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포켓몬에서 외모나 도감 고증에 어울리는 기술을 익히지 못하는 경우는 은근히 많죠.
물론 고증에 맞게 그 기술을 익히는 경우도 많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녀석한테 그 기술을 주면 밸런스가 망가진다는 이유로 안주는 경우는 뭐 나름 납득합니다.
하지만 밸런스에 아무런 문제도 없는데 안주는 경우들이 좀 개선이 됬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위자르기를 익힐 수 있는 포켓몬이 좀 더 늘어났으면 바라네요.
현재까지 익힐 수 있는 녀석들이
킹크랩, 쁘사이저, 글라이온(지금은 X), 가재장군, 엑스라이즈, 대도각참, 아이앤트, 투구뿌논, 종이신도, 절벼게 인데
한때는 가위자르기를 습득하는 기준은 집게인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집게하고 거리가 먼 대도각참, 엑스라이즈, 종이신도가 익히죠.
대도각참은 가위질을 할 수 있는 부위가 있고, 엑스라이즈는 이빨을 가위처럼 쓸 수 있는 거라고 쳐도 종이신도는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그냥 몸이 칼날이라는 이유로 준거 같은데, 솔직히 종이신도한테 가위자르기 줄거면 다른 녀석들도 줘야 하는 녀석들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집게가 있는데 아직도 못 배우는 녀석들한테도 줬으면 하네요.
즉 당연히 집게가 있는 녀석들과 이도류를 사용 가능한 녀석들한테 가위자르기를 추가해줬으면 좋겠습니다.
가위자르기가 묘하게 시저크로스하고도 비슷한 느낌이 있지만, 가위자르기는 손톱같은 걸로는 당연히 쓸 수 없는 게 맞다고 생각하기에 검을 사용하는 포켓몬들에게만 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가위자르기 추가해줘도 되는 거 아닌가 싶은 포켓몬들은 이렇습니다.
파라섹트 계열 - 쥐는 집게가 좀 작은 편이라는 게 흠이죠. 하지만 절벼게도 집게는 작은 편입니다.
스라크, 핫삼, 사마자르 - 무엇보다 핫삼은 본인 이름값을 못하는 게 가위자르기(하사미 기로친)인데, 가위자르기는 커녕 찝기(하사미)도 못 배우죠. 가장 어이없는 경우.
투쿠푸스 - 스라크랑 비슷한 이미지이니 당연히 줘도 되지 않을까요?
나무돌이, 나무킹 - 팔에 자란 잎사귀는 예리한 칼
귀뚤톡크 - 설정상 나이프 같은 팔
드래피온 계열 - 집게가 있죠.
엘레이드 - 검 포켓몬
쌍검자비, 대검귀 - 쌍검 사용 가능. 수댕이는 검이 1개라 제외.
모아머 - 예리한 팔
암팰리스 - 파라섹트처럼 집게가 작기는 하죠.
쌍검킬 - 쌍검킬만 배울 수 있고, 킬가르도로 진화하면 검이 1개가 되버려 배울 수 없다는 설정으로.
블로스터 계열 - 완철포는 집게가 작지만, 블로스터는 그 큰 집게값 좀 했으면
라란티스 - 예리한 꽃잎으로 벰
악식킹 - 집게값을 못하는
파라블레이즈 - 대놓고 쌍검
무쇠무인 - 엘레이드랑 같은 이유
개인적으로 이녀석들한테 가위자르기 주면 안될까요?
그외에 자시안은 검이 1개밖에 안되서 못배우는 당연하다고 보고, 파오젠은 검 1개를 쪼갠거라 좀 모르겠네요;;
리피아는 나무킹이랑 달리 꼬리쪽 잎사귀가 칼날이라 이도류가 안되서 못 배우는게 맞고
무장조는 날개가 예리한 칼 같다는 설정이지만, 말그대로 날개라서 가위처럼 사용할 수 있을지 모르겠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