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았던 점
- 다양한 음성 패턴
음성 수록량은 갈 수록 늘어가는듯합니다.
이번작의 경우는 신규&복귀작의 거의 모든 캐릭터들이 전투할 때
각 세력, 기체 카테고리, 특정 캐릭터 별로 전용대사가 존재.
이례적으로 전 참전작 주인공 캐릭터의 음성 신규 녹음 (DLC포함하면 켄이치 때문에 깨지는 기록이지만...)
마제프리, 제이데커, 그리드맨 같이 해당 기체에 동승하지 않는 팀원이나 비전투원 캐릭터도 음성 수록.
이전에도 에바의 미사토같은 케이스가 있긴했지만 종류가 적어서 듣기 힘들었었죠.
- 회화 이벤트 컷
인터미션 중간중간에 들어가는 상황 묘사 컷이 점점 늘어나서
시나리오의 장면을 이해하거나 몰입하기에 좋아지고있습니다.
다만, 기껏 그려놓고 메시지 윈도우가 다 가리는건
테스트 플레이좀 하자 제발... 소리가 나오네요.
OG는 버튼 누르면 대사창 잠깐 끌 수도 있었던걸로 기억하는데 기억이 애매하네요.
- 전투 돌입 연출
이전까지는 차렷자세에서 대사를 읊은다음 전투연출로 들어가던게
이번에는 무장별로 전투 돌입 연출을 설정해놔서 더 자연스럽고 현장감있는 연출이 되었습니다.
레드 파이브나 블루 원처럼 무지성으로 전 무장 통일해놓은 것들은 좀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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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싫은 점
- 전투 연출
각 연출별로 따지기 시작하면 끝이 없으니 그쪽은 접어두고요.
근본적인 문제로, 왜 하나의 게임 안에서 연출, 그래픽, 이펙트 등등
스타일이 제각각 따로 놀게 내버려두는게 이해가 안됩니다.
그것도 원작 중시를 위한 차별화가 아닌 오롯이 작업담당에 따라 갈리다보니
누구는 좋고, 누구는 안좋고, 내가 좋아하는 로봇이 못만드는 담당에게 걸리지 않길 빌어야되고
이게 돈받고 만드는 프로들이 만드는 게임인지 꼴리는대로 만드는 동인작품인지 모르겠네요.
지금 스타일이 시작된게 Z부터인데
Z는 전반적으로 고퀄리티였던데다 건담 시리즈같은 작품당 기체 수가 매우 많은 경우를 제외하면
기본적으로 작품별, 연대별로 스타일을 나눠놔서 크게 이질감없이 좋은 인상으로 받아들였습니다.
Z2와서 "와 개쩐다" 하는 뉴건담과 "와 던졌네" 하는 단쿠가나 트리스탄 같은 양극화현상이 보이기시작하더니
이후 Z3-V-X-T를 거치면서 작업 담당의 역량에 맡기는 스타일이 완전히 고착되버린 느낌입니다.
이제는 와타루나 레이어스처럼 한 작품의 주역기들 그래픽이 따로논다던지
한 기체의 연출이 각각 다른 담당이라던지 하는 경우도 당연하단듯이 보이죠.
이게 정상적인 게임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Z 이전 슈로대나 외주 작품(토세, AI, 사자나미, 모바일) 어느것도
작업자의 색이 뚜렷이 보일만큼 극단적인 차이를 보이는 작품은 없었습니다.
이런식으로 한 작품 안에서 결과물이 제각각 따로 노는 게임이 또 있는지 모르겠네요.
- 이벤트 연출
전투 대사나 종료 메시지는 어마어마하게 늘었는데
그에 반해서 DVE는 거의 없어지다시피 하고있습니다.
구작들이나 OG에서 있었던 첫등장, 합체, 파워업, 그 외 중요 이벤트 등
스토리의 몰입도를 높여주던 맵에서의 동적인 연출은 흔적도 없구요.
▼는 구작들 이벤트 연출이고
▼는 최신작 이벤트 연출입니다.
체스마냥 움직이지 않는 말들이 앞뒤좌우로 흔들어대면서
몇년째 돌려먹는 똑같은 이펙트만 주구장창나오고
껍데기만 돌아왔지 내용물은 떼깔만 좋은 대갈맵이랑 다를게 없습니다.
맵병기 연출도 기존 전투씬 그대로 재탕하다보니 똥싸다 마는듯한 부분에서 끊으면서
맵상에서 쓸어담는 연출도안넣고 바로 데미지 표시로 들어가는게 너무 꼴배기싫습니다.
- 에리어 셀렉트 시스템
첫 인상은 좋았습니다.
누가 가입해있느냐에 따라 이벤트 때 나오는 대사도 달라지고
직접 지구-우주-태양계 돌아다니면서 전장이 확대되는 것도 색다른 맛이 있었고.
하지만 슈로대를 게임으로써보다는 하나의 애니메이션, 소설에 가까운 감각으로 플레이하는 사람으로써는
스토리면에서 진행하면 할수록 불만만 쌓여갔습니다.
▶시나리오 도입부와 마무리가 모두 비슷비슷한 느낌. '누가 불러서, 누가 정보를 줘서 거기로 간다' 로 시작해서
끝나고나면 다같이 격납고에 모여서 '누가누가 고생했네, 물리친 적들이 다음엔 어떻게 나올까' 로 마무리.
▶단편적인 스토리는 재밌었지만, 옴니버스식 진행으로 장소도 오락가락하고 전체 흐름이 뚝뚝 끊김
▶원작을 다 알고있는 상태여서 미션을 선택할 때 제목과 설명만으로 내용 유추가 가능하다보니
"다음 시나리오는 무슨 내용일까" "다음엔 누가 나올까" 같은 기대감과 흥미가 줄어듬
▶상황별 텍스트의 종류를 늘리는 대신 다른 묘사를 줄이는 것으로 전체 문자량을 조절하려했는지
상당수의 조연들은 동행하고 있음에도 해당 작품 시나리오를 제외하면 거의 나오지 않는 등장빈도.
서포터로 들어오는 레이어스쪽 세피로의 단체멤버같은 경우는 크레프를 제외하면 레이어스 시나리오나 엔딩에서조차 단 한마디도 끼지않음.
▶적들의 모의작당 묘사도 줄어들고 그때그때 맵에 나와있는 인물들의 입을 빌려서 설명하는 것만으로 끝내는 경우가 많음.
(네오지온, 잔스칼, 포세이달군의 연합같은)
▶스토리를 즐기는 입장에서는 키, 서브 가릴것 없이 모두 플레이해야하는 미션인데
일부 단순 노가다 미션을 제외하더라도 한 번 플레이할 때마다 기존 슈로대의 분기 시나리오를 모두 통합한 분량 이상을 거쳐야해서
피로감도 느껴지고 주차 플레이 의욕도 점점 사라짐.
▶시나리오 수가 많은 만큼 각 참전작들의 스토리 밀도가 높아졌냐하면 흠......
전작들보다 다양한 소재를 다룬다는 느낌은 없고 고만고만한느낌.
중반(이라고 생각했지만 실은 초반조금 지난 정도)쯤 할때만해도 "이상하다, 원래 진행방식이 이랬던가..." 해서
클리어하고나면 구작들이랑 비교도 해볼까 했는데, 1회차 끝내는 것만으로도 지쳐서 의욕이 안나네요.
"전부터 그랬는데 왜 이제와서 뭐라함?" 하는 사람도 있을지 모르겠는데
위 감상들은 저는 전부 30하면서 처음 느꼈습니다.
이번작에서는 굉장히 불호인 시스템이었지만 그래도 초반에는 흥미롭게 플레이했던 것도 사실이고
더 발전시켜서 낼 수 있다면 계속해봐도 괜찮다고는 생각합니다.
- BGM
시스템은 더이상 뭐라 할게 없을만큼 완벽해졌는데
곡 수가 전성기때에 비해면 확연히 줄어들었습니다.
DLC를 사야 겨우 예전만한 곡 수가 될까 하는 정도인데
슈로대에서는 보컬보다는 게임용 어레인지 음악을 듣고싶은 부류라 기껏 사도 활용을 많이 하냐면 그다지...
JASRAC 때문이긴 하겠지만 넣어주는 보컬곡도 1절밖에 안나와서 미묘하구요.
기본 내장곡을 충실하게 넣고 추가로 보컬곡 DLC를 내는거면 기분좋게 살텐데
모자라게 만들고 '꼬우면 돈 더내야지' 느낌이라 항상 맘에 안드네요.
주인공 BGM같은 경우는, 남주 여주 4곡 다 명곡입니다. 길이도 풀버전으로 나오구요.
좋은 곡인데, 평소에 가사없는 곡을 듣다가 중요 이벤트 때 보컬곡이 쫘-악 흘러나오는게
소름돋는 연출 국룰이거늘, 어레인지 곡 없이 보컬만 주구장창 들어야되니
기껏 만든 좋은 음악이 금방 질려버려서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 참전작
슈퍼 「로봇」 대전에 로봇이 메인을 차지하지않는 작품이 참전하는거 정말 싫습니다.
이 얘기하면 "진작에 테카맨도 나왔는데?" "에바는 로봇아닌데?" 같은 소리 항상 나오는데
그거 관련해서 할말은 다 있지만 이제는 일일이 반박하는 것도 지쳐서 대꾸하고싶진않구요.
그냥 이런새끼도 있구나 하시면 되겠습니다.
예전에는 어쩌다 한번 나오는 정도라 "아오 씹..." 해도 시간이 좀 지나면 누그러들었는데
V부터는 그냥 당연하단듯이 한자리씩 꿰차고 나오는게 매우 아니꼽습니다.
로봇만화 이외를 전부 부정하는 건 아니고 평범하게 특촬, SF, 배틀물 작품 전반적으로 좋아합니다만
그런거 계속 낼거면 타이틀에서 「로봇」 만 떼주면 납득할텐데 말이죠.
앙케이트는 당연히 매번 넣고있구요.
이번에는 엿이나 먹으라고 디지몬이랑 세인트세이야랑 유희왕 적었습니다.
- 드라이스트레가 & 미츠바
에리어 셀렉트 시스템을 위해 부대를 총괄할 대표 아이콘으로 만든것 같은데
다른 전함보다 2배 이상 큰 전장 2km의 크기가있으면서 게임에서 보여지는 부분은 평범한 전함이랑 다를거 하나없고
전함 중앙에는 굳이 거대 기동병기 전용 출입구까지 만들었다면서 써먹는 모습은 전혀 안나오고
다른 전함과 함장들, 심지어 주인공까지 싸그리 공기로 만들면서
거의 모든 시나리오에 얼굴들이미는것 치고는 인상깊은 활약 하나 없고
시나리오마저도 제1격납고, 제2격납고, 식당, 브릿지, 통로, 병실, 개인실 등등
체감상 드라이스트레가 내부만으로 8할쯤 먹고들어간 느낌인데
살다살다 인터미션 배경이 지긋지긋한 경우는 또 처음겪었네요.
미츠바도 부대 대표라는 명목으로 여기저기거기 주인공보다도 주인공같이 안끼는데가없는데
기억에 남는건 미츠방방뿐......
애지간히해야지 도가 지나칠만큼 나대는데 재미마저 없어서 역대 최악의 오리지널 요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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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가 작품에서 마지막으로 재밌었다고 느낀건 Z입니다.
Z를 플레이했을 때는 정말 너무너무 즐거웠는데요.
당연히 발전만 할줄 알았던 슈로대였는데
Z2가 나왔을 때는 기종으로인한 한계가있다고는해도
나아진 점이라고는 일부 유닛들 전투연출말고는 눈을씻고 찾아봐도 없어서
남들 다 재밌다고하는 사이에서 혼자 열심히 까댔구요.
Z3는 2차OG도 먼저 나와있었겠다, 이번에야말로 개쩌는 물건이 나올거라고 기대와 망상에 부풀어있었는데
첫 PV 보고서 어이가없어서 질알발광을하고 안샀습니다.
V는 Z3로인해 한없이 떨어진 기대치와
'그래도 필요최저한의 콘솔 슈로대다운 모습은 되찾았구나' 하는 생각에 그럭저럭 할만했습니다.
그리고 X-T-30.... 아, T는 안샀습니다만...
확실히 시스템 편의성 같은 부분은 시간이 갈수록 좋아지고있습니다.
그런데, 저를 슈퍼로봇대전에 빠지게 만든 요소들은 Z2이후로 퇴화한채 여전히 변화가 없습니다.
이번 30에서 느낀 불만들의 대부분은 30에서만 느낀 게 아니라
Z2부터 쌓이고쌓이고 쭈-욱 해소되지않은채 이어져온 것들입니다.
그래도 2016년까지는 만족스러운 외주 작품들이 이어져가고있었던지라 중간중간 환기가 됬는데
V부터는 BB스튜디오제와 모바일판만 나오고있으니 응어리가 풀리질 않습니다.
30 플레이가 종반에 가까워지면서 곰곰히 돌이켜봤는데
더이상 즐겁다고 생각되지 않으면 접는게 맞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0대 때는 내용도 모르면서 어떤 슈로대를 붙잡아도 저마다의 특색도있고 너무 재밌어서
1도 모르던 일본어까지 공부하게만들만큼 빠져들었었습니다.
그 때만해도 나이들고 다른 게임은 안하게되더라도 슈로대만큼은 계속 할거라고 생각했는데요.
「슈로대는 재밌다」 라는 추억이 어느샌가 「슈로대는 재밌어야한다」 는 집착으로 변질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슈로대 관련 글에서 쌈박질만 하기 시작한 것도 Z2때즈음부터였던 것 같네요.
한 10년전쯤이던가요?
윙키 슈로대만 물고빨던 찡가아저씨가 한창 날뛸때
"그렇게 윙키가 좋으면 평생 윙키제만 갖고 놀던가 ㅂㅅㅋㅋㅋㅋㅋ" 하고 비웃고있었는데
어느샌가 나도 구작만 빨아대는 어그로가되버렸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내가 맞다 아니다를 떠나서, 여기 있는 사람들은 좋게좋게 즐기는 사람들인데
그 사이에서 초치고있어봐야 뭐가 바뀌는 것도아니고
즐기기위해 있는 게임을 스트레스 받아가며 플레이하는 것부터가 어불성설이란걸 깨닫는데
장장 10년? 11년? 씩이나, 참 오래 걸렸습니다.
지금 제작체계가 이어지는 동안은 정보만 수집하고 신작 플레이는 되도록 안하려합니다.
그래도 30주년이라고 30관련은 무지성으로 초한정판에 DLC까지 다 사들인지라 돈 쓴만큼은 플레이할 생각이고
BB스튜디오도 천년만년 자가복제만 할리는 없을테니 언젠가는 전환점도 올 거고
OG도 완결편이 나오면 그거는 무조건 할거고
결국은 캐릭터 게임이라 그랑죠나 다간같은게 나오면 또 ㅅㅂㅅㅂ하면서 사겠지만은...
이제 그만 슈로대에 대한 집착은 내려놓고, 다른 즐거운 일에 투자하는게 맞는 것 같네요.
전반적인 연출에 관한 소감은 백퍼 동감입니다. 그나마 호평인 연출들도 뭔가 똥싸다 끊은 것마냥 흐지부지하고 암전은 정말 절대 익숙해지지 않을 것 같아요. 발매전 그렇게 자랑하던 2키로미터짜리 전함은 뭐라고 크기를 그렇게 강조했는지 모르겠어요. 마크로스마냥 내부에 거주구가 있는 것도 아니고 안에서 전투가 일어나는것도 아니고 게임을 하면서 한번도 전함 크기의 위용을 느껴본 적이 없네요. 특히 기계수가 잡고 돌리는 연출은 진짜 ㅋㅋㅋ
공감합니다. Z2도 지금이 워낙 막장이라 재평가된거지 발매 당시엔 말씀하신 이유들로 욕 많이 먹었죠
읽으면서 저와는 다른 감상이 여기저기 보였지만 전반적인 소회나 애증은 비슷해서 공감이 안 가면서도 가는 글이었네요. 저도 30하면서 뭔가 변화는 주는데 근본적으로 내가 어릴 때 좋아하게 된 슈로대의 장점,특성들이 적게 보여서 아쉽다는 느낌이 줄곧 있었습니다. 그래서 2회차 중간까지 하다가 남들 욕하는 문드나 잡아볼까 싶어서 요즘 문드하고 있고요ㅋ 문드 스토리는 엄근진하고 이해하기 까다롭지만 내가 했던 슈로대는 이랬었지 라는 느낌을 많이 받을 수 있어 반갑더군요
저도 1차Z 이후로는 정성이 들어간 슈로대는 끝났다고 생각합니다.
ign 총평도 그렇지만 30은 30주년에 걸맞는 퀄리티라고 보기에 한참 무리가 있죠. 근데 이것저것 시도한거 보면 얘네가 나름 노력을 안한것도 아니라 그냥 이게 현 bb스튜디오의 한계라고 봐요. 이해 안되는 제작 방식 등 3차z부터 제기된 문제가 30까지도 계속 반복되는거 보면 우리가 슈로대는 앞으로도 이런 식으로 나올거라는걸 받아들이던가 아니면 이제 놔주던가 둘 중 하나를 택할 때가 되었네요.
읽으면서 저와는 다른 감상이 여기저기 보였지만 전반적인 소회나 애증은 비슷해서 공감이 안 가면서도 가는 글이었네요. 저도 30하면서 뭔가 변화는 주는데 근본적으로 내가 어릴 때 좋아하게 된 슈로대의 장점,특성들이 적게 보여서 아쉽다는 느낌이 줄곧 있었습니다. 그래서 2회차 중간까지 하다가 남들 욕하는 문드나 잡아볼까 싶어서 요즘 문드하고 있고요ㅋ 문드 스토리는 엄근진하고 이해하기 까다롭지만 내가 했던 슈로대는 이랬었지 라는 느낌을 많이 받을 수 있어 반갑더군요
전반적인 연출에 관한 소감은 백퍼 동감입니다. 그나마 호평인 연출들도 뭔가 똥싸다 끊은 것마냥 흐지부지하고 암전은 정말 절대 익숙해지지 않을 것 같아요. 발매전 그렇게 자랑하던 2키로미터짜리 전함은 뭐라고 크기를 그렇게 강조했는지 모르겠어요. 마크로스마냥 내부에 거주구가 있는 것도 아니고 안에서 전투가 일어나는것도 아니고 게임을 하면서 한번도 전함 크기의 위용을 느껴본 적이 없네요. 특히 기계수가 잡고 돌리는 연출은 진짜 ㅋㅋㅋ
광자력연구소 이벤트신 다시보니 반갑네요. Z1 이벤트중엔 저게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마지막까지 여러모로 공감되는게 많네요 내장브금 적고 구려진거 커브금쓰면 된다는데, 그거야 전투신한정이지 이벤트때는 그작품 주제가만 매번 트는수준밖에 못하죠. 여러모로 이벤트퀄이 돌아오질않네요 z이후론 본가에서 못만족한거 외주작에서 재미를 찾았었는데 이제 그마저도 없으니 진짜 아쉽습니다
저도 1차Z 이후로는 정성이 들어간 슈로대는 끝났다고 생각합니다.
첫인상이 괜찮아서 간만에 재밌게 플레이했는데 DLC 1편 업데이트되고 버그로 사람을 불쾌하게 만들더니 중반 넘어가니까 전작의 단점들을 고대로 답습하고 있다는게 느껴져서 좋았던 첫인상이 다 무너졌네요. 전에 테라다썰 번역된 거 읽어보니 열악한 환경에 노력한 건 알겠습니다만 이번 초숙련자 모드같은 사태는 진짜 머가리가 장식이 아닌 이상 제작진 중 누군가는 문제제기를 했어야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건 환경이 열악해서 생기는 문제도 아닐텐데???
최소 어떤 로봇대전을 사든 기본 1회차는 클리어했는데 처음으로 1회차 클리어도 힘들거 같다는 기분이 듭니다 에리어 셀렉트 시스템이 참 처음에는 신선하고 좋았었는데 중반 넘어가니 좀 질리고 집중이 안되는 느낌 댓글들 읽다보니 갑자기 문드가 땡기네요 정말 심각하게 30 매각하고 문드나 구해올까 고민하는 아재입니다 ㅜㅜ
ign 총평도 그렇지만 30은 30주년에 걸맞는 퀄리티라고 보기에 한참 무리가 있죠. 근데 이것저것 시도한거 보면 얘네가 나름 노력을 안한것도 아니라 그냥 이게 현 bb스튜디오의 한계라고 봐요. 이해 안되는 제작 방식 등 3차z부터 제기된 문제가 30까지도 계속 반복되는거 보면 우리가 슈로대는 앞으로도 이런 식으로 나올거라는걸 받아들이던가 아니면 이제 놔주던가 둘 중 하나를 택할 때가 되었네요.
공감합니다. Z2도 지금이 워낙 막장이라 재평가된거지 발매 당시엔 말씀하신 이유들로 욕 많이 먹었죠
고생하셨습니다.
캐릭터 게임이라는 것이 문제입니다. 아예 샤아가 나오지 않았으면 구매 않거나 감안하고 했을텐데 나오긴 나오는데 개같이 나오니 조금 하다가 그만 뒀네요 ㅎㅎ 하지만 캐릭터 게임이라 담작에 샤아가 아군으로 나온다 하면 또 사겠죠.
슈로대 시리즈에 대한 소회가 저하고 비슷하시네요. 옛날에 플스2로 한 슈로대Z가 슈로대다운 슈로대의 마지막이여서 이후로도 무지성으로 하긴 했지만 예전같지 않다고 느끼고 있고 시간이 갈수록 그게 더 선명해지네요. 올해는 MX한글, T익스팬션팩, 30 이렇게 했는데 가장 재미있게 한게 MX였습니다. 30이 재미없냐면 그건 아닌데 뭔가 끓어오르는 맛이 부족한 느낌이랄까요, 애증의 리뷰 잘 봤습니다.
저랑 거의 비슷한 감상이시네요 ㅎ 전 지금 2회차 초반까지 하다가 한달이상 손 놓고 있다 DLC2나와서 미션 몇개 하다 다시 손놓고 있군요 미션 고르는게 저도 초반엔 색달라서 좋았는데 이게 한 미션 30개 정도 하고나면 극초반인데도 지루하고 스토리 몰입도 안되고 ㅎ 예로 우주에서 네오지온하고 싸우다가 지구로 와 괴수 잡다가 긴급미션으로 레이어스 미션 떠서 또 다른 적 잡고... 스토리가 중구난방이 되는 느낌... 참전작도 머랄까 새로운 팬을 늘리려고 하는거 같긴한데 dlc참전 사쿠라대전 울트라맨은... 두작품 다 좋아하지만... 먼가 로봇대전하곤 언발라스한 느낌이랄까... 머 30주년 기념이라고 30달고 나와서 좀 색다른건가 싶기도 하고요 ㅋ 글쎄 다음 차기작 다시 영어가 붙게되면 걍 예전 처럼 갔으면 싶네요 단 분기 좀 늘려서 회차플레이 더 할수 있게하고 여주 남주 스토리 라인이 많이 달라지고 ㅇㅇ 했음 좋겠군요 X T는 남주 여주 분기만 있고 T는 남주나 여주나 대화도 거의 같아서 ㅎ...
포지셔닝이 애매해요 캐릭터 게임이면 그쪽게임답게 게임성이나 레벨 디자인 이런건 엿먹어 시전하면서 화끈하게 서비스를 해주던가 그쪽으로 발전을 하던가 그게 아니면 연출이나 시스템이나 유저 편의성 부분에서 안좋아진 부분이 보여도 게임성이 좋아져서 캐릭터 게임 아니더라도 srpg 유저라면 해볼만한 게임이 되던가 해야 하는데 어느쪽도 아니니까요 게다가 제작환경이야 사실 유저 입장에서 고려해줘야할 요소가 아니고 v이후로 일본 내수만 고집하지 않고 아시아쪽 판매가 늘면서 50만장 이상은 팔리고 있다고 그렇게 발표를 하면서 투자도 안하는걸 유저가 이해해 줘야 하는건 아니니까요