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개인적인 소감으로는.
올해 제가 한 게임중 최고였네요.
공개 트레일러때부터 기대하고 있던 게임이라 한정판도 샀지만 휴대용으로 하기엔 너무 거지같아서 32인치 모니터 구매해서 이제 즐겼는데
정말 재밌습니다.
일단 최근에 한 RPG중엔 가장 RPG답고 재밌었습니다.
일단 전투.
일단 다른 게임들보단 전투에서 생각할게 많습니다.
파티 구성에다가 그 파티 안 캐릭터들의 블레이드들,그리고 그 블레이드들의 배틀 스킬이나 블레이드 아츠의 브레이크,다운,라이징,스매시도 잘 생각해서 짜줘야하고
블레이드 콤보로 속성 구슬을 모아서 죽창(체인어택)도 찔러넣어야하고(근데 이 죽창이 너무 강력해서 참....)
이 생각할게 많은 게 매력입니다.
전투가 정말 재밌어요.
취향만 잘 맞는다면 그 거지같은 유저편의성에도 불구하고 몇십시간씩 할수있는 원동력이 되는 그런 전투 시스템입니다.
그리고 캐릭터와 스토리.
왕도의 끝이죠.
정말 왕도적인 주인공과 왕도적인 여주인공들과 왕도적인 조연들.
성격은 전부 진부한 캐릭터들이지만 그래도 제가 왕도물을 좋아하니 전부 매력적인 녀석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라 녀석들
일단 스토리 후반 연출에 대해 불만이 많은 분들이 계시지만 전 그래도 이 친구들 전부 맘에 들었습니다.
특히 한 친구땜에 울뻔도 했네요.
스토리도 네 뭐
왕도죠 왕도.
소년이 소녀를 만난다.왕도의 대명사중 하나 아니겠습니까.
초반엔 정말 지루했어요.그냥...재미가 없었습니다.
근데 3~4장 지나니 뭔가 떡밥들이 많이 흘러나오면서 몰입감이 최고치에 도달했습니다.
왠지는 모르겠어요.
근데 정말 4장부터 끝까지 몰입감 하나는 끝내줬습니다.
제가 1일 1질문 한 이유가 이 몰입감 때문이었죠.
제가 살면서 이렇게 엔딩을 빨리 보고싶은 경우가 없었어요.
이거 엔딩 볼려고 쉬는 날엔 하루에 10시간씩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결론은 만족스러웠냐?
네 만족스럽네요.
간만에 정말 만족스러운 스토리였습니다.
그리고 기타부분
편의성이 정말 거지같습니다.
코어 크리스탈 까는 문제는 고쳐지겠지만
아니 그냥 뭔가 게임하다보면 참 문제가 많아요
제가 영어를 좀 잘하는 편인데
뭔 글로만 튜토리얼을 해주니까 보기도 싫고 해석을 해도 못알아먹는 부분이 몇개 있습니다.
전 엔딩을 봐도 아직도 Affinity(친밀감)가 대체 뭐하는 녀석인지 모르구요.(보니까 블레이드랑 드라이버 사이의 그 연결고리같긴 한데 확신은 못하겠네요.)
처음 체인어택 가르켜줄땐 속성 구슬을 깨야한다는데 전 그게 그냥 적이 자기한테 버프걸어서 그 속성 공격을 약하게 하는거고 그걸 깨라는줄 알았어요.
뭔가 읽기 싫어서 대충 본 탓도 있었겠지만 더 친절하게 해줬으면 어땠을까 싶었구요.
그리고 맵 보는 것도 뭣같고 목적지까지 찾아가는 것도 뭣같아요.
몇개는 또 길이 숨겨져있어서 찾는 것도 어려워요.
거지같았습니다.
그리고 필드스킬.
허허 이것도 참 거지같은게 아닐 수 없습니다.
필드스킬 쓰려면 그 스킬에 따라 블레이드를 파티원들에게 다시 장착시켜줘야한다는게 정말 어이가 없었죠.그리고 블레이드들 필드스킬 하나하나 다 찾아서 없으면 가챠하고 이런게 참 짜증났어요 뭔가.
차라리 저에겐 없었으면 했던 시스템이었습니다.
그리고 음악과 게임 내 배경 아트워크는 의문의 여지없이 AAA급입니다.이것들은 이 한마디면 되고요.
그리고 난이도 부분.
사람에 따라 다릅니다.
루리웹에서 엔딩보시고 글 올리신 다른 분들같은 경우 작으면 60~80시간,많으면 100시간 이상이신데 저는 52시간 엔딩입니다.근데 솔직히 52시간도 아니에요.켜놓고 밥먹거나 다른거 한 시간이 합쳐서 9~10시간 정도 될테니까 정확하게는 42~43시간 엔딩이라고 봐야겠죠.
저같이 메인만 달리시는 분들은 좀 많이 어려울겁니다.
레벨이 낮을거거든요.
하지만 서브퀘도 꾸준히 즐기시고 노가다도 하시는 분이라면 적당한 난이도의 게임일겁니다.
결국엔 RPG라 레벨빨이 가장 크니까요.
그래서 저도 8장부터 1시간정도 골드칩 노가다하면서 레벨 조금 올려서 68렙으로 최종보스 원트에 깼네요.
하지만 그 전엔 3장 막보 10트...4장 막보 20트...이렇게 했습니다.정말 절망적이었죠.
하지만 난이도 부분도 괜찮은게 3월 1.3 패치에 이지모드가 나오니 저같은 분들도 쉽게 엔딩을 보실 수 있을겁니다.
30시간 엔딩도 나올지도요 허허
결론.
아마 이 게임을 작년에 했다면
저만의 2017 GOTY 1위도 가능할수도 있었던 게임입니다.일단 마딧세이보단 확실히 재밌었고.젤다랑 재미로 비벼볼만한 유일한 게임이었겠네요.일단 아직까진 저만의 2018 GOTY 1위입니다.
유저편의성만 조금만 더 좋았더라면...이라고 생각하게 되는 게임이네요.그래도 정말 재밌게 즐겼습니다.한정판 후회 절대 안합니다.
그리고 구매 고민중이신 분들께.
추천할만한 게임입니다.
취향과 맞고 언압만 극복해낸다면 재밌는 게임이 될겁니다.
그리고 만약에 사신다면 초반엔 별로 재미없어도 시간 버리신다 생각하고 해보시면 좋겠어요.
저도 처음엔 재미없었지만 가면 갈수록 재밌어지더라구요.
한글화 됬으면 참 좋았을텐데...아쉽습니다.
간만에 진짜 재밌는 게임이었습니다.
전 한 6장까지 긴가민가하다 후반부부터 정말 몰입하면서 했네요. 기가막히게 재밌으면서 정말 잘만든 게임입니다. 언압때문에 넘기기엔 너무 잘만든 게임이라 안해보신 분중에 rpg를 좋아하시면 정말 추천하고 싶은 게임중 하나네요. 이제 10장 남겨두고 있는데 너무 아쉽네요...2회차는 뭐가 다른게 있는건지 두근두근
저도 정말 간만에 엔딩깨고 여운에서 벗어날수가 없네요.. 개인적으로 젤다 야숨보다 훨씬 명작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ㅠㅠ
지금 3장 초반인데 이게 재밌는건가... 긴가민가하는 중입니다 제노블 1때도 중반부터 재미붙였으니 2도 기대해봅니당 일어판으로 하는 중인데 읽는걸 잘 못해서 서브퀘스트 대사 전부 스킵하고 넘어가는건 좀 슬프네요ㅠㅠ
아..서브퀘는 대사 읽는게 중요할텐데 말이죠 ㅠㅠ 근데 정말 3장까지는 별로 재미없더군요. 저같은 경우는 4장부터 조금씩 재미 붙여가다가 5장부터 몰입이 딱 되더라구요. 그때부터 하루에 10시간씩 했습니다. 일단 계속 해보시는거 추천드려요!
4장부터 전투시스템 도 거의 다 해금되고 스토리도 가속도가 슬슬 붙기 시작합니다.
저도 정말 간만에 엔딩깨고 여운에서 벗어날수가 없네요.. 개인적으로 젤다 야숨보다 훨씬 명작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ㅠㅠ
야숨은 새로운 오픈월드의 지평을 열어줬다는게 정말 대단한 작품이었지만 이 게임은 게임 본연의 재미 자체가 정말 대단하다고 느낀 작품이었죠
전 한 6장까지 긴가민가하다 후반부부터 정말 몰입하면서 했네요. 기가막히게 재밌으면서 정말 잘만든 게임입니다. 언압때문에 넘기기엔 너무 잘만든 게임이라 안해보신 분중에 rpg를 좋아하시면 정말 추천하고 싶은 게임중 하나네요. 이제 10장 남겨두고 있는데 너무 아쉽네요...2회차는 뭐가 다른게 있는건지 두근두근
저도 엔딩보고 싶어서 메인만 빠르게 달리긴 했지만 10장부터는 뭔가 아쉽더라구요. 뭔가 게임 자체가 아쉬운게 아니고 그냥 엔딩을 본다는 것 자체가 그냥 아쉽더라구요.이 재밌는 이야기가 끝난다니. 솔직히 전 2회차 못할 것 같아요. 윗분도 말씀하셨듯이 여운이 장난이 아니라서..
일단 스위치를 혼자하는 시간이 많은 분들이라면 언압 극복하더라도 필구입니다 ㅎㅎ
언압이 아쉽네요.. 젤다랑 같이 하고 있는데 확실히 한글이라 그런지 젤다 몰입도가 훨씬 낫더라구요.
엄청 빨리 클리어 하셨네요 ... 저는 열심히 하다보니 150시간이 넘었던데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