놈을 걸래짝으로 만들어준 뒤 반항할 틈도 안주고 녀석들의 아지트로 처박아 넣었다.
더 시간 끌것도 없이 단도직입적으로 사건 해결을 하려는 료슈
결국 피를 봐야 하는 싶을때 로쟈가 나선다.
뭔가 떠보려는 듯이 하나하나 질문하는 로쟈에게 의외로 순순히 대답하는 유로지비 대장
산통 깨지말고 맘대로 하십셔.
...이제와서 드는 생각이지만 이런자를 감시역으로 둔 T사도 조금 나사빠진 날개 아닐까 싶다.
그래, 우리 위대하신 5등급 직원분의 심미안에 대한 감탄은 그만하고 다시 본론으로 가자고 본론으로.
산통 깨던 조수를 뒤로 하고 다시 시작 된 로쟈의 심문
상대는 도대체 로쟈가 뭘 묻고 싶은지 불안한 표정으로 그녀를 바라보았고
유로지비를 가리키며 로쟈는 '범인맞지?' 하고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말했다.
로쟈의 그 말에 유로지비 대장은...
멍때리는 표정을 짓다가 고개를 휘휘 저으며 정신 차리려는듯이 빰을 살짝 후려치더니
이윽고 한마디 한다.
'그게 뭔 개소리야?' 하는 말투
유로지비에 대해서 읊는 로쟈의 표정은 늘 방실방실 웃던 그녀 답지 않게 그늘진 얼굴을 하며
차분히 자신의 생각을 말한다.
그래, 그녀는 그런 유로지비의 행동에 반하여 그 사건을 일으켰고... 그녀의 이웃들은 잠깐의 행복을 끝으로 비극을 맞이했지
???
이건 또 뭔소리지?
아니 그때 카지노 지하에서의 만남 이후로 뭔 일이 터지고 있는거야?
어? 이럼 우리가 니넬 쫒아간 이유가 하나 사라졌는데?
진짜 아니라고?
...옘병
내가 유로지비가 시간 살인마가 아니라고 강하게 부정하는것을 못 믿는 것 만큼
그날 만났던 소냐라던 남성이 행동을 취했다는 사실을 못 믿는 듯한 로쟈
니 말을 어떻게 믿냐? 라는 질문은 우리는 그럴 깜냥이 아직 못 된다는 말도 받아치는 유로지비 대장
솔찍히... 그럴듯한 말이다.
말하는 꼴을 보니 정말로 이들이 소냐가 퍼트린 유로지비임을 확신해버린 로쟈는
커다란 손바닥으로 얼굴을 한번 쓸어내려 만졌다.
헛고생만 한건가?
싶어서 허탈한 심정을 뒤로하고, 유로지비 검거가 우리 목적도 아니였고
그냥 놓아주고 말지 싶으며 이들의 본부를 나가려 했다.
니가 하고 싶으면 하세요.
아까 니가 우리가 시간 살인마 찾는거 잘하나 안하나 협조해야되는게 일인거 처럼
우리가 시간살인마 잡는게 일이라서요.
???
도대체 이동네에 와서 대화감성이란게 뭔지를 모르겠다.
단서를 준다니까. 고마운데 이게 맞나 싶다.
단서 -> 피해자들에 대한 공통점 을 언급하는 유로지비 대장.
꽤나 신빙성 있고 정확한 정보다.
그래... T사 조차 감지 못하는 시간을 어떻게 뺏는지 알 수 없는 자가 행하는 것 치곤 규모가 작긴 작다.
T사 가요.
예기치 못한 단서를 획득했다 생각하며 녀석들의 본부를 나간다.
위치야 다시 바뀔 수도 있지만, 그래도 알아두면 좋겠다 싶으며 지금 좌표를 기록하고 나서
오늘 있었던 일과 단서들을 조합하여 범인이 무엇인지 추리해보기로 한다.
유로지비랑 로쟈가 꽤나 엮인 스토리라 사실 이건 T사에서 할뿐 6.5장이아니라 2.5장스럽기도.. 말을 잘 읽어보면 대장이 이후 단서라고 던져준 말 이전에도 단서가 좀 있습니다.
유로지비랑 로쟈가 꽤나 엮인 스토리라 사실 이건 T사에서 할뿐 6.5장이아니라 2.5장스럽기도.. 말을 잘 읽어보면 대장이 이후 단서라고 던져준 말 이전에도 단서가 좀 있습니다.
얼간이 탐정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