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휴대용 겜기를 안 좋아해서 피습을 사본 적이 없고 아트딩크 건담 게임은 처음 해봅니다 대신
메가드라이브(메가CD), PC엔진 듀오, 슈패, 플1~2, 겜큡, 엑박 360 에서 지금까지 나온 2D건 3D
일본 겜회사 로봇, 부스터 무빙이 주인 겜은 거의 다 해왔습니다 (에뮬이 아니라 그 당시에. 철기는 못 해봄)
일단 한줄로 말하자면
건배얼은 그냥 건담 좋아하는 사람이 사서 만족스럽다기 보다는 3D 로봇, 부스터 액션 무빙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을 위한 겜이다
아트딩크라... 이 회사가 이 시리즈 내던 시절에 저는 아머드코어를 하고 있었습니다
헌데 아트딩크란 회사가 이 정도로 내공이 깊은 회사 인지는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전에 배틀 유니버스랑 배틀 크로니클 찬양 하는 글을 봐서 건담 겜이 그 정도인게 있나
의문이 들었는데 그럴만하네요
왜냐면 당시 플스1~3 으로 나왔던 건담게임들은 건대건이나 궤적 말고는 깊이 있는게 없었거든요
지금 타격감이 약하네, 진동이 약하네, 속도감이 약하네 하고 주로 까이는데
저는 건담 게임 중에서 3D 부스터 액션 게임의 기본인 토끼뜀 무빙이랑 미사일 회피기동 구현된 게임은 처음 봤습니다 ㅎㅎ
건배얼이 게임이 약간 느린거 같다... 라는 평들이 있는데 이거보다 전체 속도가 더 빠르면 주먹 기체가 쓸 수가 없습니다
사실 전 지금도 주먹 기체는 연습이 많이 필요하다 라고 느낌니다
이거 솔까 아코3 시절에 부웅부웅 부스터로 공중에 떠다디는 컨을 하면서 벌처럼 월광으로 치고 빠지는
아머 다 벗긴 경량화 + 월광 세팅한 기체 쓰는 거랑 별 차이가 없어요 건배얼은 공중 부양 무빙 하는 대신에 젓가, 젓회, 체인을 쓰죠
토끼뜀에 대해 얘길 드리자면 그나마 최근 게임 중에서는 지구방위대5 에서 이동 할 때 쓰는 방식인데
전투가 벌어진 와중에는 기본적으로 움직일때 별 생각없이 땅이나 점프에서 부스터 키고 쭉 가는게 아니고
앞으로 점프 > 부스터 살짝 키고 살짝 대쉬 후에 착지 > 다시 이동하면서 전진 점프 > 부스터 살짝 켜서 살짝 대쉬 후에 착지
이걸 반복하면서 움직이는 건데 이걸 왜 하냐면 Z축을 이용한 기본 무빙을 해서 피탄을 막으려는 겁니다 부스터도 아낄겸.
계속 토끼뜀으로 움직이면서 적한테 원거리 공격을 하는 겁니다
저는 건배얼이 기존의 오래전에 해후의 우주나 건담전기 수준의 게임일줄 알았는데 아머드코어 지향성 게임이라는걸
해보고 알고 나서 정말 혼자서 너무 신났습니다 ㅎㅎ
미사일 회피기동 이라는건 나한테 락온 된 유도 미사일 피하는 무빙인데
정면에서 락온된 미사일이 나한테 날아 올 때 나한테 거의 다 올때 쯤 해서 그냥 수직 점프 후에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부스터 키면서 움직입니다 그러면서 옆으로 누운 U 모양의 무빙을 하면서 바닥에 착지 하는거죠
이게 건배얼에서 가능한 이유가 L스틱 클릭으로 쓰는 급속낙하가 있기 때문입니다
저도 캡파는 당시 오베 시작 시절 한두달인가 밖에 안 해봐서 기억이 잘 안나는데 이 토끼뜀 무빙이랑 미사일 회피기동이 잘 안됐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 때도 아 이게 확실히 일본 회사랑 좀 다르구나 이래서 안 하게 됐던거 같습니다
패드 설정을 점프를 LB (L1) 부스터를 RB (R1)놓고 하시면 부스터 이동간에 엄지로 R스틱 카메라 돌리기가 편합니다
대신 이 패드 버튼 설정을 쓰려면 LT (L2) RT (R2) 를 중지로 눌러야 하는데 건배얼 처럼 부스터로 이동하는 게임은
기존의 3인칭 게임들이랑 패드 설정을 좀 다르게 써야 편합니다 이게 처음에 어색하더라도 익숙해지면 편해요
건배얼은 이 아트딩크 배틀 시리즈를 처음 해보는 제가 해봐도 애초에 유전자가 아머드코어나 지구방위대 같은
일본 로봇 부스터 액션 유전자를 갖고 있는 게임입니다 헌데 구 피습으로 아트딩크 예전 시리즈를 겪어보거나
아머드코어나 지구방위대를 겪어본 사람들이 요즘 많이 없을거거든요
그래서 대중적으로는 평가가 애매할 수 밖에 없습니다 대신 예전 아코에 비하면 건담의 스킨 상술로 위장한
정말 너무 라이트하게 누구나 쉽게 이런 게임을 배울 수 있게 나온 즐거운 게임입니다
이번에 저랑 친구랑 둘이 같이 샀는데 어릴 때 부터 콘솔 게임을 많이 안 접해본 제 친구는 시큰둥 하고
저는 속으로 좋아 죽고 환장하고 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친구한테 이 게임 메커니즘이나 개념을 아직 완전히 얘길 안해줘서요
말하자니 너무 길기도 하고 그러니
난 건담을 애니를 많이 보지도 않았고 건담 세계관도 잘 모르는데 사도 되나 이런거 보다는 오히려 사실 건담 모르는건
별로 안 중요합니다 (아 물론 이번에 애니를 본 사람에겐 여러 킬링포인트 후속 대사 같은게 나오긴 하는데 ㅋㅋㅋ)
라이트버전 아머드코어 + 지구방위대 같은 게임이 건담의 스킨을 쓰고 나온건데 한번 해볼까 라는 접근 방식이면
만족스러울거구요 아 건익버 시리즈 처럼 엄청 잘 다듬어진 기준은 못 되고 어디까지 반남 캐릭터 겜 기준으로
좀 접고 봐야 합니다 그래서 건담만 보고 사려는 분들한테는 추천은 힘듭니다
저 역시 이 게임이 회피기동 까지 고민해야 할 깊이 있는 액션게임이라는 느낌은 1도 없었습니다 본문에 게임경험 말씀하시는데 저도 게임 40년은 넘게 했네요
아머드코어랑 비교하기엔 너무 후한것 같은데요. 커스터마이징이 자유로운 게임도 아니고, 무기는 몇종류밖에 없는데, 맵은 너무 좁고 그게 그거고, 미션도 다양한 조건이 있는게 아니라 그냥 잡몹->보스 격파만 죽어라 시키고.. 거기에 보스도 슈퍼아머 달려있어서 마음대로 쉽게 팰수 있는것도 아니라서 타격감도 훨씬 아머드코어보다 뒤쳐집니다..
제가 보기엔 게시글 작성자 분이 하시는 말씀은 아머드 코어랑 비교하는 글이 아니고 아머드 코어랑 지향하는 바가 비슷하다는 글 같습니다
아머드코어랑 비교하기엔 너무 후한것 같은데요. 커스터마이징이 자유로운 게임도 아니고, 무기는 몇종류밖에 없는데, 맵은 너무 좁고 그게 그거고, 미션도 다양한 조건이 있는게 아니라 그냥 잡몹->보스 격파만 죽어라 시키고.. 거기에 보스도 슈퍼아머 달려있어서 마음대로 쉽게 팰수 있는것도 아니라서 타격감도 훨씬 아머드코어보다 뒤쳐집니다..
작성자께서는 게임의 액션이 아머드코어랑 비슷하다는 말씀같은데요.
그니까요. 별로 비슷하지도 않고 아머드코어가 훨씬 났습니다.
미야사카 토와
제가 보기엔 게시글 작성자 분이 하시는 말씀은 아머드 코어랑 비교하는 글이 아니고 아머드 코어랑 지향하는 바가 비슷하다는 글 같습니다
저 역시 이 게임이 회피기동 까지 고민해야 할 깊이 있는 액션게임이라는 느낌은 1도 없었습니다 본문에 게임경험 말씀하시는데 저도 게임 40년은 넘게 했네요
체험판만 굴려봤을때는 일단 건익버 스타일을 가져온 느낌은 납니다. 대신 가드라던가 이런 건 조금 더 후하게 주는 편이고. 아무래도 격투액션은 아니니까. 관성점프는 아직 뭐라고 판단할 수는 없고 겜상에서도 그렇게 못 써봐서.. 대신 점샷을 쏴보면 그래도 점샷이 잘 터지네 하는 느낌은 납니다. 그리고 배틀시리즈는 액션은 애매하고 초필로 승부보던 겜이어서 그때 액션이 대단했나 싶긴 하지만 기체랑 스테이지는 어느 정도 이상줬었던 걸로 기억하네요. 문젠 이번 얼라도 그러냐가 문제겠지만서도.
무엇보다 멀티 코옵이 정말 재밋네요 저도 이번작이 역대급으로 건담 액션게임이라고 느꼈어요 모델링이랑 이팩트도 정말 공간감 있고 메카닉 조종하는맛도 있고 아코랑 비슷한 느낌도 있어서 잼나게 하고있습니다
아머드 코어는 동의하긴 힘들지만요 지구방위군이라면 동의 하게되네요. 특히 네모난 지구방위군이요 ㅎㅎㅎ 그래도 그건 스케일커질때 빠빵 질러주는데 이건 질러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