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글을 써보고 싶었습니다

[루리웹-6405143692]

글을 써보고싶었습니다.
그 욕심에 무턱대고 펜을 들었습니다.
허나 마음을 담는다고 담기지않는것이,
꾹꾹 눌러담아도 담겨지않고 흩날려버립니다.
한 글자, 두 글자
몇글자를 써 보아도 봄 바람에 휘날리는 저 꽃잎만도 못한 글자들이 종이에 그저 휘갈겨집니다.
아! 저 꽃잎들은 그저 존재하는 것 만으로 저만치 아름다운데
저는 왜 그런 아름다움을 몇 글자를 써 내려보아도 담지 못할까요.
저기 저 꽃잎의 아름다움이 제 손끝에 옮겨와 피어나는 그런 날의 욕심을 부려봅니다.

저는 아직 글 다운 글을 써보지 못하였습니다.

글을 써보고싶습니다.

[저는 님친구입니다]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