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6월에 하이파이 러시 엔딩 보자마자 달린
젤다의 전설 왕국의 눈물입니다.
야생의 숨결 할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왕국의 눈물도 엔딩을 보게 되었네요.
엔딩을 보고 나서 첫 타이틀 장면을 보니
뭔가 감회가 새롭달까...?
야생의 숨결은 클리어시간 96시간이었는데
왕국의 눈물은 대충 125시간 정도 걸렸네요.
지저에서는 사실 호버바이크 타고 거의 뿌리만 밝히고 다녀서
야숨플레이시간 + 하늘, 지저 플레이시간이라고 생각하면 대충 맞는듯..?
야숨도 그렇고 왕눈도 그렇고
코르그 찾고 숨겨진 미니챌린지 다 뒤지고 하다 보면
200시간도 넘게 할 수 있는데
차마 그렇게 까지는 못할 것 같아서
사당이랑 뿌리 전부 찾고나서 엔딩을 봤습니다.
코르그는... 많이 못찾았습니다.
아니 인터넷에 올라온 코르그 지도 보면 코르그가 맵 온 구석 곳곳에
빽빽하게 들어차 있ㅇ던데 정작 난 100개도 못찾았어...!!!!!
대충 소감
1.
패링이랑 저스트 회피는 역시 쉽지가 않아...
마지막 보스전도 컨트롤이 아니라 딜로 때려잡은 듯 합니다.
2.
사당 찾을 때 동굴 속에 들어가 있는 사당 진짜 빡칩니다.
3.
선풍기 2개짜리 호버바이크 잘 타고 다녔는데
이게 은근 한쪽으로 안쏠리게 균형맞춰 만드는게 빡셉니다.
조나니움 갑옷 세트랑 배터리 좀 챙긴 뒤로는 선풍기 3개짜리 타고 다녔네요.
확실히 3개짜리가 안정적이에요.
4.
지저가 맵은 넓은데...
어두워서 오래 있고 싶지가 않음.
뿌리 밝히기 전에는 진짜로 더 싫고.
지저 만들 리소스로 하늘을 더 충실하게 만들어 줬으면
더 좋았을 듯 싶습니다.
그래서 뿌리 밝히고 다니면서 겜 플레이 후반부터는
이가단 아지트, 투기장, 다른 몬스터 소굴 대부분 건너 뛰었네요.
5.
근데 아무 생각 없이 들어간 2번째 투기장이 라이넬이었어...!!!
진짜 게임 오버 당하는 줄 알았습니다.
6.
조나우 기어는 사용하는 사람 상상력에 따라 무궁무진하기도,
아예 안쓰기도 할 것 같습니다.
저는 전투용으로는 쓰고 싶었는데 거의 못썼고 대부분을 이동에 썼네요.
7.
울트라핸드가 수평으로는 은근 커버 범위가 넓은데
수직으로는 이게 안잡혀? 라고 생각 들 정도로 좁음.
이거 맘에 안들더라구요.
8.
스크래빌드는 아이디어는 좋은데...
장비 강화랑 소재를 같이 써서 반쪽자리 기능 같음.
분명 다양하고 강한 무기를 여러 조합으로 만들수 있다는 건 좋은데
좋은 무기를 만든다고 플레이 당시에 공격력 높은 소재를 쓰면
나중가서 장비 강화할 소재가 모자르더라구요.
나중가서 찾으려고 하면 내 레벨 때문에 초반이나 중급 소재는 나오지도 않아서
장비 강화를 할 수가 없어...!!!
조나니움 갑옷 세트 업글 풀로 해주려고 했는데
대장 골렘 뿔이 모자라서 결국 못해줬습니다 ㅠㅠ
9.
동굴 암반 뚫는거.. 소재 모자라지 말라고
부술 때 마다 양손검이랑 돌 많이 주던데..
그럴 바에야 암반 부술 때만 윤돌 쿨타임 줄여줬으면..
진짜 의미 없는 플레이타임 낭비에요 암반 뚫는거.
왜 넣었는지 진짜 모르겠음.
10.
방패에 가장 많이 붙인 건.. 로켓이랑 폭탄통, 타이머폭탄.
광차랑 썰매 붙여서 다니는 것도 꽤 쏠쏠했습니다.
조나니움 방패에 붙일만한 조나우기어는.. 딱히 없었던 듯..?
그나마 뇌룡의 머리 붙여서 무기 떨구게 하기?
날개붙여서 불렛타임 만드는 건 제 손이 잘 안따라줘서 날개방패 많이 부숴먹었고..
스프링 방패는 뭔가 재미가 없달까?(근데 제일 유용해 보이긴 함)
11.
생각해보니 말을 거의 안타고 다녔네...?
대부분의 이동루트가
하늘섬에서 가깝다 -> 다이빙
하늘섬에서 멀다 -> 조나우 기어 즉석에서 만들어타기
이거라서 굳이 말타자고 마굿간에 안간게 좀 큰듯.
그리고 말은 산이랑 강 지형을 못넘잖아..!!
어쨌든 그리오크, 데그가마, 라이넬, 바위록 등등
어지간한 보스몹이랑도 싸워봤고
재밌다 -> 슬슬 질린다로 넘어가고 있던 때라
빨리 사당이랑 뿌리만 다 찍고 바로 엔딩 봤는데
마지막 보스전은 전작에 비해서 확실히 더 뭐랄까
감명 깊고 뽕도 차는 느낌?
진짜 재밌었네요.
언제 또 이렇게 몰입해서 게임을 하게 될 지 모르겠습니다만
왕눈은 역시 갓겜입니다!!!
내게 모험을 하게 해준 하이랄.. 당분간 안녕~~!!
불만글이 더 많은데 재밌게 한거 맞아요?
아쉬운점 나열하다 보니까 글이 이렇게 쓰였는데 겜 자체는 재밌게 했어요!
저도 발매 당일 구매 후 어제 엔딩 봤네요. 재미있으면서도 지쳐서 찔끔찔끔 하다가 최근 한 10일동안 몰입해서 재밌게 했습니다. 지저가 너무 짜증나서 힘들었네요. 이번작의 최대 단점인거 같습니다.ㅠㅠ 후반부 스토리와 엔딩 연출등은 굉장히 좋았습니다. 요즘 너무 플레이 자체, 그리고 다회차에만 힘을 주고 엔딩 같은건 너무 단촐하게 몇십초, 1~2분 만에 대충 끝내버리는 겜들이 많아서 클리어 후에 감동을 느끼는 겜들이 많지 않았는데 이번 왕눈은 그런 점에서 참 좋았네요.
왕국의 눈물은 클리어시간 96시간이었는데 왕국의 눈물은 대충 125시간 정도 걸렸네요. 지저에서는 사실 호버바이크 타고 거의 뿌리만 밝히고 다녀서 야숨플레이시간 + 하늘, 지저 플레이시간이라고 생각하면 대충 맞는듯..? -------------------------------------------------------------- 왕눈을 두번 클리어 하셨다는 뜻인가요?
헐 야숨인데 잘못썼네요
👌👍
솔직히 지저가 어둡고 넓고 해서 간간히 구멍뚫린곳만 열고 근처까지갔다가 지상과 하늘을 갔었는데, 그전엔 동굴에서 얻은 조명꽃 던지면서 길밝히는식으로 해서 걸어서 탐험했었는데, 솔직히 그건 잼있었는데, 날잡고 지저만 뚫을려고 했을때, 그때는 좀 지겨웠었네요. 아마도 이부분 때문에 지저는 다들 싫어하시는거 같네요. 아쉽죠. 지저만큼 하늘도 더 했었더라면..하는 아쉬움이 같이 드는 생각같습니다. 하지만, 어쨌든, 야숨부터 왕눈까지의 방대한 놀이터는 스토리는 꼭 느껴봄직한 최고의 게임인것은 확실한것이죠. 전 그렇게 하니깐 74%로 엔딩이 되더군요. 아쉬움은 남지만 좋은 작품인거 같습니다.
저도 동굴 공포증 있어서 지저가 진짜 하기 괴로웠어요. 심지어 어둡지, 심지어 식물도 기괴하지.. 다 밝히고도 저어되던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