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스토리 바탈부터 이렇게 날림일줄은 몰랐어요
혼백의 검 만든 상태에서 자유여행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거인이 일어나더니 지들끼리 막 진행하길래
깜짝 놀라서 쳐다도 안보던 화산섬 달려가서 거인 잡은것 까지는 좋았는데 그 뒤로 바로 엔딩 지역이더라구여
최종전투도 따지면 그냥 피많은 드레이크 잡는거였고 하늘 나는 걸 발리스타 써서 잡으라는데 몇대 맞아도 떨어지지도 않고...마검사로 거의 딸깍한것 같습니다
그렇게 왕도적 엔딩을 보고 진엔딩 좀 읽어보니까 의도는 알겠는데 너무 몰아넣고 옹고집인거 아닌가 싶네여
불편했던 설정들 모두 왕도물 이치에 맞게 설정해둔것이라 그것을 부숴버린 진엔딩 루트에서는 달라진다...는 좋은데
엔딩까지 가는 시각도 그 세월이고 진엔딩 루트 돌입자체를 빡세게 준비해야하고 고난이도로 준비를 해놓으니까 힘이 퍽 빠지네여
재미가 없었다는건 아니었지만 이건 진짜 풀프라이스 9만원 겜은 아니었던것같습니다
베른워스부터 무언가 정치 외교구도 밑밥 깔아놓고 바탈 왔더니 전부 그 모든게 의미 없던게 되어버릴만큼 날림으로 끝내버리니 어이가 없죠 그래버리니 진엔딩 넘어가서도 디사 스벤 관련 퀘스트도 급종결 이거보면 더 어이 없을겁니다
노멀 엔딩을 보셨으면 다시 세이브 데이터 이어서 진엔딩 루트로 돌입하셔도 됩니다. 난이도 그렇게 어렵지 않아요. 잡몹이 비석을 자주 드랍하고 용무기도 교환이 가능해지는데 일부러 안 가는 이유가 없어요. 1회차 레벨이 낮아도 무조건 가는 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