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길가에 싸놓은 개똥을 휴지로 대충 주워다가
화단에 휴지 째로 던져놓고 가는 노망난 늙은이를 봄.
치우고 가기나 하면 상위 30퍼센트고,
대부분은 지 개가 길바닥이 똥을 싸든 말든 신경도 안 씀.
내가 지긋이 바라보니 뭐라뭐라 떠들던데 니미...
이제 하도 학을 떼서 그딴짓 하지 마세요 하고 보냄.
저 새끼가 안 그래도 어차피 개가 개를 키우는 새끼들이
계속해서 튀어나오는 판이라.
진짜 배변봉투 들고 다니는 사람은
휴대용 담배 재떨이 만큼이나 보기 힘들다.
화단에 수시로 개똥냄새 나는게 지겨움.
뭐지 개똥 안치우는 사람을 본게 되려 드문데
좋은 동네 사는가 보다.
개 키우는 사람으로서 미안해지네 쓰흡 개똥냄새 지독한데 말이야
네가 그 배변 봉투를 들고 다니는 사람이라면 이웃으로 두고 싶다. 진짜 어중간한 중소 도시라 그런가 그런 좋은 이웃이 없다.
대도심은 그나마라도 눈치챙겨서 들고다니는 사람 비율 높은 편인데 쫌만 외곽으로 나가도 금방 비율 개박살남
내가 그 개박살난 비율의 도시에서 살고 있어서 그런가 보다. 인구만 몇십 만이면 뭐하냐, 사람 새끼가 없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