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쿠가 남긴 종이 조각 1(深紅の残した紙片 一)
저는 갑니다.
미안해요.
용서해줘.
물결 문양의 수기 2 (流水紋の手記 二)
또 한 사람, 무녀가 카쿠레 신사로 올라갔다.
큰상자(柩籠)에 들어가 기둥이 되기 위해.
요미가 술렁거리고 있다.
석양이 질 무렵에 비명과 같은 산울림에 나무들이 떨린다.
곧 대기둥이 소멸 할 거라고
타다즈메 님(검은옷 할멈)이 한탄하고 있다.
빨리 다음 대기둥을 결정해야 한다.
무스비메 님(하얀옷 할멈)도, 연을 맺을 상대를 결정할 에마를
만들어야 한다, 라며 분주하다.
(에마: 여기서 에마는 맞선볼 상대에게 보여줄 여자쪽의 그림이나 사진)
유혼의 준비를 시작할 듯 하다.
무녀는 현세에서는 부부의 연을 맺을수 없다.
하지만, 기둥이 되면, 관 요람에 들어가면,
유혼으로 부부의 연을 맺을수 있게 된다.
유혼은 혼자서 상자(柩籠)에 들어가는 무녀에게 배푸는
위로와 같은 것일까.
대홍수로 살아남은 후부터, 나는 계속 혼자서 살아가고,
혼자서 끝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히카미 산에서는 다를지도 모르겠다.
검은 표지의 수기 2 (黒い表紙の手記 二)
무녀가 들어가는 상자는 2 종류가 있다.
상자[匪]는, 기둥이 되는 자를 넣는다.
사지가 부러지는 고통에 의해,
기둥이 되는 힘을 얻는다.
큰상자[柩籠]는, 보다 강한 기둥이
될 수 있는 자를 넣는다.
요미에 젖는 기둥은 마음을 맑게, 마음을 강하게
유지한다면, 기둥으로서 오래 살 수있다.
유혼에 의해, 기둥은 더욱 오래 산다.
큰상자[柩籠]는 부부의 연을 맺은 [손님]과 들어갈 수
있도록 두 사람 분의 크기로 만들어야 한다.
또한, 큰상자[柩籠]를 지키기위해, 동녀들을
주위에 가라앉혀 놓는다.
추천!! 9장 진행중인데..진짜 막판에 짜증나네요...
전 경석 2개로 어떻게 넘겼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