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축구) 전반 후기

[RussianFootball]

1. 준비 잘 해왔음. 나름 이라크가 아시아에서도 압박 체계 하나는 좋은 팀에 속하는데 그걸 약속된 움직임으로 다 끊어먹음.

2. 다만 압박 끊어내고 점유율 유지하는 건 좋은데 오세훈이 버티고 -> 그 다음 과정이 부재한 건 홍명보 답달까.

애초에 이 부분은 딱히 기대한 적도 없으니 뭐.

3. 박용우 반칙 장면 그거 위험은 했는데, 애초에 뭐 그렇게 공간 뚫린 이상 선택지는 없었다 보고

4. 전반전 개인적인 MOM은 설영우와 오세훈. 전체적으로 다 잘 했지만 나는 이 둘 지분이 매우 크다 봄.

[비르시나]

나중에 쏜 돌아와도 쓸 옵션이 많아져서
무리하게 풀타임 뛰진 않을것 같더라

지금 2선은 역대급 풀인듯

[RussianFootball]

배준호는 개인적으로 설영우, 오세훈 다음으로 오늘 제일 잘 했다고 봄. 2선 아래로 내려와서 압박해주고 상대 역습 끊어주는 것도 좋았어.

이강인은 언성 히어로.

상대 압박시 숫자 많아지는거 대비해서 계속 3선 아래에서 황인범, 박용우와 볼 잘 받고 전개해주는데, 이 덕분에 우리가 좀 더 수월하게 빌드업했다고 생각함.

[청년실업]

사실 좀 미드에서 못풀긴함. 다만 전환패스가 엄청 잘먹히면서 라인을 잘 부수긴 했다.

골만든 방법도 그렇고 반복적으로 나오는 황인범-설영우 연결에 계속적으로 뚫렸다는거.

변수창출이 잘 됐던건 그만큼 배준호가 내려가서 처리해준게 많았음.

오세훈의 골은 좋았는데 포스트 플레이는 좀 아쉬웠다.

2선자원들 다수의 움직임이 굉장히 좋은데, 아쉽게도 전략적으로 이걸 활용해먹을 세부전술이 부재함.

그게 결국 홍명보 한계.

경기는 당연히 이길것같아보이는데 재미는 좀 없었음.

[RussianFootball]

배준호 2선 가담 + 이강인 3선 가담이 생각보다 이라크 압박 무너뜨리고 우리 플레이 할 수 있게 크게 기여한 편.

ㅇㅇ 중원 전개는 상대 압박에 밀려서 계속 황인범 - 설영우 측면 전개로 부순 측면이 있음. 골도 거기서 나왔고. 내가 설영우 오늘 잘 했다고 한게 이거 때문임.

[captainblade]

저번 요르단전처럼 초반에 이라크 압박 쎄게 거니까 못 풀어나오고 빼앗겨서 위험 장면 나온 것들, 이래 가지고서 월드컵에서 잘 할 수 있겠음? 월드컵에서는 그런 장면에서 골 먹힌다고 봐야 하잖어. 조 재수 없게 걸리면 개털릴 것 같은데 말야. 그 롱패스 잘 나와서 한방에 쭉 보내는 건 좋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