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나 좋소 다니면서 조금 깨닳은거

[불의축제 파이크]

누가 이유없이 너를 싫어하면

그 이유를 만들어주라고 인터넷에서 항상 말하잖아?

근데 그 반대로 누가 이유없이 너를 싫어해도

그 사람한테 항상 먼저 인사해주고 웃어주면

그사람은 너를 정말 좋아하게 됨..

물론 너가 할만큼 했는데도 너를 계속 싫어하면

그때는 정말 포기해도 늦지 않아.

나 살면서 그다지 사랑 못받았는데

그 방법으로 조금 사랑받았어.

[마레노]

사랑이란게 그렇고 그런걸 은유하는거죠?

[찌찌야]

그런 마음착한 사람이 되기 쉽지않아

[찌찌야]

보통 이유없이 싫어하면 나도 싫어지거든

[불의축제 파이크]

근데 진짜 마음에 여유도 없고 더이상 물러설 공간도 없으면 사랑받고 싶어져

[찌찌야]

세상 모든 사람이 나 미워하는 거도 아니고 나 사랑해주는 사람한테 더 잘해주기도 쉽지않음

[NULLs]

ㅠㅠ... 나하고 같네 힘내자

[근붕쿤]

지금 사람 홀리는거야!?

[사건]

저저 꼬리치는 거 봐봐!

[용자군]

맞는 말이긴 한데 나는 내 사는데 여유도없고 상대방이 나를 싫어해도 나한테 별로 불이익이 없다 판단되면 별다른 노력을 안하려고 함… 예전에는 본문처럼 여러 사람 두루두루 사이좋게 지내려고 노력했는데 어느 순간 이 인간이 나 싫어해도 별로 문제 없잖아? 나한테 해코지만 안 할 정도면 되겠지? 싶어져서 그냥 노력없이 살게 되는거 같음…

[불의축제 파이크]

그렇구나. 나진짜 필사적으로 누가 날 좀 사랑해줬으면 할정도로 핍박해졌나봄.. 진짜 맨날 웃는 얼굴 가면쓰고 존나 필사적으로 인사하고 다녔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존나 불쌍하네 나

[루리웹-0360748124]

그엏게 살고 싶은 그렇게 사는거지 단 그렇게 실면 타인에게도 바라면 안되는거야

[용자군]

그건 아님. 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그렇게라도 노력하는게 훨씬 건강한거임. 나처럼 상대방이 나 좋아하던 싫어하던 상관안하고 그냥 무감정으로 상대방 대하는게 훨씬 안 좋다 봄.

너는 잘하고 있으니깐 자기를 동정하지마

[불의축제 파이크]

바라면 안되는걸 알면서도 바라게 되고, 혼자 상처받고 웃는 얼굴 가면은 점점 두꺼워지고 내가 진짜로 웃고있는지 아닌지도 헷갈리게 되더라. 근데 점점 내가 억지도라도 웃으니까 같이 웃으면서 인사해주는 사람들이 생기니까 존나 행복했음.

[신차원벨]

이게인간 카피바라인가

[망가진장난감]

난 내가 그렇게 버티니까 다들 회사 그만두고 내가 이제 곧 차장이여...

[망가진장난감]

그리고 좋소는 중견이 됬지...

[아알호메프]

대단하네......이유없이 ㅈㄹ하는게 보이면 사람이 신경질적으로 반응하게 되서 오냐 너도 함 ㅈ되봐라 하게 되던데.

[보리음료]

좋소라서 그런거지. 좋소는 마음들이 여유가있어서
좃소는... 강아지들 투성이야

[불의축제 파이크]

나 좃소 말한건데.. 좋소랑 좃조랑 틀린거였구나.. 이제 커뮤단어 못따라가겠어..

[보리음료]

좋소 = 좋은 중소
좃소 = 나쁜 중소
둘이 다른거임 ㅋㅋㅋ
네가 좋소라고 적은순간 기만글이되버렷음 ㅋㅋㅋ

[불의축제 파이크]

아니야 내가 느낀건 사람들은 진짜로 상대적이라는거임. 다른사람들한테 엄청 공격적이고 툭하면 싸우는 사람들이 있는데, 누군가한텐 또 엄청 따뜻하고 좋은사람이기도 함. 그냥..그 사람들도 마음에 여유가 없구나 하는걸 느꼈음..

[보리음료]

ㅇㅇ 그런의도로 적은글이라는건 암 ㅋㅋ
근대 제목에 좋소라고 적어서 사람들이 기만글일거라고 생각하며 왓을거라는 말 ㅋㅋ

[불의축제 파이크]

유게이들도 유게와서 노답 드립치고 병1신같이 굴지만 가족한테는 진짜 사랑받고 사랑주는 사람이잖아

[불의축제 파이크]

일단 나부터가 그럼. 스트레스 풀곳이 없으니까 맨날 유게에서 병1신같은글, 병1신같은 댓글쓰면서 품. 병1신ㄹ임

[페니블루]

타인을 사랑하라.. 가장 많이 이야기하면서 가장 어려운 것이지...

[페니블루]

대단합니다

[liliillilil]

인사는 사회생활의 기본이지

[k3nko]

나를 싫어하는 사람까지 챙길 여유가 없다

[캔자스]

그게 가능했으면 조커가 탄생하지 않았지

[루리웹-5122617]

잘해주니 둘리가 되었어

[불의축제 파이크]

그건 맞아 진짜 한두명 얻기위해 열명한데 뒤통수 쳐맞는 인생이거하. 내 뒤통수는 이미 초승달이야
근데 그렇게 생긴 한두명이 진짜 너무 소중해..

[케프]

나는 그냥 적도 아군도 안 만듬

[새벽반유게이]

[니말은다틀림]

그래도 싫어하는사람있음. 대부분 정치적인 목적이지만.

[루리웹-1922265914]

나도 내가 할 수 있는만큼이라는 신조가 있는데

나도 나 싫어하던 사람 한 마디를 할까 하다가 그냥 좀 더 도와주고 하다보니

어느 순간에는 보는 눈이 다르더라고 그리고 태도도

그런 경험해보니까 같이 미워하는 건 나중에 해도 충분하고 가급적이면 안 하는 것도 내 정신건강에 좋다는 걸 느낌

여유가 없을 수는 있는데 그냥 작은 거 하나에 사람은 생각보다 생각을 달리하더라고

[J000]

글쓴이 나이를 모르겠지만. 앞으로 많은 사람에게 사랑 받고 주며 잘 살아갈것 같습니다.

[불의축제 파이크]

늙어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흰소나무]

깨달깨달

[KC인증의 수행사제]

부럽다... 나는 그렇게 1년 했는데 더더욱 끔찍해져서 나가게 된건데...

[히드라 쉐이크]

나도... 2년 하다 나왔는데 솔직히 성격 더 더러워져서 나감
내가 작성자 처럼 웃어주진 않았지만 인사는 진짜로 꼬박꼬박했고
또 상대방 어거지쓰고 ㅈㄹ하는거 그냥 다 받아줬는데
그런거 다 양보해주고 배려해줬더니 상대방이 잘 대해주는게 아니라 만만한 호구로 보더라......

[연어통조림]

뭔가 오래다닌 사람들 보면 둘중 하나임
존나 살아있는 부처거나
똑같이 악마가 된 사람들 밖에 없음

[불의축제 파이크]

나도 살면서 계속 뒤통수 쳐맞음. 진짜ㅣ 뒤통수 초승달 될정도로 존나 쳐맞으,ㅁ. 근데 그러다 보면 한두명씩 진짜 소중한 사람이 생기기도 함. 진짜 말도 안되는 소리같고 사람은 고쳐쓰는거 아니라는 소리도 들리지만 내 뒤통수를 쳤던 사람중에서도 생기기도 함. 그렇게 생긴 사람이 진짜 너무 소중함

[저는 님친구입니다]

사랑이에요

[이건케지메안건이아닌지]

넌 타인에게도 사랑을 잘 주는 멋진 프렌즈구나! 정말 멋있다야 난 아무리해도 잘 안되던데.

[이상성욕구]

잘해주니까 머리꼭대기까지 기올라오던데?
그래서 악독하게 하자고 마음고쳐먹음

[Cyker]

깨달음
깨닫다
깨달았다

[연어통조림]

내가 다녔던 ↗소는 상식이 안통하는 곳이였지..
일면식도 없고 같은 부서도 아닌 인간이 면전에 쌍욕 박는데
진짜 정신이 아찔하더라 좋게 대하고 뭐고를 떠나서
머리가 상황을 못 따라감.. 이게 진정 현실인가 싶었지

[구름커피]

세상 사는데 한 가지 정답이 어딨겠어. 만족하고 있다면 그게 정답이겠지! 쓰니의 마음이 너무 예쁘니까 꼭 보답을 받을 거야!

[루리웹-8245951794]

먼저 사랑을 줄 줄 아는 글쓴이는 멋진 사람이야...!!
앞으로도 주변에 멋진 사람들만 가득했으면 좋겠다...
세상은 잘해주면 "아 이 사람은 대충 대해도 잘해주는 사람"이 되어버려서 점점 대등한 관계가 되는게 아닌 아랫사람이 되어가곤 하는 경우도 많은 거 같지만, 그럼에도 굴하지 않고 소중한 사람을 만들어가시는 모습이 멋지다!!

[Jambalaya]

넌 천사다.
난 공장을 세우고 나왔어.
물론 합법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