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원의 탑
「입구에서」
로이드: 틀렸다. 놈들이 막고 있어!
리피르: 무리하게 들어가면 퇴로가 막혀 버릴 거야.
시이나: 또 오잖아!?
유안: 로이드! 이쪽이다!
꼴레뜨: 로이드, 가자!
「유안을 따라서」
로이드: 어째서 우리들을 도와주는 거냐.
유안: 유그드라실…에게 정체를 들킨 이상 이제 마텔을 구하는 수단은 너희들의 힘을 빌리는 수밖에 없기 때문이지 너희들과의 관계가 원만하기 때문은 아니다.
로이드: 말 돌리기는. 그래 좋아. 도와줘서 고마워. 가자, 모두들!
「워프 존을 타고 구원의 탑 상층으로」
제로스: 이곳은 나한테 맡겨줘.
시이나: 맡겨달라니, 어떻게 하려고.
제로스: 이런 일이 있지 않을까 싶어서 예전에 왔을 때 잠깐 손장난을 해놨지.
꼴레뜨, 잠깐 이쪽으로 와봐.
꼴레뜨: 응? 알았어…
「주변에서 천사들이 나타나 꼴레뜨를 포위한다」
프로네마: 수고했다. 성신 제로스. 자, 꼴레뜨를 이쪽으로…
제로스: 알았어.
지니어스: 제로스1?
시이나: 너 지금 뭐 하는 거야!
제로스: 시끄러. 등잔 밑이 어둡다는 말 모르냐. 너희들이 하고 있는 짓은 전부다 소용 없는 짓이야.
뭐 어떠냐. 꼴레뜨 양 역시 재물이 되고 싶었던 모양인데.
로이드: 제로스! 배신하는 거냐!
제로스: 시끄러. 후라놀에서 내가 한 말 잊었냐. 난 강한 자들의 편이라고.
프로네마: 배신이라니 당치도 않지.
제로스는 처음부터 우리들의 밀정으로서 너희들이 동료가 된 게다.
안 그러냐, 제로스?
로이드: 그게 정말이냐?
꼴레뜨: 아니죠? 그럴 리가 없죠?
제로스: 이 몸은 강한 자들의 편이다. 레네게이드와 크루시스와 너희들. 돌아다니면서 수작을 부렸지.
시이나: 레네게이드한테까지 정보를 흘렸단 말이냐! 너라는 녀석은…!
여자를 좋아해서 그렇지 좋은 부분도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제로스: 칭찬해 줘서 고.마.워.
난, 마나의 성신으로부터 해방시켜 주겠다고 미토스 님이 약속을 해주셨기 때문에 이쪽에 붙기로 했지.
리갈: 성신이 그렇게 싫었나. 동료를 팔 정도로.
제로스: 그래. 싫었다. 이마에 붙여 놓은 그 이름 때문에 인생을 내 맘대로 살지 못했다고.
도저히 못 참겠다고. 세레스한테 성신을 물려주고 도망가고 싶다니까.
로이드: …… 그럴 리 없다! 난 너를 믿고 있다. 믿어도 된다고 말했던 건 너였다!
제로스: 바보 아니냐?
…… 그것보다 이제 그만 돌아가요. 프로네마 님♡
꼴레뜨: 로이드!! 로이드!! 로이드---!!
「프로네마 일당과 꼴레뜨가 사라지고」
천사: 흔적도 없이 사라져라.
「미즈호의 닌자들이 나타난다」
시이나: 너희들이 어째서 여기에!
오로치: 우리들을 걱정하지 마라!
로이드: 젠장. 파티를 정비하자!
「전투 후」
로이드: 괜찮냐?
오로치: : 아, 그래.
시이나: 어째서 너희들이 이곳에 온 거야.
오로치: : 전서구가 날아왔다. 너희들이 마지막 싸움을 한다는 내용의.
그것보다 서둘러라. 꼴레뜨가 사로 잡혔잖아.
로이드: 알았다. 조심해라.
오로치: : 너희들이야말로.
프레세아: 작동…하고 있는 걸까요.
로이드: …… 그런 것 같은데. 가자!
(스크린 챗) ゼロスの裏切り
(스크린 챗) 急がないと!
(스크린 챗) 大樹の名殘
(스크린 챗) 死守すべき力
「무너지는 다리에서」
지니어스: 가, 깜짝 놀랐다.
리피르: 이 바닥은 나무 중앙에 걸려 간신이 걸려 있는 것뿐이야. 우리들의 몸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기울어 버려.
뭔가 무거운 물체를 떨어트리면 좋을 텐데.
로이드: 그럼 두 팀으로 나누어서…
리갈: 합류할 때는 어떻게 하고. 다른 방법을 찾는 게 좋겠다.
프레세아: ……
지니어스: 프레세아, 왜 그래?
프레세아: 저기……
로이드: 역시. 저걸 이용하면 되겠구나.
(스크린 챗) ジ-ニアスの胸騷ぎ
「워프 존을 타고 성당과 비슷한 곳에」
로이드: 뭐, 뭐냐!? 천사!?
리갈: 이쪽으로 온다!!
로이드: 젠장. 계속 쏟아지잖아!
리갈: 지금이 기회다. 안쪽 통로로 도망가라!
로이드: 알았어!!
「로이드가 안쪽으로 도망가자 리갈은 주변에 있는 기둥을 무너뜨려 입구를 봉쇄한다」
로이드: 리갈!!
리갈: 이곳은 내가 맡겠다. 빨리 가라.
로이드: 무슨 소리 하는 거야! 너 혼자 어떻게 한다는 거냐!
리갈: 알고 있을 텐데. 지금은 시간을 다툰다. 꼴레뜨를 구할 수 있는 건 너밖에 없다!
로이드: 알고 있다고! 하지만, 동료를 희생시키면서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니…
리갈: 그건 아니다. 나는… 나는 과거에 소중한 사람을 지키지 못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야말로 지키고 싶은 것이다. 소중한 동료를.
로이드: 리갈…
리갈: 꼴레뜨를 지켜 주거라.
로이드: …… 알았어!
로이드: 리갈, 죽지 마라. 난 당신과 똑 같은 고통을 평생 동안 지며 살기는 싫으니까.
리갈: … 훗… 어려운 말을 하는구나. 미안하다. 앨리시아. 네가 있는 곳으로 가려면 아직 먼 것 같다.
이 앞은 지나갈 수 없다!!
「나선 통로를 타고 아래로」
로이드: 으왁!! 이 녀석. 방해된다!
시이나: 기다려! 이 놈은… 그 때 살아 남은 부분 같은데.
로이드: 그 때…? 설마 나무의 그거?
시이나: 이 느낌. 틀림없어. 이곳에서는 내가 실력을 보여야겠군. 넌 저리 비켜 있어.
푸르른 영구빙결의 사도여.
기세 등등한 신이 휘두르는 번개의 철추여.
긍지 높은 대지의 종이여.
위대한 암흑의 심연에서 모습을 드러내는 자여.
계약자의 이름으로 명한다. 내 앞에서 음의 힘으로 변하라!
로이드: 이봐, 어떻게 하려고!?
시이나: 마도포 흉내내기지. 위력은 상당히 떨어지지만 이 정도로 충분해. 로이드. 내가 신호를 하면 이 녀석 밑으로 힘껏 뛰어가. 알았지?
로이드: 아, 알았어. 그런데 넌 괜찮겠어?
시이나: 걱정하지 마. 자 간다. 지금이다!! 이야아아아아!!!
「나무가 붕괴되면서 통로가 끊긴다」
로이드: 시이나! 괜찮아!?
시이나: … 아, 그런 것 같아.
로이드: 멋진데, 방금 그거!
시이나: 미리 말해두지만 저거 다시 한번 더 써보라는 말 하기 없기야.
덕분에 마나가 텅 비었어. 좀 쉬어… 아아아악!!
「죽은 줄 알았던 나무 가지가 나와 시이나를 붙잡는다」
로이드: 시이나! 기다려, 지금 당장…
시이나: 훗.. 하하하하하!!
로이드: 뭐, 뭐야. 웃을 때가 아니잖아!
시이나: 아니, 갑자기 생각이 나서. 너랑 처음 만났을 때 말이야. 난 떨어지는 구멍이랑 인연이 있는 모양이야.
로이드: 쓸데 없는 말 말고 가만히 있어. 지금 갈 테니까.
시이나: 쓸데 없는 도움이야말로 필요 없네.
너는 빨리 꼴레뜨가 있는 곳으로 가 봐.
로이드: 바보 같은 놈! 지금 강한 척 할 때냐!
시이나: 강한 척 하는 게 아니야. 그 때도 그랬잖아. 난 땅 밑에서 기어 올라와 너와 싸웠다고.
이번에도… 예외 없어. 메인 이벤트까지는 반드시 돌아갈 거야.
로이드: … 그거 사실이지?
시이나: 당연하지. 내 구경 거리도 남겨 놓으라고.
로이드: 알았어. 기다리고 있을 게.
「로이드가 가고 난 후」
시이나: …… 나도 바보 같아.. 마지막까지 고집을 부리다니… 이번에는 여자 아이같이 얌전히 도와달라고 하면 좋았을 것을… 하지만 난 그렇지 못해.
로이드… 열심히 해라……
「문이 닫혀 있는 방에서」
로이드: 젠장. 열려라!!
리피르: 아무래도 이쪽에서 조작하는 모양이야.
이곳은 나한테 맡겨.
로이드: 선생님, 빨리!
리피르: 서둘지 마…… 이거구나.
로이드: 해냈다! 우왁~~
리피르: 꺄아아!!
로이드: 선생님! 괜찮아!?
리피르: 아무 것도 아니야. 단순한 조작 실수야.
로이드: 조심해.
리피르: 이제 괜찮아. 다음 문을 열 테니까.
로이드: !! 이번에도 조작 실수?
리피르: 아니야! 빨리 해치워!!
「전투 후」
리피르: …… 신경을 쓴 덫이구나.
로이드: 선생님, 정말로 조작 실수야!? 설마…
리피르: 쓸데 없는 생각할 때가 아니야. 다음 문 연다.
로이드: 또냐! 어? 선생님! 역시…
리피르: 로이드. 지금은 꼴레뜨를 구하는 것만 생각해. 사소한 일에는 신경 쓰지 말란 말이야!
로이드: 크윽…
「전투 후」
로이드: 선생님, 이제 됐어! 빨리 이쪽으로… 선생님!!
리피르: 로이드. 이 방은 이제 무너질 거야. 빨리 가.
로이드: 싫어! 선생님을 놔두고 어떻게 가! 난 더 이상의 희생은 바라지 않아!
리피르: 희생? 언제 누가, 희생이 되었지? 난 너의 이상을 믿고 있었어.
나와 같이 혼혈로 태어난 사람까지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세계를 만들겠다는 너의 이상을 믿고 있었어. 그건 나한테 있어서는 희망. 난 그걸 위해 지금까지 해왔던 거야. 후회는 없어.
로이드: 세계를 구해도 선생님이 죽어버리면 아무 것도 안 되잖아!!
리피르: 너의 이상이 살아 숨쉬는 세계에서 내 마음은 계속 살아 있을 거야.
하지만 너희 이상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그때야 말로 나의 희망이 죽는 순간.
희망을 잃고 살가는 건 죽는 것보다 고통스럽지 않을까?
로이드: 난… 그런 몰라!
리피르: 그걸 모르겠다면, 사람이 사는 것이 과연 어떤 것인가 지금부터 살아가면서 배우도록 해.
이게 너의 선생님으로 마지막으로 전해주는 가르침이야.
자, 어서 가. 선생님이 하는 말은 들어야 해.
로이드: 선생님… 난. 잊지 않을 거야. 선생님을!
리피르: 뒷일을 부탁한다. 나의 귀여운 학생…
「문의 자물쇠가 채워져 있는 방」
로이드: 안쪽에서 잠겨 있잖아. 틀렸어. 열리지 않아.
프레세아: 로이드 씨. 저거 보세요.
로이드: 저건?
프레세아: 저쪽을 통해 방 안으로 들어갈 수 있을 지도 몰라요. 내가 해 볼 게요.
로이드: 하지만 혼자는 위험해.
프레세아: 괜찮아요. 그리고 제가 아니면 저 안으로 들어갈 수 없어요.
로이드: 알았어. 하지마 조심해.
프레세아: 예.
「방 안에 들어온 프레세아」
프레세아: 안 돼!! 크윽… 부탁이야!! 꺄아악!!
로이드 프레세아!!
프레세아: 오면 안 돼요!! 오면… 안 돼요. 빨라 가세요!
로이드: 못해! 난, 난…
프레세아: 로이드 씨는, 착한 사람이에요. 하지만, 너무 착해서 판단마저 제대로 내리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그저 쓸모 없는 사람이에요. 당신은 해야 할 일이 있을 거에요. 그걸 잊지 마세요.
이제 그만 가세요. 안 그러면 난 당신을 경멸… 할 겁니다.
난 괜찮아요. 이제 그만…
로이드: 미안해, 프레세아!
로이드: 로이드 씨. 무슨 일이 있더라고 포기하지 말고, 도망가지 말고 싸우세요. 당신이라면 할 수 있어요.
로이드: 프레세아. 약속한다. 반드시 꼴레뜨를 구하겠어. 그리고 어느 누구나 자신이 원하는 데로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만들겠어.
「통로가 막히는 방에서」
로이드: 또 트랩이냐!
지니어스: 이쪽으로 오잖아!
로이드: 큰일이다! 도망가자!
지니어스: 틀렸어. 이쪽에도…
로이드: 이렇게 되면 너와 내가 동시에 공격을 해서 저 벽을 뭉개 버리자!
지니어스: 그렇게 할 수 있을까?
로이드: 드워프의 맹세, 제 16 번. 하면 된다!
어차피 실패를 해도 저 세상이야. 온 힘을 다해서 간다!!
지니어스: 하하하, 로이드답구나. 좋아, 해보자!
로이드: 하나, 둘 셋에 간다.
지니어스: 로이드.
로이드: 뭐, 뭐야.
지니어스: 아, 아니야. 난 준비 다 됐어.
로이드: 좋아! 하나, 둘.
로이드 & 지니어스: 지금이다!!
지니어스: ……
로이드: 거 봐. 잘 됐잖아.
지니어스: 로이드 작전 치고는 훌륭했어. 유일한 오산은 내 운동신경이 따라주지 못하는 거랄까.
로이드: 지니어스!!
지니어스: 헤헤헤. 실패했다.
로이드: 너… 날 도망치게 하려고?
지니어스: 아, 아니야!
로이드: 거짓말 하지 마! 이렇게 될 거라는 걸 알고 있었지!? 어째서!
지니어스: 로이드라도.. 입장이 바뀌었다면 나와 똑같이 하지 않았을까.
언제나 그렇듯 힘든 사람만 보면 가만히 놔두질 못하잖아. 뒤도 안 돌아보고 말이야.
하지만, 난 그런 로이드가 좋아. 나도 로이드 같이 되고 싶었어.
로이드: 너……
지니어스: 자, 빨리 가! 늦기 전에.
로이드: 까불지 마!! 너를 두고 어떻게 가냐!
지니어스: 가라니까! 나는… 로이드와는 달리 겁이 많단 말이야. 무서워지면 몸이 떨려서…
마지막에 추한 꼴을 보이고 싶지 않아.
로이드: 지니어스…
지니어스: 가! 가란 말이야!!
로이드: 바, 바보 같은 놈!!
지니어스: 넌 너 좋아해, 로이드. 나의 장 소중한 친구..
(스크린 챗) 仲間の死をのりこえて
「최상층 바닥이 떨어지는 곳」
로이드: 여기서부터는 일방 통행이냐.
「건너편에 갔지만 바로 앞에서 날아오는 화살에 맞는다」
로이드: 크윽… 나 살아 잇는 건가… 어째서.
이건 꼴레뜨가 줬던 눈 토끼…
그 녀석이 나를 지켜준 건가… 꼴레뜨. 지금 구하러 간다.
「벽면에 이상한 칼이」
로이드: 이건 대체 뭐야? 설마 덫? 더구나 이 칼은… 젠장. 이런 거 신경 쓸 때가 아니야.
나를 여기까지 보내준 친구들을 위해서라도… 꼴레뜨를 구해내겠어!
「안쪽에서」
미토스: 이제 다 됐습니다, 누님. 이 몸은 누님의 고유 마나와 가장 가깝거든요.
지금까지 계속 실패했지만, 이번에는 분명히 성공할 겁니다.
프로네마: 마나 충전이 완료된 모양입니다.
미토스: 좋아. 시작해라.
로이드: 꼴레뜨를 돌려 내라!
미토스: 로이드!? 이 놈이. 어떻게 이 방으로 들어온 거냐. 이 방 열쇠는 크루시스 간부만이 열 수 있을 텐데.
로이드: 그건 내가 알 바 아니다!
그것보다 네놈의 천년 왕국의 허황된 꿈을 이곳에서 박살내 버리겠다.
미토스: 쓸데없는 짓 하지 마라.
지니어스: 로이드한테는 손가락 하나 댈 수 없을 거야!
로이드: 너희들! 어떻게 이곳에. 무사했구나!?
시이나: 그러니까 말을 했잖아. 메인 이벤트 때 정확하게 도착하겠다고.
리갈: 나와 똑 같은 고통을 느끼고 살고 싶진 않았겠지?
리피르: 모처럼 새로운 세계를 만들 수 있는데 내가 그걸 놓칠 수는 없지.
프레세아: 아직 싸울 수 있어요. 싸울 수 있는 한 당신 옆에 있겠습니다.
지니어스: 헤헤헤, 어때 다시 봤지?
로이드: 좋아, 함께 싸우자!
미토스: 이런, 무능한 놈들이. 프로네마. 전부 네가 자초한 일이다. 해치워 버려라!
프로네마: 아, 예!
「전투 후」
프로네마: 유그드라실 님…… 고통스럽습니다…… 살려주십시오……
미토스: 성공이다!! 누님이 드디어 눈을 뜬다!
프로네마: 유그드라실 님…… 미토스 님, 제발…
미토스: 나의 이름을 부를 수 있는 건 나와 과거에 싸웠던 동지들 뿐이다! 죽어라!!
프레세아: 잔인해.
「꼴레뜨가 일어난다」
미토스: 누님…… 드디어 일어나셨군요.
로이드: 그럴 리가! 꼴레뜨!
꼴레뜨: 미토스. 너는 지금까지 대체.
미토스: 누님? 아, 지금 이 몸 말입니까? 크루시스의 지도자로서 어울리는 모습을 하기 위해 성장 속도를 빠르게 했습니다. 기다리세요. 지금 과거의 모습으로 돌아가겠습니다.
꼴레뜨: 미토스. 그런 말이 아니야. 난 계속 너를 보고 있었단다. 움직이지 않는 몸으로 어떻게 막을 도리도 없이 네가 해 온 어리석은 행위를.
벌써 잊은 거니? 우리들이 고대 전쟁을 막은 건 인간과 엘프. 그리고 그 사이에서 태어난 모든 사람들이 평등하게 살 수 있는 세계를 원한 게 아니었니?
미토스: 지금 무슨 말 하고 있는 거야 누나. 힘들게 새로운 몸을 준비했는데.
역시 그 몸은 마음에 들지 않는 거구나.
꼴레뜨: 미토스. 부탁이야. 내가 하는 말을 들으렴.
네가 지금까지 해왔던 일은 잘못 된 거야.
적어도 우리들이 꿈꿔왔던 것과는 틀려.
미토스: 틀렸다니. 누나가 나를 부정하는 거야?
꼴레뜨: 그게 아니야. 생각해 보렴. 이런 일은 이제 그만두고 과거의 너로 돌아가……
미토스: 누나까지 나를…… 거부하는 거야?
아니야, 누나가 그런 말을 할 리 없어.
하하… 하하하…
난 절대로 용서 못해!!
제로스: 아직 살아 있냐, 로이드!
「제로스나 달려와 꼴레뜨 목걸이를 만진다.」
미토스: 무슨 짓이냐! 네 놈은 신이 성신으로부터 해방되고 싶지 않은 거냐.
제로스: 미안하군. 하지만 이제 됐어. 너만 해치워 버리면 그런 거 상관 없잖아?
로이드: 제로스! 역시 다시 돌아온 거냐.
제로스: 그 동안 미안했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이걸 손에 넣을 수 없었거든. 받아라.
그걸 드워프의 기술로 정제하라구.
인간이라 해도 이터널 소드를 쓸 수 있게 되는 모양이야.
로이드: 넌 설마 이걸 얻기 위해서 일부러.
시이나: 그렇지. 저 바보 녀석이 우리들을 트랩에서 구해준 거야.
제로스: 하지만, 속인 건 사실이다. 지금까지 계속 방해를 해왔거든.
따라서 이 정도는 해야 용서 받지 않겠냐?
로이드: 용서 받고 싶으면 나랑 같이 싸워라!
제로스: 알았소~!
미토스: 죽일 놈! 누님을 내놔라!
꼴레뜨: 잘 있거라, 미토스. 누나의 마지막 부탁이란다. 이런 잘못된 세계를 원래 모습으로 돌려놓으렴.
미토스: 싫어, 누나! 가지 마!
꼴레뜨: 이렇게 될 줄 알았다면, 엘프가 데리스 카란에서 나오면 안 되었을 것을.
그랬다면 우리들과 같이 이단자는 태어나지도 않았을 것을.
「마텔은 스스로 꼴레뜨의 몸에서 빠져나와 위대한 결실 속으로 들어간다.」
미토스: …… 그래. 그랬었어. 하하… 하하하하……
누나는 이런 지저분한 대지를 버리고 데리스 카란에 돌아가고 싶었던 거야.
그렇지? 저 별은 엘프의 피를 이어 받은 모두 자의 고향이니까.
지니어스: 미토스……?
미토스: 알았어, 누나. 이런 지저분한 놈들은 놔두고 나와 같이 돌아가자.
데리스 카란으로.
꼴레뜨: 미토스를 막아줘! 내 몸 속에 있던 마텔이 나한테 말하고 있어!
마텔은 미토스를 막아주길 바라고 있어!
미토스: 닥쳐라. 누나가 그런 말을 할 리가 없다.
쓸모 없는 계집애가!
꼴레뜨: 말했단 말이야! 더 이상, 인간과 엘프를 괴롭히지 말라며 울고 있었던 말이야!
제로스: 로이드, 알고 있겠지? 여기에서 위대한 결실을 잃어버리면 레네게이드의 기대를 저버리게 된다고.
시이나: 맞아. 우리들 미즈호 사람들도 가만히 있지 않을 거야.
리피르: 저게 없으면 나무를 발아시킬 수가 없어.
프레세아: 마나가 없으면 대지도 죽게 돼.
리갈: 네가 원하던 건 세계의 통합. 그렇다면.
로이드: 알고 있다! 미토스를 막겠다! 온 힘을 다해! 간다!
미토스: 날 방해하지 마라. 죽어라!
「전투 후」
미토스: 이럴 수가…… 내가 질리 없다
누님과 함께… 돌아갈 테다……
「빛이 되어 사라지는 미토스. 그리고 미토스가 가진 휘석을 줍는 지니어스」
로이드: …….끝났다.
크라토스: 과연 그럴까.
아직 이 세계는 둘로 나눠진 상태. 거대한 나무도 아직 발아하지 않은 상태인데 뭐가 끝나는 것이냐.
로이드: 마침 잘 됐다. 당신한테 물어보고 싶은 게 있었다.
당신은 미토스의 무엇 때문에 함께 해온 거냐.
어째서 오리진을 봉인하는데 도운 거냐.
크라토스: 미토스에게 검술을 가르친 건 바로 나다. 그리고 둘도 없이 소중한 동료.
이걸로 충분하지 않나.
로이드: 동료였다면 그 놈이 하고 있는 짓이 아무리 잔인한 짓이라 해도 용서가 된다는 말이냐.
크라토스: 더 이상 말할 필요는 없다.
오리진의 봉인을 풀고 싶으면 나를 쓰러트려라
…… 오리진의 봉인 앞에서 기다리고 있겠다.
꼴레뜨: 로이드. 일단 돌아가자.
「구원의 탑 입구에서」
리피르: 그런데 제로스. 인간이라도 이터널 소드를 장비할 수 있는 그 방법은 어디서 알아내 거야?
제로스: 그건 내가 말하지 않는 편이 좋을 듯 한데.
로이드: 무슨 뜻이야.
지니어스: 맞아. 이상하잖아.
제로스: 헤임달에 가 보라고. 그곳에서 뭔가 알 수 있을 테니까.
로이드: … 알았어.
■ 엘프의 숨겨진 마을 헤임달
족장: 로이드, 잘 왔다. 손님은 이미 오리진이 잠들어 있는 트렌트 숲으로 들어갔다.
로이드: …… 알겠습니다.
리피르: 그럼 우리들은 여기에서…
로이드: 잠깐만, 지니어스. 선생님.
족장. 부탁이야. 이 두 사람을 마을 안으로 들여보내 줘! 이번 한번만이라도. 두 사람은 나의 소중한 친구다. 크라토스와 싸우는 모습은 이 두 사람한테 보여주고 싶다고!
초병: 무슨 소리냐. 하프 엘프 따위가 마을에 들어오다니 가당치도 않다.
로이드: 그런 당신들의 태도가 크루시스라는 걸 만들지 않았냐고!
초병: 뭐라고!
족장: 그만해라, 두 사람. 우리들과 하프 엘프의 악연은 오래 되었다. 하지만, 너의 말에도 일리는 있다. 따라서 지금부터 오리진을 해방시킬 때까지는 두 사람이 마을에 들어오는 것을 허가하겠다.
로이드: 족장!
족장: 하지만, 두 사람은 그 어떤 시설도 사용할 수가 없다. 알았나.
리피르: 알았습니다.
지니어스: 왠지 이상해.
로이드: 좋아, 크라토스가 있는 곳으로…
꼴레뜨: 로이드, 기다려! 잠깐 마음의 정리를 하는 편이 좋을 것 같아.
이제부터 싸우게 될 크라토스 씨는 로이드 아버지잖아.
로이드: 알고 있다고!
리갈: 하긴 꼴레뜨가 한 말도 일리가 있다. 로이드, 조급해 하지 마라.
리피르: 크라토스와의 싸움은 세계의 운명이 걸린 문제야. 오늘 밤은 이곳에서 쉬고 마음을 정리하도록 해. 이것이 여행의 마지막이 될 테니까.
로이드: …… 알았어.
「지니어스」
지니어스: 저기 말이야. 두 마리 토끼를 쫓는 자는 한 마리도 못 잡는다 라는 말 알아?
로이드: 쫓기다가 겁을 상실한 두 마리 토끼가 쫓는 자를 쫓는다는 거냐?
지니어스: …… 깜빡 로이드가 천재라고 착각했었던 모양이야.
로이드: 헤헤… 부끄럽게시리.
지니어스: 칭찬하는 게 아니라니까. 그러니까, 이거 저거 전부 욕심부리면 실패한다 뜻.
나와 같이…
로이드: 지니어스?
지니어스: 난 로이드와 미토스. 모두 함께 사이 좋게 지내고 싶었어. 그렇지만 결국 미토스를… 처음으로 만난 같은 동족 친구였는데.
로이드: 미안해, 지니어스. 네 친구를… 내가…
지니어스: 아니 그런 건 사과해야 될 일이 아니지.
로이드: 이건 설마 미토스가 가지고 잇던 크루시스의 휘석?
지니어스: …… 미안해. 구원의 탑에서 줍기는 했지만, 부술 수가 없어서 아직까지 가지고 있었어.
적어도 재생된 세계를 보여주고 싶었거든.
로이드: …… 그랬구나.
지니어스: 로이는 후회하지 마.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이것 뿐이야.
「제로스」
제로스: 여~ 미안하지만, 이 몸은 지금 기분이 언짢거든.
로이드: 뭐, 뭐야 갑자기.
제로스: 아무래도 맘에 안 든단 말이야. 크라토스가.
로이드: 미안해…
제로스: 로이드가 사과할 게 뭐 있냐.
로이드: 응…그렇긴 한데…
제로스: 어차피 부자 사이니까. 하지만, 아버지라는 작자가 자식의 마지막 일을 이렇게 떠넘긴다는 게 불성실하다고 해야 하나 책임감이 없다고 해야 하나…
로이드: 하하… 제로스한테 걸리니까 크라토스 체면도 말이 아니네.
제로스: 로이드, 해답이 안 나와 고민이 될 떄는 나의 비장의 주문이라도 외어 봐.
로이드: 비장의 주문?
제로스: 될 데로 되라.
「리갈」
리갈: 피곤해 보이는 얼굴이다.
로이드: 그런가.
리갈: 크루시스는 붕괴했지만 아직 커다라 문제가 남았다. 피곤한 게 당연하지.
로이드: 하지만, 이게 마지막이야. 마지막에… 크라토스와 싸우게 될 줄은…
리갈: 아버지를 살리고 싶은 네 마음은 잘 안다. 그리고 세계를 통합하고 싶은 마음까지도.
로이드: 그래. 지금 이대로 놔두면 대지는 죽고 말아야. 모두 죽겠지.
리갈: 이럴 때에는 두 가지 선택이 있다. 하고 싶은 걸 하거나,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걸 하던가.
「시이나」
시이나: 저기 괜찮아?
로이드: 뭐? 아 그래…
시이나: …하하, 미안해.. 지금 상황에 괜찮다고 물어보는 바보가 어디겠냐.
난 역시 바보야.
로이드: 시이나… 아니, 난 정말 괜찮아. 좀 혼란스러울 뿐이지.
시이나: 그렇겠지. 혼란스러울 거야. 크라토스 일은 그렇게 새삼스러운 일도 아니고.
로이드: 하지만, 이제 시간 없어. 결론을 내려야지.
꼴레뜨와 같이 어중간하게 전부 다 구하고 싶다는 마음에 둘 다 잃어버릴 수는 없어.
시이나: 부자 지간에 목숨을 걸고 싸워야 한다니…
로이드: 시아나. 네가 그런 표정 짓지 마.
고마워. 나, 더 생각해 볼게. 네가 그런 표정 짓지 않아도 되는 그런 결론을 찾아볼 테니까.
시이나: 미안해. 기분 상하게 해서.
로이드: 그런 거 아니라니까.
「프레세아」
프레세아: 지금 이런 상황이 거짓말 같아요.
가만히 놔두면 이 세상이 멸망해 버린다니…
로이드: 그렇지. 위대한 결실이 깨어나지 못하면 이 세계는…
프레세아: 우리들이 하고 있는 일 자연의 섭리를 거스르는 일인지도 몰라요.
로이드: 어째서?
프레세아: 인간은 죽을 길을 선택한 건데. 우리들이 지금 하려는 일은 세계의 수명을 억지로 늘리는 건지도 모르죠.
로이드: 세계는 멸망해 버리는 편이 좋다는 뜻이야?
프레세아: …… 모르겠어요. 뭐가 좋은 건지. 그건 아마 아무도 모르겠죠.
그래서 로이드 씨가 고민하고 있을 것이고.
로이드: 프레세아…
프레세아: 올바르다는 거. 사실 없는 건지도 몰라요. 그러니까 로이드 씨는 마지막까지 믿고 있었던 걸 선택하세요.
로이드: 고마워. 프레세아.
「그 날 밤」
로이드: 예.
꼴레뜨: 아직 일어나 있었어?
「그 날 밤」
로이드: 예.
꼴레뜨: 아직 일어나 있었어?
로이드: 잠이 잘 안와서.
꼴레뜨: 밖에 별빛이 예쁘거든. 같이 보러 갈래?
로이드: 그럴까.
「밖에 나오면」
꼴레뜨: 정말 멋지다. 지금이라도 당장 쏟아져 내릴 것 같아.
로이드: 정말 그렇네.
꼴레뜨: 나 말이야. 아직도 믿겨지지가 않아. 이렇게 로이드와 이야기하고 있는 게.
로이드: 어째서?
꼴레뜨: 세계 재생의 여행을 하면 두 번 다시는 마을에 돌아올 수 없다 라고 할머니가 말씀하셨거든. 그래서 이세리아를 나오기 전날 밤 로이드와 같이 이야기 했을 때 이게 마지막이구나 라고 생각했었어. 하지만, 지금은 로이드가 이렇게 내 옆에 있잖아.
로이드: 앞으로도 계속 그럴 거야.
꼴레뜨: 뭐?
로이드: 이제 너를 노리던 크루시스는 없으니까. 내일… 크라토스를 이겨서 봉인을 풀게만 하면 세계는 하나로 돌아오면 모든 게 끝나는 거야. 더 이상 걱정하지 마.
꼴레뜨: …… 로이드. 크라토스 씨와 싸울 거야?
로이드: 싸우지 않으면… 안될 테니까.
꼴레뜨: 하지만, 아버지잖아.
로이드: 아버지니까 싸우는 거야.
꼴레뜨: 어째서.
로이드: 그 사람은 나와 싸우고 싶은 거야. 과거의 자신과 작별을 고하고 싶은 게 아닐까 하고 말이야.
괜히 그럼 기분이 들어.
꼴레뜨: 응. 그런 건지도 몰라. 크라토스 씨. 우리들을 구해준 적이 많으니까.
로이드: 그래. 그리고 나 역시 분명히 하고 싶은 게 있어.
꼴레뜨: 로이드가? 어째서?
로이드: 난 그 동안 계속 너한테 기대로 있었어. 세계 재생은 너 이외는 아무도 못한다고 의문을 가지지도 않았거든.
꼴레뜨: 그건 어쩔 수 없잖아. 더군다나 로이드가 약속대로 나를 구해줬었잖아.
로이드: 하지만, 그것 때문에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희생됐어.
난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까지 안고 있어.
그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난… 과거의 크라토스를 쓰러트릴 거야.
꼴레뜨: …응, 알았어.
로이드: 모든 게 끝나면 말이야, 모든 사람들이 차별 없이 살 수 있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해.
꼴레뜨: 이 여행이 끝나고 그런 세상이 되면… 로이드는 어떻게 할 거야? 이세리아에 돌아가게?
로이드: 아마, 돌아가지 않을 것 같아. 난 이걸 회수하러 돌아다니려고.
꼴레뜨: 엑스피어를?
로이드: 이대로 이걸 놔두면 꼴레뜨와 프레세아와 같이 자기 자신을 잃어버리는 사람이 나올 거잖아. 그래서 그렇게 되기 전에 회수하는 게 좋다고 생각하니까. 그게 엑스피어의 힘을 빌려 지금까지 싸워온 엑스피어에 대한 나의 작은 성의 표시랄까.
꼴레뜨: 나도… 같이 가도 될까?
로이드: 뭐?
꼴레뜨: 지금까지 계속 그래왔던 것처럼. 난 앞으로도 계속 로이드 옆에서 함꼐 걸을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그렇게 생각하거든.
로이드: …응.. 알았어. 그럼 같이 가자. 다시 태어난 세계를 같이 여행해 보자.
꼴레뜨: 응.
「다음 날 족장을 만나러 가면」
족장: 트렌트 숲으로 가려는 건가.
로이드: 물론.
족장: 크라토스 씨는 전설의 광석 아이오니토스를 찾아 온 세계를 여행했다. 물론 이곳에도 왔었지. 왜 그런지 아는가?
로이드: 이터널 소드를 인간이라도 장비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 겠지.
족장: …… 그대가 장비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결국 이 지상에는 아이오니토스가 없었지. 데리스 카란에서 빼앗아 오는 방법 밖에 없었다.
로이드: …… 그래서 제로스한테 시켜 훔쳐오게 한 건가.
족장: 싸움을 피할 수 없다 하더라고 잊지 마시게. 크라토스 씨는 항상 당신들의 9 번 째 동료였다는 사실을.
로이드: …… 알았어.
족장: 트렌트 숲은 이쪽 앞이다. 문을 지키는 자에게 말을 걸도록 하시게.
(스크린 챗) ボクたちの使命
■ 트렌트 숲
(스크린 챗) エルフのすむ森
(스크린 챗) ジ-ニアスがいる限り
(스크린 챗) 父への思い
(스크린 챗) マ-テルの記憶
「숲 안쪽에서 크라토스와」
크라토스: ……왔구나.
로이드: 무슨 일이 있어도 싸워야만 하는 거냐.
크라토스: …… 지금에 와서 무슨 소리냐. 어중간한 각오라면… 넌 죽는다.
오리진의 계약을 원한다면 나를 이겨라.
로이드: 그게… 당신이 살아가는 방법이냐.
모두들, 여기는 나한테 맡겨 줘.
크라토스: …… 혼자서 괜찮겠나.
꼴레뜨: 로이드는 지지 않아요.
크라토스 씨와 크루시스가 희생시켜온 모든 것을 로이드가 짊어 지고 있으니까요.
로이드: 간다!
「전투 후」
크라토스: …… 강해졌구나.
로이드: …… 당신 덕분이야.
크라토스: 죽이지… 않는 거냐.
로이드: 난 우리들을 배신한 천사 크라토스를 쓰러트렸다. 그리고 우리들을 도와준 고대 대전의 용자 크라토스는 용서한다. 그것뿐이야.
크라토스: 훗…… 죽을 장소를 찾았다고 생각했건만.
역시 넌 아직 많이 부족하구나.
로이드: 잠깐! 설마 봉인을 풀 생긱이냐!?
크라토스: 그걸 바라고 있던 게 아니었나.
로이드: 그렇게 하면 당신이…
「크라토스는 자기 몸에 있던 마나를 모두 뿌려 봉인을 풀고」
로이드: 크라토스!!
유안: … 내 마나를 나눠 주었다. 괜찮다. 크라토스는… 살아 있다.
로이드: 아버… 크라토스. 정말로 괜찮냐.
크라토스: 결국 죽지 못했군…
로이드: 바보 같이! 죽는 건 언제든지 할 수 있잖아. 하지만, 죽으면 모든 게 끝이다.
유안: 살아 남아서 지옥의 쓴 맛이라고 보라는 건가?
로이드: 누가 그런 소릴 했냐! 죽으면 뭘 할 수 있냐고? 아무 것도 못하잖아!
죽는 건 아무런 의미가 없단 말이야!
크라토스: … 그래.. 그런 당연한 사실을 자식에게… 배우게 되다니…
로이드: 크라토스!
유안: 크라토스는 괜찮다. 너는 오리진과 계약해라.
「오리진이 나타난다」
오리진: 자격 없는 자여. 난 모든 것에 실망했다. 너도 나를 실망시키기 위해 온 것인가.
로이드: 오리진. 넌 미토스와의 계약에 묶여 있는 게 아니냐?
오리진: 나의 해방과 동시에 미토스와 계약은 사라졌다. 이제 누구던지 간에 나와 나의 모든 것을 행사할 수는 없다.
시이나: 맹세를 해도 필요 없다는 거냐? 우리들은 이터널 소드가 필요하단 말이야.
로이드: 이터널 소드로 두 세계를 하나로 만들고 싶다. 그리고, 거대한 나무 카란을 부활시킨다.
지금 이대로는 얼마 되지도 않는 마나를 착취하기 계속해서 서로 싸우기만 할 뿐. 모두에게 절망만 있을 뿐이다.
오리진: 그건 자기와 다른 존재를 인정하지 않는 인간이라는 생물의 나약함 속에서 발생한 것이다.
로이드: 네 말이 맞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걸 알았다면 다시 올바른 길로 걸어갈 수도 있을 것이다.
오리진: 되돌리기 힘든 일이 있을 지도 모르지.
꼴레뜨: 그래도 할 수 있는 건 모두 해봐야죠.
로이드: 그래. 난 포기하지 않는다. 모든 사람은 태어난 그 순간부터 살아갈 권리가 있다.
그걸 되찾고 싶은 것뿐이다. 인간도, 엘프도. 하프 엘프와 드워프. 그리고 정령도.
모두 자아가 있기 때문에 살아갈 가치가 있는 거 아니냐
크라토스: 오리진. 난 오랜 세월 동안 살면서 이 세계를 구할 수 있는 건 미토스의 이상 이외에는 없다고 생각했다. 과거에 당신이 미토스의 이상에 공명했던 것처럼. 나 역시 그것 이외에 수단이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로이드는 틀리다. 무언가를 바꾸기 위해서는 스스로 움직여야 한다는 걸 가르쳐 주었다.
누군가의 힘에 의지하여 이상을 따라가기만 한다면 그건 무모한 짓이라는 걸.
오리진: …… 소환의 자격을 가진 자여. 맹세를 하라.
로이드: 오리진! 그러면!
오리진: 다시 한번 더 인간을 믿어보겠다. 네가 말한 모든 이들이 평등하게 살아갈 수 있는 세계를 만들기 위해 나도 스스로 움직이겠다.
시이나: 계약자 시이나의 맹세는 오직 하나. 자신이 자아를 가지고 살아갈 수 있는 세계를……
누군가가 무의미한 희생을 당하면서 살아가는 세계가 아닌.
오리진: 그럼 그 맹세를 바탕으로 계약을 하겠다. 나와 싸워라.
「전투 후」
오리진: 계약자 시이나여. 그리고 로이드여. 너희들에게 나의 힘을 맡긴다.
… 그걸 이용하여 이터널 소드를 모든 생명 있는 자를 구하는 검으로 사용하라.
하지만, 이터널 소드는 미토스와의 계약이 되어 있어 엘프의 피를 이어 받은 자만이 사용할 수 있다. 네 자신이 가진 힘을 사용하여 그 검과 너 사이에 새로운 이치를 이끌어 내도록 해라.
지니어스: 해냈구나, 로이드.
지니어스: 으, 으악!
「지니어스가 가지고 있던 미토스의 하이엑스피어가 로이드의 몸 속으로」
미토스: 시간이 없다…… 너의 몸을 빌리겠다!
로이드: 그, 그만해라…!
리피르: 큰일 났어! 미토스야! 크루시스의 휘석에 잠들어 있었어.
이대로 가면 로이드의 몸을 빼앗기고 말 거야!
꼴레뜨: 로이드!
「로이드의 몸에서 미토스의 하이엑스피어를 빼앗는 꼴레뜨」
꼴레뜨: 젠장. 방해꾼이 끼어들 다니! 좋아. 그럼 이 몸을 가지고 가겠다.
로이드: 꼴레뜨!? 기다려! 꼴레뜨를 돌려 내!
약속했단 말이다… 세계를 통합하면 둘이서 함께 여행을 떠나겠다고……!
꼴레뜨를 돌려 내라!!
꼴레뜨: 하하하, 내가 알 바 아니다! 난 이 더러운 세계를 떠날 것이다!
「붕괴되는 구원의 탑」
지니어스: 구원의 탑이 붕괴된다!?
유안: 미토스다! 데리스 카란으로 가는 길을 막아버렸다!
로이드: 젠장! 일단 엘프들을 피난시키자! 이대로 가면 마을은 파멸이다!
■ 숨겨진 엘프의 마을 헤임달
(스크린 챗) コレットを探して
「족장의 집에서」
로이드: 이봐, 뭐 하는 거야! 빨리 도망쳐!
족장: 다른 주민들보다 먼저 도망쳐서는 안 된다! 나는 마지막까지 이 마을에 남는다.
로이드: 남아 있는 사람은 우리들이 전부 피신시키고 있어.
그러니까 빨리 도망치라고.
족장: … 인간과 하프 엘프에게 도움을 받을 줄이야…
지니어스: 이런 때에 무슨 소릴 하고 있는 거야!
족장: … 그래 나가 바보인지도 모른다. 마을 사람들을 부탁하네…
「마을 입구에서」
엘프: 살려줘~~
엘프: 고마워.
크라토스: 지금 저 사람들이 마을에 남은 마지막 엘프였던 모양이다.
로이드, 너희들도 빨리 대피해라.
「동영상 후」
로이드: 저건…… 뭐야!?
크라토스: 저것이… 데리스 카란이다.
리피르: 설마! 저런 곳에 별이 존재할 수 있을 리가 없어!
유안: 그 불가능한 걸 가능하게 하는 것이 이터널 소드다.
구원의 탑에서 발생되었던 장벽이 덕분에 4 천년 동안 계속 저 장소에 머물러 있었던 것이다.
타바사: 그렇습니다. 그리고 지금 미토스는 위대한 결실을 가지고 데리스 카란과 함께 이 대지를 떠나려 하고 있습니다.
프레세아: 타바사 씨! 이제 괜찮아졌군요.
타바사: …… 예.
시이나: 잠깐만. 데리스 카란이라는 건 마나의 덩어리잖아. 그리고, 위대한 결실은 거대한 나의 종자고. 둘 다 가지고 사라져 버리면 이 세상은 대체 어떻게 되는 거야?
리피르: 마나 부족으로 멸망할 거야. 분명히.
지니어스: 세계 통합 문제가 아니야, 이건!
제로스: 무슨 소리 하고 있는 거야 너희들은. 소중한 동료가 납치되었잖아!
어이, 로이드! 어떻게 할 거냐!
로이드: 당연하지! 미토스를 쫓아간다!
리갈: 하지만… 구원의 탑은…붕괴했다.
크라토스: 이터널 소드다. 네가 진정으로 오리진과 계약을 하였다면 이터널 소드는 반드시 너를 도와줄 것이다. 그 시간과 공간마저 조종하는 강대한 힘으로……
유안: 하지만, 알테스타는 아직 일어날 수 없다. 계약의 반지는 누가 만들 거냐.
로이드: … 아버지다!
지니어스: 다이쿠 아저씨!?
로이드: 그래. 아버지한테 모든 걸 걸 수밖에 없어. 실바란트로 가자!
크라토스: 기다려라… 나도 함께 가겠다.
로이드: …그래. 알았어.
■ 다이쿠의 집
다이쿠: 그러니까 나더러 계약의 반지를 만들어 달라는 건가? 그것도 지상에 살면서 기술을 잃어가고 있는 나한테?
크라토스: 이제 당신 밖에 없다. 기술을 가지고 있는 드워프는 움직일 수가 없다.
로이드: 아버지, 어떻게 좀 해봐요.
크라토스: 여기에 모든 도구를 모아놨다.
다이쿠: 이건 연마용 아다만타이트구만. 어라, 이 나무는 뭐냐.
로이드: 이건… 신목인가?
크라토스: 불을 피우려면 이게 있어야 한다.
로이드: … 설마 이걸 준비하기 위해 당신은…테세아라에…
크라토스: ……
다이쿠: 그렇게 됐단 말이지. 이렇게 준비를 해놨다면 나도 도저히 안 할 수가 없지.
좋아. 귀여운 자식을 위해서 서로 힘을 합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아.
같은… 아버지로서 말이야. 드워프의 맹세, 제 1 번
평화로운 세계를 만들기 위해 모두 함께 노력할 것.
좋아. 어디 해 보자.
「반지를 만든 후」
로이드: …… 이걸로 이터널 소드를 다룰 수 있겠다.
크라토스: ……
로이드: 아, 아버… 크라토스!? 왜 그래?
크라토스: 로이드… 넌 정말 강해졌다. 천사로 변한 나한테 이렇게 깊은 상처를 새기다니.
…… 이걸 가지고 가라. 그리고 미토스를…. 막아 다오.
나는…… 더 이상 움직일 수가 없다.
로이드: … 알았어.
다이쿠: 이건 엄청난 명도다. 네가 가진 검으로는 그 녀석과 상대할 수가 없겠지.
로이드: 그럴까……
다이쿠: 이걸 가지고 가라. 과거에 내가 약속한 너한테 주는 선물이다. 어엿한 남자가 된 너라면 이 몸 다이쿠 님의 인생 최고의 걸작인 이 검을 다룰 수 있을 거다.
로이드: 멋지다……! 이 두 개의 검만 있으면 난 더 강해질 거야.
고마워, 아버지… 그리고, 크라토스.
크라토스: … 모든 걸 너한테만 맡기는구나… 미안하다.
로이드: 나의 아버지는…… 훌륭한 사람이야. 자식을 위해서 사라진 기술을 사용해 반지를 만들어 줬고…… 목숨을 걸어가며 자식을 그림자와 같이 따라다니며 지켜주었어.
다이쿠: 그래. 넌 멋진 아버지를 뒀구나.
로이드: 물론이지! …… 그럼 다녀올 게. 아버지!
「집 밖에서」
로이드: 가자, 모두들!
(스크린 챗) デリスカ-ラ-ン遊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