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가 서로를 망치는 관계 그 자체라고 봄
미오리네는 자신의 억지나 고집을 꺾고 길을 고쳐줄 사람이 맞는 인물임
미오리네과 슬레타의 관계는 사실상 일방적이고 이건 꾸준히 초반부터 암시 되왔음
이것저것 슬레타에게 시키고 떠넘기면서 감사도 사과도 없는것 이건 솔직히 말해 이것만으로도 쓰래기같은 관계를 이끌고 있다고
할수가 있는 부분임
우주세기 건담만 하더라도 인간 관계는 뉴타입의 띠리링 능력같은걸로 좌우된적이 아무로와 라라아 정도밖에 없음
보통은 인간과 만나고 대화를 하고 접촉 하면서 관계가 진저되고 발전하는건데
미오리네는 1기부터도 슬레타와 그런걸 이어가긴 커녕 차단해버림
문자 세번씩 보내라 해놓고 씹어버리는것부터도 그런거고
그래서 11화에선 슬레타가 폭발했음
그럼에도 미오리네는 하나도 안변했음
자기가 타인 도움 없이 성공적으로 구축한 인간관계가 있던가?
슬레타도 미오리네란 절대적인 신뢰할 존재가 있는건 아무 도움이 안됐음
엄마말이면 사람도 죽이고 학교도 그만둬? 엄머머 엄마 나쁜사람인갑다 하지만
프로스페라는 슬레타에게 직접 누구 죽여라, 뭐 해라 시킨적이 없어
보통 간접적으로 너는 어떻게 하고 싶니? 같이 슬레타의 의향을 묻고 그에 따른 조언을 해주는 형태였음
프로스페라가 슬레타를 이용한다 하지만 슬레타가 잘 자라면서 에어리얼 성장도 같이 이끌기만 하면 되는 수준이라
그건 이용도 애정도 없는것도 아님
까놓고 말해 가스라이팅 하는건 미오리네쪽이고 프로스페라는 오히려 슬레타의 의향이나 생각을 존중하고 있었음
그걸 끊어버리려 하던 미오리네의 행동은 정말 올바른가?
결과적으로 프로스페라는 복수를 할거고 그리되면 슬레타가 연관 될수도 있다 하지만
실제론 그리 안되도록 에어리얼, 에리크트가 그냥 떼놓자고 조언하자 바로 떼놓았고 자유롭게 했음
구엘은? 구엘은 슬레타의 강함도 알고 이해하려 하고 존중하려 해줌
츄츄도 슬레타의 심정을 이해해주고 격려해주고 등을 밀어주는 좋은 사람이었음
근데 미오리네는 죄다 슬레타에게 떠넘기고 시키고 끌고가고 매도하고 무시하고
제대로된 커뮤니케이션도 못하면서 사과도 감사도 표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끌고가고
일방적으로 슬레타는 그런 미오리네를 무한 긍정하고 결국 자기 꿈도 장점도 내버리고 장애인으로서 굳이 지구에 남아서
ㅂㅅ되버린 엄마와 인형이 되버린 언니와 살게 됨
이게 행복한 결말인가? 솔직히 말해 굉장히 망가지고 일그러진 결말로밖에 안보임
슬레타에겐 분명 목적이 있었음, 꿈도 있었음, 하고싶은것도 있었음
엄마나 언니말에 마냥 끌려가는게 아니라 자기 의지대로 누군갈 구하고 싶어서 구해서 감탄을 산적도 있던 애임
그런 애를 이렇게까지 망가트리고 가스라이팅해서 ㅂㅅ으로 만드는게 정말 올바른 결말이었나?
이게 정말 좋은 부부 관계인가?
정말 모르겠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