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감] 토린이 천통

[황천]

코에이 삼국지는 시리즈별로 쭉~ 즐겨왔는데 

토탈워나 문명같은 장르는 늘 취향에 맞지 않아 

즐기보지 못한 토린이인 제가 천통을 하게되어 올립니다.

팩션 - 유비

모드- 사용안함 

캠페인 + 전투 난이도 - 보통

아무래도 토탈워 쌩초짜이다 보니 나의턴에 도대체 뭘 해야하는지 감을 잡지못해 초반4년 이상을 

삽질만 하다가 영지별 기존 건물에 맞게 건물을 지어 효율을 높이는법과 

게임 후반 치안,부패 관리까지 내정팁들을 찾아가며 지어보니 

이거 너무 재미있는겁니다;; 내정부분에 뭐 할게 있겠나 싶었는데 

내정하는 재미가 코에이삼국 뺨칠수준;;

그리고 전투도 기병 컨트롤로 궁병에게 돌진각 잡는것만 알아두고 

시작했고 나머지는 전혀 모르고 있었기 때문에 

앞으로의 전장을 어떻게 이끌어 나갈지 각이 나오질 않아서

전투쪽 노하우 팁도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이게 전투를 몇번 치루어 보고나서 전투팁 영상이나 팁들을 보니 모두 쏘옥~쏘옥~ 이해가 되면서 

머리위에 번개를 맞은 듯한 지림이 뙇~! 왔습니다 

그분이 왓써요~

전투는 그 완성도와 절묘함에 지림의 연속이었고

승리하건 패배하건 전투자체를 저장해서 

언제든지 다시 내가 치른 전투를 다시 볼수 있는 시스템에 또 한번 놀랐고

정말 너무 재미있는 하나의 예술이었습니다 ㅜㅜㅜㅜㅜㅜㅜㅜ

그때부터 달리기 시작해 완전 토탈뽕에 심취해 

1시간 한거 같은데 6시간이 사라지는 아수라 발발타를 며칠간 계속 부리게됩니다;;

유비로 시작해서

스타팅 지점과 가까운 대륙 동쪽에 자리 잡으려고 

만만한 도겸과 공융에게 행패를 부려 북해와 낭야에 자리를 잡았습죠

그리고 이 위치가 대륙의 완전 동쪽구석 지리적 외통수인걸 감안, 

외교로 원소와 주변국에게 온갖 공물을 갖다바치고 아양 떨면서 

내가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전쟁이 없게 주변정세를 교역과 내정만 신경쓸수 있는 환경으로 만들기 위해

낭야지역에서 수급된 식량으로 주변국에게 불가침 조약을 맺으려 갖다 바치면서 

내정만 하며 뻐팅겼습니다.

그 과정에서 

패왕 황제 타노스 원소님 옥체강녕 하시옵나이까~ 하며 사바사바하는데도

이 시키가 속국되라고 수십번을 요청하더군요 

전부 거절하며 버텼는데 외줄타기 하는 기분이었습니다.

거의 5년간 내정만 하다 

이제 준비는 끝나뜨아~! 하고 주변국 통수치며 나오기 시작하는데

와~~ 그 과정에서 주변 AI팩션들의 견제가 정말 사악하다 느껴질 정도로 힘들었습니다

하긴 나도 사악하게 통수준비 했지만서도 흐흐흐..

조조는 원소에 밀려 남쪽으로 남쪽으로 내려가다가 결국 

건업 바로 윗 지방인 양주일대에 자리잡아 그 주변을 주름잡고 있었는데 

이제 자신있게 조조에게 전쟁을 선포했고 덤벼라으아! 하고 달려갔는데

허저 이놈이 얼마나 여포뺨치는 괴수색힌지 알게되었습죠 ㅡㅅ ㅡ

자신만만하게 갔다가 허저에게 막혀 쳐발쳐발~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무적이라 불리는 유관장 3콤보 시스템을 갖추고 갔는데도

힘든 전투를 치루었고 운좋게 허저를 잡았습니다

잡자마자 등용이 없길래, 바로 처형해버렸는데 

속이다 시원~!  (처형하니 왠 거대철퇴가 뙇)

이후 승승장구해 조조를 남쪽의 건업 일대까지 몰아붙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조조의 세력이 점점 약해지니 인력 시장에 사마의가 나와있는걸 발견! 

심봣드아~ 고이 모셔와 승진과 간부직을 맞겨 잘 대해주었죠~ 사마의님 잘 봐주세용~

이 과정중에 스토리로 서서가 떠나고 제갈승상이 왔습니다

근데 조운이 이때까지도 보이질 않습니다;; 

하북지방을 그냥 쳐다만 보고 근처도 안가서 그런가 봅니다;;

그나저나 남쪽은 이게 왠일,

흔히보던 코에이 삼국지에서 그 뻘건놈 손씨(손견) 군세가 

아니나 다를까 이미 남쪽지방인 오 지방을 몽땅 장악한 상태였습니다.

(오,회계 늘 코삼국에서 오나라가 자리잡던 그 남부,는 몽땅 손션이 꿀꺽한 상태)

저한테 밀려 아래로 도망가던 조조는 손견에 막혀 걸국 나한테 망했고 

손견과 대치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손견은 견제만 하고,

아직도 원소에게서 살아남아 원소를 진짜 잘 상대해준 손찬이 형이 

원소에게 쳐발쳐발 망하기 전에 동맹을 맺어

그동안 나를 거적때기 취급한 썩을놈 패왕원소의 통수를 쳐

하북을 먹어야겠다 생각 했습죠

그래서 남쪽의 손견에게 불가침 조약을 맺고 원소 통수를 칠려고 했는데 그런데!

손견 이놈이 무한거부하며 안심할수가 없게 만들더니~!

스토리 기록이 예상보다 길어져 2부로....

반응 좋으면...

[힐러만합니다]

형님 흥분하셨소. 다음편은 사진과 같이 빨리 올리시오

[이사가고싶다]

절묘한 타이밍에 끊겼네요 ㄷㄷ

[Arkanoid]

아 삼탈워 다했네 ㅋㅋㅋ

[하얀롯드]

거절 할필요 없이 다 취소하고 돈50금 조금더주면 0.1 되서 녹색 이하로 안떨어져요

[댓글빌런]

초반에 조운 인력시장에 나와서 겟했습니다 개꿀

[v훈타v]

쭈욱쭈욱 보다가 대사도 사마의..ㄷㄷㄷ 유씨 왕실의 미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