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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글을 적습니다.
작품이 참 괜찮네요. 예전에 드래곤 퀘스트 좋아하시고 아기자기하고 밝은 톤의 알피지를
즐기셨던 분들에게는 정말 큰 의미로 다가올수 있는 작품 같습니다.
진행중 받았던 느낌을 가감없이 그대로 나열해 봅니다.
항목의 말은 편히 적겠습니다.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44.퀘스트가 있다. 그냥 알피지에서 얼마든지 볼수 있는 흔하디 흔한 퀘스트이다. 그래서 더욱 알피지라는 느낌이 자연스레 다가온다.
이런 알피지 스러운것이 편히 진행될 토양이 작품 전반에 마련되 있다는 이야기.
45.구성과 디자인이 아주 괘씸하다. 조금 식상함이 살짝 고개를 들 무렵.배경의 변화가 오고 신 캐릭터가 터져 나오고 이야기의 국면이
흥미로운 양상을 띄거나 기존의 다소 질린 캐릭터의 새로운 액션이 해금된다. 하나 예를 들어 보련다.
어느 마을에서 한 세번 싸워서 조금 지겨웠다. 게시판에 욕해야지!
그러다 주인공 캐릭터 신 기술이 생겼다. 그 뒤에 스테이지 배경이 일신되었다.
다시 조금 질린 감이 오려한다. 게시판에 쓰레기라고 욕해야지!2
그 뒤 얀거스와 제시카가 멋지게 등장해서 동료가 되 주었다.
그 시점에서 스킬트리에서 신기술들을 개방시킬수 있는 포인트가 모였다.새로운 모험의 장소가 흥미로이 열렸다.
만든 자들이 아주 꾼이다. 유저들을 잘 알고 있다. 가증스럽도다....교활할정도로 좋은 구성이라고 칭찬하고 싶다.
46.동료들이 굉장히 화려하게 등장한다. 그냥 삐죽 나와서 합류하는게 아니고 본 작품에서
제일 화려한 컷신으로 드라마틱하게 등장해 주목도를 한번에 모은다.참으로 가증스럽게 잘 구성했다...2
47.저번에 액션이 조금 빈약해 아쉽다고 적었는데 이번에 철회하련다. 하도 무쌍의 네모X-세모에 익숙해져 벌어진 착각이다.
MP는 비록 소모되지만 여러 특기가 해금될수록 화려무비하고 절륜한 기술들을 끊임없이 연계해 토해낼수 있다.
48.디펜스 분위기의 스테이지가 많다. 나는 다소 조급한 긴장감이 살아 좋던데 여러분들은 어떨까?
49.저번에 설명한 몬스터 코인으로 중형급 몬스터들을 여럿잡아 방어 거점에 다 털어놓고 동료들과 함께 기술을 뿜어내면 스트레스가 똭 풀린다.
그리고 꽤나 장관이다.
50.왜 화면이 꽉 차보일까? 한번 생각해 보았다. 아하,그렇구나~ 어떤 스테이지는 몬스터만 열종류정도가 투입된다.
조그만 녀석부터 큰녀석. 퐁퐁 거리는 녀석부터 쿵쿵,꾸덕꾸덕 다가오는 녀석부터 샤샤삭 달려오는 녀석들도 있다.
컬러,디자인,사이즈까지 각양각색인 녀석들이 꽉 차서 다가오니 당연히 시각적으로 공감각적으로 풍족한 느낌과
함께 빨리 다가가서 마구 때려주고 싶은 달뜬 기분이 사랑스레 떠오를 밖에 ♥♡~
51.테리가 아주 강하다 .체형이나 복장, 기술까지 어찌보면 링크가 살짝 떠 오른다.
기술이 거의 무한대로 연계되는 강자. 나는 눈매 더러운 링크라고 호칭하며 애용중이다.
52.기라성같은 캐릭터들 속에서 오리지날 캐릭터들의 개성도 그리 기죽지 않는다. 메아는 여전히 용자스럽고 아쿠토도 계속 웃긴다...
근데 말이다..아쿠토가 각성하면 작품이 확 살것 같다..후반의 전개를 기대한다.
53.위에 적은 내용이지만 드퀘에서,타이에서 아벨탐험대에서 보아온 왠지 밉지 않고 귀염성 있는 적들이 화면을 꾸덕꾸덕 채우는
광경은 일종의 힐링의 역할까지도 감수한다.
54.음악은 진행될수록 그 기세를 더한다.
55.이야기의 단절이 없다. 무슨 소리인고 하니 삼국무쌍도 시간순으로 스토리가 전개되지만 큰 전투 사이의 소소한 막간까지 다뤄주진 않는다.
허나 이 작품은 오리지널 스토리로 전개되는 단절없는 이야기의 연속성으로 알피지의 느낌을 더욱 강하게 어필하고 있다.
덕분에 기존에 갖고 있던 무쌍의 이미지가 플레이 시간이 늘어갈수록 희미해져간다. 음음,내가 썼지만 이정도면 잘 쓴것 같다 ㅎㅎ
하지만 이 작품은 굉장히 다채롭고 알록달록하고 호화롭다.드래곤 퀘스트라는 작품에 부족함이 없다.
옛 향수섞인 이야기에 간만에 빠져보고 싶은 분들에게는 더할나위 없을 듯 하다.
58.일단 이 작품에 쓰인 일어는 굉장히 쉽다. 하지만 양이 상당히 많다.대사는 물론이요,
이런 저런 시스템과 퀘스트를 모두 섭렵하려면 역시 한글판이 제격일 것 같다.
59.가끔 루리웹에서도 외국 게시판에서도 정도를 넘는 만족도 속에서 꿈결같은 즐거움을 얻었다는 분들보고...얘 좀 이상하네 싶었다...
근데,위에 나열된 작품의 특성에 별다른 거부감이 없다면
요소들의 환상적인 케미속에 그런 몽롱할 정도의 즐거움을 얻을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하다.
60.근데 솔직히 쿨하고 드라이한 분위기,캐릭터,스토리만을 즐기는 분들에게는 많은 요소들이 단점으로 다가올 가능성 또한 충분할 것 같다.
61.뭔가 작품에 집착하게 하는 중독적인 요소가 분명히 있다.
62.나는 이제 중반에 다가섰을 뿐이다.
순간순간 받을 느낌을 모조리 나열하고 있습니다. 여름에 한글판 구매하실 분들이
앞으로를 참고하며 기대하시는데 조금 도움이 된다면 좋겠네요~
좋은 점,나쁜 점 혹은
작품 포텐 터지다!
싶은 부분들에서 또 글 적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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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Regards,
공감합니다.
[얘 좀 이상하네 싶었다...] ㅋㅋㅋ
그게 나임 ㅋㅋ
멋진 리뷰시네요 일어 메뉴정도만 볼 줄 알아 1회차는 걍 전투맛으로 2회차는 한글로 하려는데 한글 기다리는게 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