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성을 만든 이성을 상실한 이성에 나의 이성을 힘을 잃고, 그대의 아름다움을 한탄하니 이 또한 이성이노라."
"별들과 함께 신성하게 당신의 신성함으로 당신을 강하게 해주고, 당신의 위대함에 합당한 공적으로 인해 당신을 가치 있게 만드는 높은 하늘을..."
...라는데 무슨 해병문학인가 싶었다.
이 문구는 극중극 개념으로 주인공 돈키호테가 읽었던 문장의 일부긴 한데,
이어 이런 묘사가 나오네.
... 이러한 것들을 읽다가 그 가엾은 시골귀족은 판단력을 잃어버렸고,
해병문학 같은 글을 좋다고 읽으니 머리가 훼까딱 했다고 이해했음 ㅋㅋ
아, 소설은 오늘 막 읽는 중이고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하루에 2~3화 정도씩만 읽을 예정.
시골의 용맹한 기사 돈키호테 데 라만차에게 치매 완전 공명을 하려는 한 독자에 대하여
애초에 당대 기사도 문학이란 것들이 말만 장황하고 헛소리하는 게 많으니 세르반테스가 '내가 써도 이 쓰레기들보단 잘 쓰겠다!'해서 쓴 게 돈키호테임. 하지만 그걸 누구보다 찰지게 깔 수 있다는 건 그 누구보다 그걸 사랑했단 뜻이어서 그 누구보다 기사도의 낭만을 잘 그린 소설을 써버렸고 그는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애초에 기사라는 것도 그냥 약탈자고 깡패인데, 뭔 멋이 있다고 저랬는지.
시골의 용맹한 기사 돈키호테 데 라만차에게 치매 완전 공명을 하려는 한 독자에 대하여
애초에 기사라는 것도 그냥 약탈자고 깡패인데, 뭔 멋이 있다고 저랬는지.
애초에 당대 기사도 문학이란 것들이 말만 장황하고 헛소리하는 게 많으니 세르반테스가 '내가 써도 이 쓰레기들보단 잘 쓰겠다!'해서 쓴 게 돈키호테임. 하지만 그걸 누구보다 찰지게 깔 수 있다는 건 그 누구보다 그걸 사랑했단 뜻이어서 그 누구보다 기사도의 낭만을 잘 그린 소설을 써버렸고 그는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하긴 따지고보면 해병이나 기사나 근본적으로는 비슷하다고 볼 수 있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