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일개 성악가가 일본 전국민의 사랑을 받게된 이유

[치르47]

메라 요시카즈는 일본의 카운터테너 성악가로, 90년대 중반 데뷔해클래식 쪽에서 명성을 쌓고 있는 중이었다. 그러다 어느날 갑자기 연락이 왔다. "미야자키의 애니메이션에 노래를 맡아줄 수 있냐"였단 거였고, 그는 '미야자키 현의 애니메이션'으로 생각해 고향 생각나서 선뜻 받았다.

그러나 그 미야자키는 도시가 아니라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였으며, 다행히도 메라는 '바람 계곡의 나우시카'를 본 적이 있어 흔쾌히 승낙했다. 사실, 그를 캐스팅한건 미야자키 감독의 영감이다. 96년 어느날, 출근길 라디오에서 메라의 노래를 듣자 아! 이거다싶어 바로 촉이 와서 즉석 캐스팅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메라는 스튜디오 지브리에 도착했고, 아직 애니메이션은 데모 버전밖에 못만들어진 상황이었다. 이런 상황에 미야자키 감독은 친절하게 신작 애니의 줄거리를 다 설명해 주었으며, 주인공의 입장에서 노래를 불러달라며 부탁했다.

그렇게 해서 나온 곡이 '모노노케 히메' 주제가다.

[charka]

오 개소름돋네

[하나미 사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