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지군요! 오리지널 버전을 플레이하면서 2% 부족했던 부분들을 추가던전의 시나리오가 채워주는 느낌입니다. 추가 무기도 강해서 좋고.
물론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곳은 개인적인 취향의 관계로 카인 시나리오였습니다. 카인 시나리오의 테마는 '의심'과 '욕망'입니다. 네타바레가 되므로 이 이상은 얘기하지 못하겠습니다만 어쨌든 '카인이 시련의 산에 올라갔으면 좋겠다', '카인과 바하무트 사이에 썸씽(?)이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했던 것이 그대로 이루어져서 상당히 기쁩니다. 성룡기사로 전직하지는 않았지만...-_-a
루나 바하무트와의 대결은 1:1이다 보니 상당히 어려...울 줄 알았는데 달의 커튼 덕택에 노데미지...-_-; 이야기를 잘못 풀어나가면 상상 속에서 세실을 죽이게 되기도 하더군요. 클리어 하면 더블 점프가 가능한 악세사리를 받는데 2번의 데미지가 합쳐져서 적용되기 때문에 데미지 9999를 넘지 못하는 것이 안타까웠습니다.
그 외에는 엣지 시나리오가 길 찾기 하느라 재미있었습니다. 아직 얀, 길버트, 시드, 파롬&포롬의 시나리오를 보지 못했습니다만 분발해서 다 보려고 합니다.
그런데 마지막 바로 직전 층에서 나오는 드래곤 이기는 법을 아시는 분 있나요? 생명이 절반 이하 정도가 되면 무서운 공격을 마구 퍼부어대서... 어차피 몬스터 도감 다 채우기가 목적은 아니지만 이 녀석 한 번 잡아보고 싶은데...
보너스로.... 어딘가에서 본 카인의 어린 시절...-_-; 그러고보니 FF2의 리처드와 카인의 관계를 암시하는 내용이 더 있었으면 합니다. 뭐... FF2에 나온 꼬마가 동명이인이라면 할 수 없지만..;;
전 4는 처음 즐기는 데, 한글에뮬이랑 gba랑 같이 초반부 잠깐 해보고 있는데 gba용이 상당히 스피디 하면서 난이도는 낮아진거 같아요...^^a 근데 한글 에뮬을 먼저 즐기고 나중에 gba를 즐겨도 될까요?
gba판은 sfc판에 비해 우리편 턴이 빨리 돌아가는 느낌입니다.(어떤 의미로 난이도 하향?) 추가 던전 이외의 변화사항은 거의 없으므로 한글판으로 스토리를 먼저 이해하신 후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GBA판으로 다시 할 때 귀차니즘이 발생할수도...-_-;
전 마지막던전이 너무도어려웠다는;; 전멸3번당하고 도망을 마니다녔음. 후반까지해보세요 절대 쉽지만은 않습니다
확실히 처음 플레이했을 때는 라스트 던전이 정말 어렵게 느껴졌었습니다. 뭐, 사실 그쪽 적은 일일히 상대하면 곤란하죠. (적절한 도망을 해야) 지금은 몇 번 클리어해 봤으니 어렵다는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만...
글에서 말했던 그 드래곤... 랜스 오브 아벨의 옵션으로 나간 토네이도를 맞더니 한방에 뻗어버렸습니다... 크악! 뭐냐!
근데요, 오리지날 슈패용 파판 한글 에뮬 지금 하고 있는데, 시련의 산 올라가려는 곳인데요, 적들이 하도 강해서 레벨 노가다 좀 하니 그나마 좀 할만하더군요. 확실히 레벨 노가다 앞에서는 장사가 없는 듯합니다. 그런데, 이거 플레이 타임이 얼마정도 되나요... 대략좀 알려주세요...^^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