 칼로 후벼파고 싶은기분인데 지금 너무 가려워서 시계고 속옷이고 다벗고 잠도 못자고 서서 걸어다니고 있어 두시간뒤에 출근해야하는데.. 지금 이런게 처음도 아니라서
이상한 소리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